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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과 상고대가없는 겨울산의 주연은?...태백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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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과 상고대가 없는 겨울산의 주연은?.....태백산산행기

- 일 자 : 2003.12월 28일(일요일)
- 날 씨 : 포근한 날씨.. 문수봉에는 강한바람이...
- 인 원 : 산정님45분
- 배경음악 : "김범수" 「보고싶다」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유일사매표소∼장군봉∼천제단∼문수봉∼당골광장

[산행시간 4시간10분 식사/사진촬영시간포함]


▷ 태백산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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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회관(08:00)∼군위휴게소(09:55)∼영주T/G(10:25)∼유일사매표소(12:40)


어느듯 2003년 마지막산행이다. 한해의 끝자락에서면 늘 그렇듯이 아쉬운 여운이 짙게 남는것같다. 가야산 이후 한달만에 나서는 산행... 그동안 어느새 산하는 겨울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나 보다. 겨울장비를 챙기며 햐얀눈에 대한 설레임도 잊지않고 배낭에 함께 담아본다.

겨울답지 않게 계속 이어지는 포근한 날씨가 혹시 태백의 설경을 뺏어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하얀색의 설레임때문에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고 뒤척이다보니 아침이다. 밤새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이 아침잠을 곤히 자고있는데 혹시 깨어날까봐 도둑걸음을하며 배낭을 들고 나서는데 제법 묵직한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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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휴게소 모습.(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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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은 현재 영하의날씨..(12:52)




12월.. 시민회관앞은 겨울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열기로 후끈거린다. 근처 우동집에 들러 따뜻한국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차량에 오르니.. 벌써 예약하신분들로 빈자리가 없다. 제일 뒷좌석 영한님 행래님 두분의 사이를 비집고 앉아 차내를 둘러보니 내변산이후 오랜만에 보는 영훈이와 돌쇠형제의 다정한 모습이 보인다. 아마 산세가 완만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어 어린이들이 많이 왔는것 같다.

태백까지는 먼거리다.. 몇년전만해도 무박산행을 해야 다녀 올 수있었는데 중앙고속도로 덕분에 당일산행도 가능한것 같다. 낮익은 분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벌써 비슬산자락을 지나는것 같다. 군위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른후 영주T/G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로해서 올라가는데 급커브와 급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달리는 차창넘으로 시골집의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와 가을걷이가 끝난 한가로운 겨울농촌들녘의 풍경들이 눈에 들어 온다. 산행지도를 받을적에 일찌감치 문수봉으로 갈려고 생각을 하였기에 차안에서 점심을 먹고 곧장 산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 때문인지 식사후 꼬불꼬불한 산길을 넘고 넘을려니 아무래도 영한님 속이 불편한 모양이다.



산행시작(13:00)∼장군봉(14:36)∼천제단(14:46)∼문수봉(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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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사 매표소(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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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햇살속에 산행을시작..(13:10)




태백시가 가까워쯤 기찻길이 이어지더니 자그마한 간이역(동점)의 정겨운 모습이보인다. 이곳에는 하루에 몇번의 열차가 지나갈까... 눈이내릴때를 생각하니 오래전에 본 철도원 영화의 한컷과 눈꽃축제때 기차여행을 해보는것도 참 좋을것 같다.

저멀리 문수봉이 보이는데 주능선에는 눈이 보이질 않는다. 유일사주차장 도착하니 생각보다 썰렁한 느낌이다. 눈이 없어서 그런지 산행객들도 찾아볼수가 없어 한산하다. 인원점검을 마치고 매표소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데 트럭이 양쪽으로 지날갈수 있을만큼 꽤 넓다. 태백산은,1,567m의 높이지만 실제 이곳 유일사매표소의 높이가 950m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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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군락지를 알리는 표지판(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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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13:10)




20여분을 바람을 안고 올라서자 햐얀색의 눈이 보인다. 밟아보니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나는것이 발을 즐겁게 한다. 많은사람들이 밟아서 그런지 매우 미끄럽다. 옆에는 미끄러질까봐 엄마를 밀면서 올라오는 영훈이의 모습이 참 기특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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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서천년,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태백산의 주인 주목나무



