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하는 산악회.
처음에는 낯선 분들과 등산을 하는 것이 두렵고 망설여졌는데,
산정산악회의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밀포드 트레킹을 하는 산악회라면 믿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서 대장님께 통화를 시도했고,
다행히 공석이있어 산정산악회와 인연이되서 첫 산행을 하게되였다.
쾌적한 버스에 옆자리에 앉은 딸과의 mp3를 들으며 시작된 산행...

정말 어떤 것도 부럽지 않았다. 어느덧 버스는 은두령에 다다르고 있었고, 예정시간보다 조금 지체되어 도착했다.
계단을 올라 산행은 시작되고 처음에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30분이 지나면서 딸아이는 힘들어 했고, 일행들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다.
1시간정도 지체된거 같다.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
대장님께 전화를 했다. 신경쓰지말고 올라가라고 했다.기다릴테니 빨리 올라와보라는 내용이 였다.
그때부터, 딸아이는 이제 정말 단체산행에있어 폐를 끼치는구나 판단하자 딸아이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대장님을 만났다.
뜻하는 바가 있었을텐데 그래도 정상에는 가봐야하지 않겠냐는 그 말씀이 너무 감사했고, 5시30분 출발시간을 지켜야하니 지름길로 하산하신다고 하시면서 안내해주셨다.
모녀에 대한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눈썰매를 타면서 내려오는 즐거움도 체험할수있어 너무 행복했고, 평생 잊을수 없는 산행이되었다.

버스에 늦게도착한 모녀에게 위로해주고, 따뜻한 도시락과 물까지 배려해주신 산정님께 감사드리며, 끝으로 대장님과 함께한 산정님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