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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넘 죽인당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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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포포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포포 이름으로 검색
댓글 4건 조회 1,650회 작성일 2006-08-21 21: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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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어케 됐는지^^
일기예보에 귀를 쫑끗^^
부산을 거쳐 동해쪽으로~~~~
부디 비님아 어여 소임을 마치고 떠나려무나^^

포 포 : 도시락은 일찍 집을 나서야하니 김밥이나 싸가죠
다소미님 : (내가 라면 얘기를 했더니)
그러니 왠지 라멘이 먹고 잡네^^
포 포 : 언니 고마 라면 묵읍시다^^
다소미님 : 혹시나 비가 오면 어쩌누^^
글면 비상으로 김밥 사가꾸마^^
그래서 혹여나 하는 마음에 비상식을 많이 준비한다^^

새벽에 재방하는 “내 이름은 김삼순”드라마를
본방 때 제대로 못 봐서 새벽 3시까지 보고는
어차피 4시 반에 일어나야하기에
또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방송하기에
3번이나 봤지만도 지금 자믄 못 일 날것 같아서^^
잠을 물리치고 보다가 짐을 싸서는 집을 나선다^^
김삼순이나 브리짓존스 두 인물의 삶을
너무나 공감하기에 열혈팬이다^^
꼭 나의 이야기 같아서 ㅋㅋㅋㅋㅋ

6시 반을 조금 넘기고 차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는
아시는 분들이 연이어 타시기에 반갑게 인사를 한다^^
다소미님께서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춰 오시고는
버스는 출발^^
울진이라는 먼 곳까지 달린다^^

오랜만에 뵙는 충무님^^
살이 너무 빠지셨다^^
금주하신다더니 효과가 있나보다^^
나두 금주해야하는디^^

대장님 : 이 코스는 무박코스로 많이 가는데
우리 산정에서는 당일코스로 오늘 가이드를 합니다^^
그곳 날씨가 어떨지 정확하게 잘 모르니
비가 많이 왔다면 용소골 진행은 불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일단 응봉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고 전화로 확인한 후
진행방향을 결정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용소골을 보고자 하시는 것 같은데
부디 이 소원을 들어주소서^^

다소미님과 잠시 이야기를 하고는
모자란 수면을 취하는데 어느 정도 잔 것 같은데도
1시간도 않 잤다^^
버스는 해안도로를 타고 영덕을 지나고 있다^^
도로가 바로 앞까지 넘실거리는 바닷물이
파도높이가 조금만 높아도 도로를 침범할 것 같다^^

바다를 보며 가는데 북석리였나 그 지점을 지나는데
수평선과 지평선의 경계가 없어진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물안개 때문에 경계가 흐려진 것이다^^
해적선이 그 물안개 속으로 유유히 사라져가는 듯^^
아니면 물안개 뒷면에 보이지 않는 무시한 괴물을
해치우기 위해 떠나는 정의의 수호선이 사라져가 듯^^(뭔소리여^^)
일부구간만 그렇네^^

화진휴게소다^^ 오늘은 여기에서만 쉬고
화장실은 없으니 용변을 제대로 보라고 하셨는데^^
화장실에 다녀와서 옆 바다를 보니
제법 세게 이는 파도가 태풍이 지나감을 느ː 해주는 듯 하다^^

해안가를 따라 지나가니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있는 나로서는
다른 무엇보다 길이 젤로 눈에 많이 들어온다^^
이 해안도로를 걸어서 간다면 얼마나 걸릴까^^
바닷바람 맞으며 걸으면 어떨까^^
(어떻긴 소금끼 때문에 찍찍하지^^)
그 생각하고 있다^^

9시 45분을 넘기고 영덕을 빠져 나간다^^
흐린 날씨에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이
버스 앞창에 뚝뚝 떨어진다^^
비가 오기는 오네.....
10시 10분을 넘기고 덕구온천 33㎞표지판이 보인다^^

덕구온천쪽으로 들어갈수록
주위는 산으로 둘러싸이고
촉촉이 젖은 마을의 모습도 보인다^^
우중산행...조심하고자 마음의 준비를 한다^^

덕구온천에 도착하니 다행히 화장실이 있다^^
암만해도 가방이 무거워 얼음물이랑 오이를 빼고는
인원체크 후 출발^^

덕구온천 생각보다 작다^^
예전엔 노천온천이 있어 공짜로 온천도 했다고 하는데....
그 시절이 참으로 보고 잡다^^
(점점 잃어가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가파른 시멘트 길을 올라 산행안내도를
확인하고 산길로 들어선다^^