천재단 1.7㎞라는 이정표를 지나면서부터 산길이 열리고 여기서부터는 태백산의 주인인 주목 만날수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누린다는 태백산의 명물인 주목...소담스런 햐얀눈을 머리에 이고 있었더라면 더욱 더 멋이 돋보여을텐데.... 장군봉 바로밑 큰 주목나무밑에서 점심식사를 하시는분을 기다리며 산사춘과 공선생님이 주시는 술한잔을 마시니 입안이 톡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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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원에서 먹는 점심식사(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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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주목나무를 보호하기위한 바람막이(14:33)




장군봉으로 가는 길목에는 대나무로 만든 어른키높이의 보호막을 볼수있는데 이것은 어린주목을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한 배려다. 잠시후 장군봉이 나타나고, 가까이에는 천제단이 멀리는 문수봉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장군봉을 지나면서부터 소백의 칼바람을 닮았는지 뼈속까지 녹이는 듯한 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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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본 정상석중에서 가장 큰 태백산 정상석



천제단 망경대에 설치 되어있는 정상비는 정말 웅장하다. 아마 내가본것중에서는 가장 큰것 같다. 천제단은 돌로 쌓아 제단을 만들어 놓은 모습이 보인다. 이곳은 장군봉보다 실제 낮지만 제단과 정상비석으로 봐서는 정상으로 봐도 무방할것 같은 느낌이든다. 천제단 바로밑에는 단종비각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이라는 용정이있는데 마음은 가보고싶지만 벌써 발걸음은 바람에 실려 문수봉을 향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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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봉가는길에 만나는 산죽(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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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봉에서 산정님과 함께..(15:40)




천제단에서 문수봉까지의 주능선에는 제법 눈이 쌓여있다. 오늘 산행에 참석한 영훈이나 민수,민재가 깔깔거리며 눈썰매라도 탈수있었어면 좋을텐데.... 이곳역시 산죽을 많이 볼수있는데 바람의 영향인지 다른산에 비해 키가 작다. 산죽의 푸름과 햐얀눈이 대비를 이루는것이 한층더 깨끗해보인다. 문수봉정상은 큰 바위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듯한 너덜지대로 가운데는 큰 돌탑이 자리를 잡고있다.

돌탑뒤에는 무속인들로 보이는 몇명의 여인네들이 굿을 하는데 추위를 느끼지못하는것 같다. 정상을 한바퀴 둘러보고 사진촬영을 하는데 정말 바람이 너무 거세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다.



하산시작(15:42)∼소문수봉갈림길(15:50)∼당골광장(16:57)∼주차장(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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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선두에서 봉사하는 공선생님(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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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골광장이 점점 가까워지고(16:20)




하산길... 소문수봉 갈림길을 지나자 가파른 하산길이 이어지는데 군데 군데 밧줄이 설치되어있다. 하산길은 눈이 얼어붙어있어 굉장히 미끄럽다. 이럴때는 산행로옆을 타고 내려오면 조금은 수월한데 초보님인 앞에가시는 뽁국집사장님이 "쿵짝" 하며 넘어지면 뒤에오시는 딸기님과 꽃돼지님이 "쿵짝"으로 화답을 하니 영락없는 네박자다. 지금은 누구볼까 챙피해서 벌떡 일어났지만 아마 내일아침에는 분명 많이 아플것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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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축제를 위해 준비중인 당골광장(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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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골광장옆에는있는 단군성전(16:55)




내려오는길에는 새로이 목재를 다듬어 다리공사를 하는 모습이 보이고 다리밑 계곡 얼음 밑으로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정면 당골광장에는 해마다 1월이면 열리는 눈꽃축제를 준비하기위해 눈을 쌓아둔 모습이 보인다.



주차장(17:20)∼안동휴게소(20:00)∼영산휴게소(21:35)∼시민화관(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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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인의 선서가 적힌 비석(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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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탄박물관이 있고...(17:05)




당골광장옆에는 석탄박물관이 보이고 탄광의 갱차와 구조물을 전시해놓은 모습도 보인다. 천천히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벌써 어둠이 찾아오고있다. 잠시후 후미가 도착하고 예정된 시각에 출발.. 최근 산정에 좋은사진을 올리시는 이근수님이 어느분일까? 하고 궁금했었는데..알고보니 영한님 바로옆에 계신분이다. 인터넷 덕분에 마치 오래된 산우님을 만난것 같다.

