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종주]천지 야생화 2003년8월1-6일[5박6일]
페이지 정보
본문
백두산 [종주]천지 야생화
작성자 : 김명희
작성일 : 2003/08/08 15:23 (2003/08/09 11:43)
조회수 : 216
백두산 제일 코스로 오르는 사람 25명
제이 코스로 오르는 사람 6명으로 나누었다
우리 일행 22명 가이드3명 포함 25명
중국의 서 백두산 봉우리 코스를 오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시간 2시 30분 백두산을 오르기 위에
산장 앞 마당으로 나오니 까만 하늘에 별이 총총 박혀 있다
지리산에서 본 별처럼 아름다운 광경이다
은하수 물결도 흘려 내린다
모두 차에 승차해서 백두산으로 들어간다 컴컴한 밤..
어디가 어디지 모르지만 산밑에 사시는 산악 가이드
두명을 태워 숲속으로 숲속으로
깊이 깊이 우린 들어가고 있다
가도 가도 끝없는 숲길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들의 열병을
받으면서 개선장군처럼 우리차는 어둠을 박차고
좁은 산길을 달려나간다
백두산은 전라북도 면적 만큼 넓기 때문에 한없이
어디론간 수평선 저 끝으로 우리가 가고 있는것 같았다
4시 조금 넘어니 훤이 여명이 열리면서
동쪽하늘엔 아침 노을이 붉게 드리웠다.
아..잘하면 백두산 천지를 볼수 있겠어 여기까지 왔는데..
천지를 보구 가면 얼마나 좋을까..
가도 가도 끝없는 산속의 수평선 같은 길이 이어진다
장관이다 이런길 사진에서나 볼수 있는 그런길..
차에서 내려 뒤돌아 보니 붉은 아침 노을과 뭉개구름과
태양빛과 초록 빛과 환상적인 자연 풍경이 연출된다
여기 내려 사진을 찍고 서 백두산을 향해 차가 달린다
우리시간 5시 50분 장백산 산문 (서파) 도착
여기해발 1000 m고지 산문을 하나 통과하고
평지 길처럼 완만한 길이다 고도 300m 차이다
계속 고산 화원으로 향해 세멘트 길을 달린다
북파보다 서파가 더 구경 할것이 많다구 했다
북파는 험준한 산세를 자랑하고 5분만에 천지를 오를수 있지만
서파는 완만한 고산지대를 이루며 광활한 초원지대와
지천에 야생화가 흐드러져 피어 있다고 했다
한참을 가니 고산화원이 나타난다
길 양쪽 주위에 고산화가 지천에 깔려 있다
아담한 뜰이 곳곳에 산재해 있고 희귀한 바이칼꿩의다리,
황새송외다리, 장백파랭이,노란매발톱, 털지선,
날개하늘나리.자주꽃방맹이등의 온갖 야생화의 물결..
사진에서 본 꽃들이 즐비하게 온 숲속을 장식하고 있다
와..와..와..탄성 탄성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져 피어 있다
너무 아름다워 여기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은데
차가 달려서 애석하기 그지 없다
산악 대장은 더 좋은곳 많은데 그기가서 찍자 했다
한참을 달리고 있는데 차가 섰다 아스팔트 깐다고
도로 공사 땜에 할수 없이 차에서 내려 걸어가야 했다
여기서 사진을 몇 카트 찌고 조금 더 걸어가니
백두산 가는 찝차가 대기해 있다
우리는 짐짝처럼 한차에 11명 타고
백두산으로 오르는데
수목 경계선(1700m)에 오르면서
사스레나무들의 형태가 이상하게 변하여 있다
에스 자로 나무들이 휘어져 흰 나무 가지들의형태들이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자태로 서 있다
수목 경계선은 수목이 자랄수 있는 고지(1700m)
더이상 수목이 자라지 못하는 경계선이다
백두산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자랄때 바람부는
쪽으로 이리 휘어졌다 저리 휘어졌다 하는바람에
나무의 형태가 이렇게 변한다고 했다
참 신기하리 만치 나무는 흰 날개를 드러내고
푸른잎은 흰 뼈를 감싸고 있지만 흰 뼈는 훤시 다 보인다
수목 한계선을 지나니 온통 초원으로 덮혀 있는데
짚차는 해발 2000고지 까지 태워 주었다
오전 7시 15분
여기 부터 가파른 계단이 있고 산능선이고 구릉이고
모두 초원 이고 온통 야생화로 깔려 있다
영화 싸운드 뮤직에 나오는 초원같다
하늘은 청명하고 구름한점 없어며 저 멀리 까지 다
보이는 아주 쾌청한 날씨다
가이드도 이런날씨는 보기 어렵다고 했다
계단을 힘겹게 한계단 두계단 오르며 양 옆으로 지천으로
깔린 작은 야생화를 감상하며
천지 제 5호 경계비 까지 올랐다
해발 2.600m 백두산 천지..!!!