시작되는 산길은 초반부터 소나무로 둘러싸여있다^^
오를수록 잘 뻗은 소나무의 모습이^^
눈을 크게 입은 침을 질질^^
중간을 맞고 계시는
김종철님 : 소나무가 절세미인이네^^
진짜 황토색을 비치는 곧게 뻗은 소나무가
너무 멋지다^^
그래도 다행이다 여기는 재선충의 피해가 없나보다^^


가파른 듯 평길인 듯 너무 좋은 산길이
촉촉한 날씨와 함께 뻑가게 만든다^^

중간중간 계곡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나
쉽게 보이진 않고 물소리만 콸콸^^
음 소리를 들어보면 수량이 엄청난가 보다^^

비는 오다 말다^^ 반복이다^^
그래도 우비 입지 않고 배낭커버만 하고는
걷는데 반팔을 입은지라
팔에 떨어지는 빗줄기가 시원하다^^

비가 없으면 나뭇잎에 맺혀있는
빗방울을 손에 흠뻑 적시기도 한다^^
근데 거짓말 없이
나뭇잎에 맺혀있는 빗방울의 모습이
나뭇잎은 푸른 잎의 색 때문인지 옥쟁반 같고^^
맺혀있는 빗방울은 색이 반사되어 은색을 비치니
말 그대로 옥쟁반에 은구술이다^^
은쟁반에 옥구슬이 아니라 ㅎㅎㅎㅎ
이쁘다^^

잘 가다가 갑자기 몸이 않 좋아진다^^
죽것네 ㅜ.ㅜ
이 때 나의 맴은
정말 정상으로 가야하나
이대로 헬기타고 집으로 가믄 않될까^^
꼭 그런 심정이다^^

그래도 가야한다^^
가다가 다소미님과 파인애플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너무 달디 단 새콤한 간식으로 기분전환을 하고는
전진^^
포포내면 : 지금 너에게는 오로지 전진 뿐이야~~~~~~
아 예~~~~~^^

가다가 이삐님과 짝지님 뒤에 붙게 되었다^^
근데 이삐님 짝지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25살로 보이신다고^^
ㅎㅎㅎㅎ 정말^^
“지가 맛난거 사드릴께요”^^

12시 30분에 제2헬기장에 도착한다^^
어라 글믄 제 1헬기장은 어디에^^
제1헬기장인 줄 알았는데 김종철님께서
대장님과 무전 중에 하시는 말씀이 2라고 하시네^^

선두는 15분 후 정상도착이라고 하신다^^
그라믄 우리는 10분 늦다고 이삐님 짝지분께서 말씀하시면서
다시 오르신다^^
계속 뒤에서 천천히 오르시는 다소미님을 기다렸다가
우리도 오른다^^

어여 정상이 나와야 할낀디^^
이렇게 좋은 길만 가다가 정상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꼭 정상을 오를려면 가파른 길을 올라야하니^^
가야한다면 가자^^ 그래 가자^^
막바지 힘을 내어 금새 올라선다^^

엥 여기가 제2헬기장인거 아냐^^
내가 잘못들었나^^
아~~~몰라몰라^^
모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신다^^
정상석 한번 보고는
내캉 다소미님캉 이삐님캉 짝지님캉은
정상을 넘어 자리를 잡는다^^

라면 끓일 물을 올려놓고
이삐님께서 싸오신 밥을 먼저 먹자고
나눠주신다^^
이거 먹고 라면 다 끓으면 먹자고^^
그래서 시골에서 공수해 오셨다는
콩잎에 김장김치에 고추장을 뒤집어쓴 멸치에^^
다소미님께서 준비하신 찌짐에^^
맛나게 금새 뚝딱^^

그 사이 김치를 먼저 넣어
국물을 우려내고
어마니께서 만들어 놓으신 양념통에서 가져온
땡초를 넣어
맵싸름한 육수를 만들어고는
라면 넣고
조심스럽게 싸온 생달걀을 풀어서^^
뽀글뽀글^^
우와 넘 맛있다^^
역시 다소미님 솜씨^^대단혀^^
맛나게 잘 끓이셨다^^
넘 맛난다^^

