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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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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라일락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라일락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5,891회 작성일 2005-08-18 11:55:00

본문

가을이 오면
같이 걷고픈 사람이 있다.


낙엽지는 길을 걸으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정겹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공원 벤취에 앉아 간간이 웃으며 속삭일 수 있고
낭만이 있는 카페에서
마주 바라보며 갈색 커피를 마시고 싶은 이

파스텔 톤 색감처럼
편안하고 다정하게 느껴지는 이

함께 머무르고 싶은 시간이 늘 짧기만 하고
소꿉놀이하듯 토닥거리다가도
금새 그리움에 목말라 하는 이

심장의 고동이 뛰는 것을 느끼면서도
순간의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서로를 아껴주며 사랑할 수 있는 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낙엽이 쌓여 가는 길을
끝없이 걷고 또 걷고 싶은 이


그렇게 음악처럼 흐르는
내가 사랑하는 이가 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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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이 기다려지게 하는 글입니다, 라일락 님 닉네임 또한 가을을 느끼게 하는군요,가을 이여 빨리 오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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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단지 걷기만으로 끝날 수 있는 이...단지 커피한잔 마시는 것으로 끝날 수 있는 그런 쿨~~한 사람이 있다면 가을을 기다리고 싶습니다. 그러나....가을이 오는게 벌써 부터 겁(?)나네요. 또 얼마나 .....더워서 라일락향기도 그립지 않네요. 라일락향기를 참 좋아해서 집에다가 라일락을 키우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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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님의 댓글

코스모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누구랑?..지금 하세요.이상으로 가슴에만 묻기에는 아까운 시간친구가 때를 봐 주질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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