아....!!! 아..!!
천지다 천지가 저 아래 보인다
백두산 천지 검은 물결이
잉어 비늘같은 물살을 하며 고요히 누워 있다..
내가 백두산 천지에 올랐어 천지에 올랐어
천지를 둘려싼 신비한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신귀하고 신비한 돌 바위들이 눈에 들어온다
미국의 그린드 캐너같은 협곡의 그림들이 상상되어 온다
북한쪽 제운봉 능선은 풀한포기 없는 백색 석회석 능선이다
여기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북한과 경계선으로
작은 철사줄이 땅위에 놓여 있지만 여긴 국경선이 없다
이리 같다 저리 같다 ..
철사줄 경계로 여기는 중국 저기는 북한 맘되로
드나들며 사진을찍고 경계비를 잡고 찍고 많이도 찍었다
한참을 머물다가 청석봉을 향해 길을 걸었다
밟히는 것이 야생화 천국 발을 어디다
놓아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청석골 아래서 아침을 먹고 야생화야 미안해 미안하다
연속 말을 하면서 우린 청석봉을 올랐다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백운봉 으로 내려갔다
올라가는 길목은 이는 말로써는 표현할수 없었다
돈으로는 도저히 환산 할수 없을 정도록 그 넓은 초원위에
이름모를 야생화 군락 사방을 둘려보아도 야생화 천국이다
야생화 전희가 창공을 향해 울려 퍼진다
하늘을 향해서 온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야생화 작은 울림 노래가 펴지고 펴지고 펴지고 있다
세계 어느곳을 가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없을거라 생각해 본다 천국 여기가 천국인가..
난 천국보다 더 아름다울곳이 여길거야 생각해 본다
너무 아름답고 너무 황홀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겟다
여기 있는 모든사람들이 감탄 감탄 사진을 참 많이도 찍었다
백운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언덕길 온통 민들레 밭이다
노란 민들레가 발을 띠지 못할만큼 온 산 능선에 노랗게
피어 웃고 잇다..
천지신도 감동하여 오늘 하루만이라도
하늘을 열어준지 모르겟다
그러나 너무 힘들고 힘들다 너무 가파른 경사지..
그러나 너무 아름답다 여긴 어느 영화의 장면보다 아름답고
이런 아름다운 장면은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다
하늘거리는 꽃잎의 인사를 받고 가슴에 담아 오기엔
너무 벅차다...벅차서 가슴이 터질것만 같다..
그러나 중국쪽 천지에서 첫번째로 높게 솟은
백운봉(白雲峰2.696m) 백운봉으로 올라야 했다
꽃의 세계에 영원히 머물수 없기 때문이다
백운봉으로 오르는 길은 무지 힘들다..
아무리 좋은 날도 백운봉은 흰 구름이 드리워져
백운봉을 볼수 없다고 했지만
우린 훤히 뚫린 날씨탓에 백운봉 을 보고 또 보았다
친구는 너무 힘이 들어 몇발 걷고 쉬고 아주 힘들어 보인다
여기 올때 알부민을 맞고 여기서 청심환을 먹고
했는데도..너무 힘드나 보다 우리가 우리팀에서 제일 꼴찌다
산정 산악회 막내 가이드 부축을 받으며 오르고 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날아갈것만 같다
후들그리는 다리 손으로 돌을 잡으며 오르고 또 올랐다
백운봉에서 천지를 내려다 보고 녹명봉으로
향해 걷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 고산병처럼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청석봉과 백운봉 녹명봉아래에 펼쳐진 광활한 평원은
골프장 만개는 더 만들것 같은 대형 초원의 평원이다
저 평원들위에 수많은 야생화가 피어있고
잠시 스치는 향은 자스민 향이 여기까지
날아와서 향수를 뿜는다
녹명봉아래서 점심을 먹는데 어디선가
삽시간에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구름이
산 전체를 감싸고 비가 내릴것 같고
어두 컴컴해 져 온다 무서웠다 아직 갈길은 먼데..
