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산행하는딸을데리고 가면서 한편으론걱정반, 기대반 이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비행기타고 중국을 간다기에 따라나선 딸 !! ..

중국 장춘,연길을거쳐 빽두산 산장에올라 천지와 불타는 노을을 보고 사진찍고 모닥불피워놓고 켐파이어하며 즐겁게놀고 산장에서의 하룻밤을 즐길때까지는 아무것도모르고있었는데...

더디어 종주하는날.. 백두산 2600고지에서 붉게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그감동스런모습에 두손모아 무사히 건강하게 종주를마칠수있도록기도하며 종주를 나섰습니다..

처음부터 난행을 겪는 딸아이의 힘든모습을 지켜보며... 힘든고비때마다 후미에서도와주신 대장님과 김병준님, 정재연님,그리고 과체중아저씨...많은불편을끼쳤는데도 불평한마디없이 기다려주고, 용기주려 좋은말만해주시던 8차백두산팀 모든산정님들...뭐라감사해야할지....

딸은 다녀와서 덕분에 많이 성숙해지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잘 하고있는데 후미에서 도와주신두분은 몸살까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죄송하고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산정인의 정신을 다시한번가슴깊이 느끼며 삼대가 복을지어야 천지가열린다는 전설이무심하게 종주 이틀동안 너무나맑은날씨 덕분에 천지를 천지로봤다는 말이 절로나옵니다...

마지막 청석봉을 오르며 살기위해 가이드손을잡고 끌려올라갔다는
딸의말처럼 천국과 지옥을오가는 몇고비를 넘어 무사히종주를 마쳣다는 감사와 감동의 충만함을 가슴가득안고 돌아왔습니다..

송도에 볼레길이라는 해안산책로가 인기입니다,,
8차백두산 산정님들 보고싶습니다..
언제든지 오시면 길안내,맛집안내는 제기맡을께요...
놀려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