차내의 따뜻함에 모든분이 자는지 조용하다. 쉽게 잠이 오질않아 지루감을 덜기위해 책을 읽을려고 독서등을 찾으려니 맨뒷좌석에는 독서등이 없다. 안동휴게소에 들려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시민회관에 도착했다.

산정님.. 오늘산행의 주연은.. 화려려한 눈꽃도. 아름다운 상고대도 아닌 태백의 겨울바람이였습니다.. 어둠속에 당골광장을 벗어나는데 태백신령이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것 같더군요..***** 이보게 젊은이.. 너무 아쉬워하지 말게나.. 내년에는 동화같은 햐얀~ 눈꽃세상을 만들어놓을테니 꼭~ 다시오게나 *****
올한해 저의 글을 읽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2004년 새해 산정가족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빌어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태백산에서 저니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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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님의 댓글

도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닐 저니님의 웃음소리는 아무런 걸림이없는 둥글둥글 행복한 웃음 소리였습니다. 예쁜애기 닮아 그런가 했어요. 오랜만에 접하는 저니님의 산행기 잘 정돈된 책장을 보는듯...  차분한 음악과 정겨운글 잘읽었습니다. 새해에도 저니님의 가정에 둥글둥글 웃음소리 그치지않는 좋은 나날이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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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漢님의 댓글

永漢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태어난 둘째로 인한 가슴뿌듯한 포만감과 1달여에 걸친 애기뒷바라지에서 벗어난 해방감이 절묘하게 교차 하는 행복감이 뒷자리를 메우더군요.그 행복분위기가 적은 적설량을 메운것 같습니다.그런분이 내 옆에 앉았기 때문에 제가 쌤통이나서 입덧(?)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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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수님의 댓글

이근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태백산을 통해 잔잔하게 한해를 마무리되는것 같군요. 신년에는 좀 더 색다른 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봅니다.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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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南辰님의 댓글

孔南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닥하올 새해에 화려한 눈의 축제를 기대하며 아쉬움 달래시길... 그래도 신성한 태백의 장엄함을 가슴에 담아올 수 있었음은 소득이 아닐지... 먼길  이동과 산행 수고 많으셨고 산행기 감사합니다. 아울러 새해에 저니님과 산정님들 가정에 복 많이 깃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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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님의 댓글

딸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눈이 생각만큼 없어 아쉬운 태백산 산행이었지만 저니님 말씀대로 내년에 다시 오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렵니다..자주 뵙지 못하기에  내릴때 인사도 못드려서 죄송 했는데....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밝아오는 새해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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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댓글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오랜만의 기대하신 산행이었는데..발은 뽀드득뽀드득 즐거웠지만,하얀눈을 이고 있는 태백을 기대했었는데...좀 실망하셔서 많이 아쉬웠던 산행이었나봅니다.하지만 보구싶었던 산정님들과의 오랜만의 만남을 축복드리고 싶군요.그리구 아쉬움은 내년으로....바쁜중에 차근차근 산행기를 올려주신 꽃미남 저니님! 수고하셨습니다.내년에 자주 함께 뵐날을 기대하며..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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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님의 댓글

비타민C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름답고 잔잔한 음악을 듣고 있는 느낌의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아쉬움이 좀 남는 산행이였지만 좋은님들과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2004년 새해에는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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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니님 내년에도 많은 활동을 바라며 새해에도 늘건강하시고 부자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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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맙습니다.... 산정에 오시는 모든분.. 새해 복 많이~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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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님의 댓글

반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짜임새 있는 산행기에  태백을 다녀 온 느낌입니다. 사진과 글 너무 좋습니다. 거기에 산행코스까지... 저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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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난 한해 산정과 함께한 저니 님 많은 산정님 들 에게 아름답게 기억 될 것입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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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y123님의 댓글

wty123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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