라면까지 다 나눠먹고는
이삐님께서 준비하신 시원한 수박으로 입가심^^
죽인다^^
완전 진수성찬이다^^
넘 잘 먹었습니다^^ 이삐님^^
앞으로 이삐님만 따라 댕기야지^^ㅋㅋㅋ

다 먹고 치우려고하니 사진찍는다고
醍 모이라고 서두르신다^^
자리가 좁아 난 뒤에 숨어있고
다소미님 난간 위에 오르셔서 찍으신다^^
다시 우린 튼튼님께 부탁드려 찰칵^^
지수화풍님 : 포포야 그라고 찍으면 뚱뚱하게 나온다^^
다시 옆으로 찍으라^^
포 포 : 괜찮아요 뚱뚱한거 사실적으로 나와야죠^^

그러고는 이제 하산 한다^^
역시 용수골은 담에 와야 할 듯^^
우리는 888봉을 향하여 내려 간다^^
근데 내림길 시작부터 미끄런 흙길이다^^
와 미치겠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뒤에서는
“다시 덕구온천으로 내려가자^^”
“글로 가서 온천이나 하고 갑시다^^”
진짜 그러믄 않되나^^

길을 막고 선 나뭇가지를 뚫고 가자니
완전 굴욕의 자세다^^
한손은 얼굴을 가로막고
한손은 옆구리에 붙여
완전 태권소녀의 자세다^^
나뭇잎이 때릴까봐
얼굴을 가린 모습이라니^^
디카 갖고 왔으면 딱 찍어서
“포포 굴욕적인 산행“
이라고 올릴 텐데^^ㅋㅋㅋ

조심조심 내려가니 가파른 내림길 끝나고
푹신한 나뭇잎길이^^
길 너무 좋아좋아^^
스펀지 같은 오솔길 같은 이쁜 길을
씩씩하게 열심히 걸어가는데
앞이 막힌다^^

한분이 다치셨다고....
눈 쪽에서 피가 흐른다.....
넘어지신 듯.....
다행히 전문가가 계셔서 치료를 해주신다...

다 같이 가자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는데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뿌연 하늘은 볼 것이 없는데
지금은 비가 내리지 않는지라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물이 전부지만
세상에나 나뭇잎에 고여 있던 물들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데
그 모습이 너무 이쁘다^^

우리가 보통 비가 올 때 눈높이에서 보는 거랑 틀리게
고개를 들어 위에서 떨어지는 보게 되는 빗방울은
완전 슬로우 비디로인양 감수성을 확 자극한다^^
와~~~~~~~~~~~~~
너무 좋아^^

그렇게 감탄하고 있으니
일단 먼저 출발하고 갈림길에서 꼭 기다리라고 하신다^^
그래서 등산로 쪽에 서 있던 분들은 출발^^

근데 여기서 잠시 쉬기를 잘 한 듯^^
여기서부터의 길은 내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도
두발의 넓이를 넘어설 듯 좁디좁은 길을
위험하게 가야했다^^
한숨 돌리기를 잘 했다고^^
그래도 다시 나타나는
푹신한 나뭇잎 길은 너무 좋아^^

열심히 가다보니 전망 좋은 자리가 나온다^^
안개가 점점 걷히는데 그 밑으로 숨어있던
시원한 푸른 모습의 소나무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근데 올라가는 안개의 모습이
진짜 신비스럽다^^

용이 승천하는 것도 같다^^
반지의 제왕의 마지막에 저주받은
영혼의 군대 모습 같기도 하고^^
어야둔동 그 모습이 너무 시원스레 탁 트인다^^
산행시작부터 시야가 뚫리지 않아 답답했는데^^

잠시 감상하고는 다시 전진^^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다보니 갈림길이다^^
여기서 대장님 기다리기로^^

잠시 쉬고 있으니
대장님과 한팀이 내려오신다^^
덕풍마을 가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우리는 마지막에서^^

