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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백산(箕白山) 산행후기와 사진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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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 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박 사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2,875회 작성일 2002-07-22 2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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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 정상(누룩을 포개놓은 것 같아 누룩덤이라고 함) 에서 휘둘러 보는 전망이 빼어난 山인. 기백산 (옛 이름 흰백산?) 엘 몹시 가고 싶었는데... 시골에 홀

로 계시는 어머님(78세) 께서 어명(?)이 계셔서 방학한 애기들과 함께 부랴부랴... 시골가는 동안 비가 하염없이 내려 산행은 어찌되었나? 매우 걱정이 되었습니다.

정오 쯤 제 고향(密陽) 엔 비가 그치고 태양이 고향집건너 산에서 환히 웃고 서있었습니다. 오전에 주룩주룩 하염없어 보이던... 어두운 기억의 저편을 멀리

한 채 아지랑이처럼 말입니다. 가끔 옅은 웃음도 있었지만... 제 마음은 기백산 빈 계곡을 수놓으며 안절부절 무척 흔들렸었는데...

방금 산행대장님의 아름다운 산행후기와 싱그런 사진 자료집과 상봉(?)...
너무 감격스러워 내가 한 발 다가서면서 사진과 악수하며 뜨거운 포옹을 했었습니다.

산정산악회 집행부님들이여! 그대들에 대한 내 단 하나의 신뢰(?)가 기우였음을 반성합니다. 폭우 속 절박한 처지에서도 마음다스리며 어려운 발걸음으로

산행하신 아픔도 이해하렵니다. 그리고 산정회원님들 앞에 이제 더 진실해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산정인으로 인해 저는 어느 덧 아직도 사랑이라는것이 어린애 속살처럼 말랑말랑하게 우리곁에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박사(?)는 앓고 있습니다. 상사병... 주체할 수 없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가는길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지극한 마음임"을... 이 못난 박사(?)

장맛비에 젖어 폭우속에 먼 길 다녀오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마음을 어루만져말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7월 마지막주 산행은 진정한 사랑을 찾아

길 떠나는 산행이 될 것같군요.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허락하여 주실꺼죠?

--나이와 세대를 초월하여 마음을 흔드는 마법같은... 산정산악회 화이팅!--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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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랑이란 받는것 보다 주는 것이 더 향기롭다는 말을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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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님의 댓글

선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음악선율따라..산정산악회님의 어여쁜 꽃이 되고싶어예.선녀는 이렇게 고독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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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l님의 댓글

christianl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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