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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공룡능선... 대청봉의 바람에 놀라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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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리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리베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2,675회 작성일 2011-05-17 1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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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7일부터 11일까지 연휴동안... 심천으로 홍콩으로 찐한 연휴를 보내고..


새벽 비행기로 도착해 집에 도착후 쉬지도 못하고 샤워후 바로 출근


그 다음날인 12일... 모임때문에 저녁에 서면을 가면서 그제서야 지하철 안에서 며칠 밀린 문자를 확인하는데...


"띵~~~ " 2년전 황산산행을 같이 한 인연으로 산정에서 열심히 보내주시는 산행 안내 문자..." 설악공룡능선 무박종주... 14일 15일"


연휴동안 얼마나 욜심히 놀았던지. 생전 안생기던 헤르페스까지 입술 중앙에 훈장처럼 달고서.. 에고고~~하면서도.. 엄청난 유혹이~~~


아~ 어찌할꼬나~? 어제 오늘 축 늘어져 링거 맞아가면서.. 일하고 이 모임엔 꼭 참석 안하면 안되어 할 수 없이^^ 가면서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가 될까하는 생각에 먼저 본능적으로 김흥수대장님께 전화해서 자리가 있나 확인부터...^^


그 담은 몸 상태를 보면서.. 우짜든동 열심히 회복해보도록해야지... 온갖 처방 다해서라도...ㅎㅎㅎ


또 혼자선 혹 상태가 잘 못 될 경우의 수까지 생각해서 몇명 같이 갈 동반자도 구하고...


그리고 또 사실 토요일도 오후4시부터 저녁 9시반까지 롯데호텔에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제 경우는 끝까지 자리를 비울 입장도 못되어 사이사이 내려가 롯데지하마트에서 일용할 양식 준비하고...(아침거리와 간식)


또 저녁 먹고는 일차 등산복장으로 갈아입고...( 신발과 웃도리만 빼고~~ㅎㅎ)


그렇게 10시에 출발하는 산정산악회차를 10시 5분 서면 롯데 맞은편에서 조인하기로 하고...


세미나를 마친 시각이 정확히 9시 37분!!!


마치고 가면서 내딴에는 밤새 버스를 타고가니 호텔 화장실에서 세수랑 양치도 하고...


부랴부랴 주차창에서 배낭이랑 꺼내들고 등산복상의로 갈아입고 롯데앞 지하도를 통과하면서 같이가는 동생에게 전화하니 버스가 벌써 출발했다고!


앗!! 아니 그래도 사람들이 타고 출발하려면 한 10시 5분쯤 안될까하며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가고 있었는데...


서면까지는 10시 10분쯤 하고 계산하고 가다가...클났다 하고 부랴부랴 서둘러 맞은편 도로 도착해서 보니 등산복 차림의 사람이하나도 안보인다!


여기가 맞나? 하고 갸우뚱?? 대형버스가 한대 천천히 다가오길래 혹시나 산정버스?


정말 롯데 맞은편 도착후 1분도 안된 시간에 아마도 한 30초후? 바로 산정버스가 내앞에 정차한다..휴~~~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슴다~~~^^ 이제사 말이지만... 까딱하면 버스 놓칠 뻔 했으니....


이 전에도 한 십년 전쯤? 한번 추석연휴 설악산 간다고 예약하고 시민회관앞에 5분전에 도착했는데..


다른 사람이 탔다고 자리가 없어서 돌아간 슬픈 기억이 있는데...


정말 1분차이로 또 혼자서 낙동강 오리알 될 뻔했고.


이틀이 지난 지금도 너무 아슬 아슬합니다~~ㅎㅎ


암튼 본인 스스로 대단한 농띵이고 간띵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렇게 힘들게 간 보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산정산악회에서 이렇게 좋은 산행 기회를 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청봉에선 생전 처음 경험한 바람의 세기에 놀라기도 했지만 진짜 이 육중한 몸을 날릴 정도의 바람은 제 평생 처음이었습니다.)


태풍보다 강력하던데.. 이렇게 바람이 세니 나무가 뿌리채 뽑히기도 하겠지요?


그리고 대장님이 주의를 주신... 바람에 실족사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중도에 공룡능선을 포기할 생각도 했는데...


마침 중청대피소에서 만난 대장님께서 격려차원이신지.. 우리보고 선두에 가깝다고 우리앞엔 5명만 있다고 그러시길래


참말인 줄 알고.. 아침 느긋하게 먹고, 비우고... 그렇게 나오니... 희운각에선 우리가 꼴찌라하시니...ㅠㅠ


그래도 우리끼리 움직이는 것 보다 후미조를 형성하여 근 10명의 대부대가 움직이니 특히 산행대장님, 후미대장님,


총무님, 우리들의 꽃동이^^ 현준이까지 그 보다 든든할 수 없었습니다.


먼저 산행 앞부분사진 몇장입니다.


대청봉에서 맞은 그 바람과 바람이 만들어 내는 하늘의 신비한 조화를 없는 카메라 솜씨에 바람에 휘날리며 담아 보았습니다.





대청봉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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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으론 대청봉인 줄 모르겠죠?ㅎㅎ


그마나 건진 사진한장... 아쉬운대로...170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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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름이.... 말로 형연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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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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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호님의 댓글

배세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 칭찬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려운 산행이었지만 여러분들 덕분에 즐겁고 기억에 남는 산행 되었슴다

담 산행때도 뵙길 바라겠슴다 ㅎㅎ 건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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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대청봉 그 혹독한 바람속에서도 당당하고 씩식한 모습 아름답게 담으셨네요....
혹독한 산행뒤에 찾아오는 가슴가득 충만감은 함께한 모두가 공감 하리라 생각합니다,
리베님 설악공룡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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