좋은 길 잘 내려오다가
다시 위험한 좁디 좁은 길들이 나오는데
완전 원시우림이다^^
진짜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은 듯^^
우거질 만큼 우거진 나무 그늘 밑으로
위험해 조심스럽게 줄줄이 내려간다^^

그래서인가 청포도인가 머루인가도 있고
복숭아라고 하시는데 그런 열매도 있다^^

이쪽으로 가다보니 물줄기를 몇 번 만나지만
줄줄이 내려가는지라 손도 함 못 담가보고^^

제법 긴 내림길을 신나게 내려오니
드디어 마을이 보인다^^
오예~~~ 다왔다^^
다 내려올 쯤 콩잎 밭이 넓게 펼쳐지는데
꽃보다가 뒤로 돌아보니 시상에나^^
너무나 멋진 폭포가~~~~~~~
포 포 : 뒤에 보셔요^^
튼튼님 : 와~~~~~
다소미님 : 이야~~~~~
마지막까정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사진은 대장님 사진자료실에서 보실 있습니다)
너무 멋지다^^

앞 계곡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급히 흘러간다^^
다들 이쪽으로 들어가시는데^^
위로 올라가신다고 가셨지만 우리 시야에^^
어 아저씨 빤쭈^^
봐도 못 본 듯 다소미님과 킥킥거린다^^
우리도 양말 벗고 빠르게 흘러 내리치는
물줄기에 발을 담그니 으미 좋은 그^^
더 들어가고 싶어도 혹시나 물줄기에 휩쓸려 갈까봐^^

여기저기에서 산정님들 물을 즐기시고 계신다^^

뒤에 내려오신 지수화풍님, 이삐님도 물속으로 들어오신다^^

잠시 있다 마을쪽으로 내러가니 덕풍산장이 나오네^^
여기서 트럭을 타고 가면 주차장까지 간다고 하신 것 같은데^^

그러나 이미 여기엔 산정에서 예약을 한 상태^^
닭도리탕에 소주, 맥주 하산주를 다들 하고 계신다^^
어디 도망도 못가겠다^^

여긴 샤워실이 있어 샤워하신 분도 계신다^^
우리도 하고 싶지만 옷이 차에 있어 그만 둔다^^
고문님과 옛총무님 현총무님 대장님과 처음 뵙는 분과
자리를 하고는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인다^^
3개의 오두막 같은 정자에 산정님들 자리를 잡고는
술잔을 들고 계신다^^

곤드레나물도 맛나고
여기서 직접 키워서 더 쫄깃하고 맛난 닭도리탕에
고추를 쌈장에 찍어^^
크 좋구나^^
근데 옷이 젖어 춥다^^
같이 자리하신 처음 뵙는 분께서
감사하게도 잠바를 주셔서
다행이다^^

트럭이 2번 나가야 한다기에
우린 첫차에 올라 먼저 가서 옷을 갈아입기로 하고
트럭 뒤에 오른다^^
한차 채우려고 한는데
산정님들 술잔을 앞에 두고 가기 싫으신가보다^^
좀처럼 차가 않채워지네^^
ㅎㅎㅎㅎㅎㅎㅎ

한 차 채운 트럭은
덜컹덜컹 돌길을 달린다^^
낼 아침에 엉덩이 꽤 아플낀데^^
앞에 타지 하시지만 그게 재미잖아요^^
약간은 야한 이야기도 오고가지만

이쪽 길 너무 환상적이다^^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덕풍마을^^
차 타고 내려오면서 보이는 산새가
정말 와 너무 아름답다^^
아직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은 듯^^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깨끗한 물줄기^^
겹겹이 쌓인 산줄기들^^
차 한 대도 다니지 않는 이 평온한 길^^

덕풍마을에서 튜브타고 내려오면 끝까지
내려올 것 같은 계곡이다^^
너무 좋다며 즐긴 가운데
차는 어느덧 우리를 내려준다^^

조금 걸어서 내려오니 우리 차가 서 있다^^
옷 갈아입고
구멍가게에서 시원한 캔 맥주 사가지고
차에서 벌컥벌컥^^
조금 있으니
마지막 분들까지 트럭에서 내리신다^^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우리는 부산으로 출발^^
6시 반이 넘은 듯 한 시간이다^^

비 때문에 용수골은 못 갔지만
어쩌면 갈수도 있지 않았나 싶지만
안전이 젤로 중요한지라^^
그래도 푹신한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멋진 소나무들을 볼 수 있었음에
부디 오래도록 그 상태로 유지되어야 할텐데....
마지막까지 실망시키지 않았던 폭포^^
맛난 먹거리에^^
추억의 덜컹 트럭을 타고^^
아름다운 자연의 맛을 알게 된
배부른 산행이였음을
머리로 가슴으로 눈으로 다시 되짚어본다^^

알딸딸해진 육체는 잠을 청하고^^
있는데
잘 가다가 급정거하는 차 때문에
산정님들 많이 놀라셨다...
앞 차가 잘못한 건지
그 때문에 이경원님 앞으로 튕겨 나오셨는데
다행히 다치시진 않았다
이경원님 : 지금은 술에 취해서 모르는데
낼 아침에 술 깨면 아픈거 아이가?^^
모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잠시 배를 잡고 웃는다^^

버스는 10시 반을 넘기고 부산에 도착^^
다들 내리시고 난 차고지까지 가려고
혼자 남아있다^^


시작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왠지 뭔가를 찾게 되는 그런 산행이였다^^
뭔가를 보상받고 싶었는지^^
무엇보다
부디 소나무숲이 상처 받는 일 없이
그대로 보존되기를 바라고
덕풍리를 끼고 내려오니 계곡^^
아직은 깨끗한 계곡과 산의 모습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장님, 총무님, 산정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치셨던 분은 괜찮으신지.....
함께 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산에서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즐산 하십시오^^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읽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복 받으실겁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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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응봉산의 [금송] 소나무 숲은 보배로운 것인되 아직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어쩌면 다행 일 것입니다,

불어난 물로 인해 당초 용소골 은 진행 할 수 없었지만
용소골 오른쪽 능선을 따라 덕풍마을 가는 산길은
자연 그 되로 숲과 나무들의 싱그러움 속에

칡넝쿨과 머루 다래가 서로 덤 풀을 이루어 살아가는
자연의 이치에 감탄을 느끼게 하는 풍경과

트럭을 타고 풍곡리가는 덕풍계곡 또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
그 되로 인데, 포포님 소망 되로 잘 보존되길.........

함께한 우중산행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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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일단 다 읽었습니다^-^
포포님..첫 인상은 웃지 않는 얼굴... 뭔가 자기만의 세계를 가진 사람으로 기억되네요...
원하시는 것 소망하는 것 모두 이루질 것입니다....
글구...절제된 언어는 꼭 필요합니다
젊은 애들은 위에 글을 테러라고 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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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 글을 읽으면 안가고도 고대로 그날의 상황이 연상이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옮겨놓은 하나하나의 작은 상황까지~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것과는 다른
글을 보면서 같이 산행한 지난 날의 모습을 연상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현실감 있는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지겹지도 않고요~
언제나 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ㅋ 언제나 말없는 그냥 미소만 있는 모습을 산행기를 읽으며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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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포포님^^대개의 상황들이 함께함속에서 느낌들도 보람들도 다들 비슷한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6월말에 덕구 온천을 왔었는데 주위의 산새가 넘 좋아서..울진쪽의 산행을 기다렸었더랬는데..안타까이 비로 인해 계곡 산행을 못했슴이 쬐끔은~~^^*다음을 기약하구^^*

*금송아지*가 아닌*금송*..그 어떤 절세미인보다도  더~~*눈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첩첩 산중~맑은 계곡~
자연의 신비~등 그들로 인해 충족된 그 순간들의 감동과 기쁨들의 에너지는~~말로 다 할수가 없을테죠^^*

즐거웠습니다..함께해서..이삐가 라면을 같이 못 먹었다는 그 한마디에 올라오는내내 라면 타령 하다가 결국은 휴게소에서 꿀맛보다 더 맛나게 해결을..^

트럭운전 아저씨께서 목적지 도착때까지 군데 군데 안내를 넘 잘 해주시더라구요..트롯 음악 테입에 박수로 아는 노래 나올때는 입으로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또 놀러 오라카면서..계곡이 넘 좋아서 친구랑 오래 담궈 있다가 닭도리탕 맛을 못 봐 버려서 그것도 아쉼~~*어메 끝이 없겄소이^^

산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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