친구와 나는 먼져 간다 인사하고 일어서서
조심 조심 돌 바위를 잡으며 녹명봉을 오르고
조심 조심 내려 오는데 언제 그랬,야 는듯
구름은 어디로 가버리고..푸른 하늘이 보인다
천지를 오른쪽으로 계속 보면서 우린 걸었다
반대편 북한쪽 장군봉을 비롯해 여러 봉우리,를
처다보면서 길을 걸었다
용문봉을 향해 내려오니 용문봉엔 하산할때
폭팔한 화산 돌들이 여기 저기 깔려 있었는데
하나 주워 들어보니 검은 돌이 구멍이
송송 뚫려있고 아주 가벼웠다
천문봉과 급 경사면의 대협곡은 신비하고
무서우리 만치 장엄했다
용문봉에서 달문으로 내려오는 가파른 돌 무덤으로
조심 조심 천지를 향해 내려와서 우뚝솟은 천지를 둘러싼
봉우리들을 보니 무시 무시할 만큼 높은
돌산과 오랜 풍화작용으로 돌들이 부석되면서
작은 자갈과 돌들로 이루어진
급 경사 작은 돌 무덤들의 아주 높은 경사진 지세에
준욱이 들고 신비에 놀라울 뿐이지만
전 세계에서 화산호 중 가장 높은 칼데라호수 천지수
(수면의 해발 고도는 2,186m) 손을 담그고
이자리 이순간이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나 자신한테도 놀라울 뿐이고
모든신에게 감사 드리고 싶다.
천지에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관광을 와서 구경하고 있었다
천지물은 파도처럼 출렁그리고 작은 비석에 붉은 글로
천지라고 적혀 있다 사진을 찍는대 돈을 요구 했지만
가이드가 주지말라고 했다
친구와 둘이 함깨온 어려운 이길 ..
너무 행복하고 나자신이 장하고 장했다
가족을 위해 기도 올리고 ..
장백 폭포를 향해 내려오는데
장백 폭포의 웅장한 물줄기는
거침없는 대장군의 칼날 같다
힘차게 뻗어내리는 세줄기 뽀얀 폭포는
막힌 가슴을 뚫리게 하고 사진을 찍고
내려 오는데 폭포아래 계곡엔 많은 사람들이
물속에서 즐기고 있으며 노천 온천이 보인다
계곡의 노천 온천수엔 사람들이 옹기 종기 앉아
발을 담그고 노천 온천수에 달걀을 바구니
체로 삶고 있었다 가이드가
삶은 계란를 5개 사주었다
5시 까지 내려 오란 말에 정확히 시간을 마추고
장백산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풀렸다
장장 10시간 긴 산행시간이었다
그런데 목욕비가 우리돈으로 만원 너무 비싸다 싶다
여기도 우리 한국사람들이
참 많이와서 온천을 하고 있었다
온천을 끝내고 숙소에 도착해 저녁을 먹고
비호산장 앞 마당에 피어놓은 모닥불이 정겹고
친구와 나는 과일이 너무 먹고 싶엇는데
다행히 수박을 팔아서 반덩이 사서
둘이서 다 먹어 치웠다
산장 방으로 들어오니..
집 떠난지 3일밤 집생각이 나고 집걱정이 들었지만
고단한 몸 이내 잠자리에 들었다
★★ 꽃 이름은 한국산악회서 참조 하였습니다
같이 산행하신분들 안녕하세요
백두산을 오르면서 많히 수고 하셨어요
보람도 참 많이 느껴죠
처음 시민회관에서..속초에서..자루비누항에서
통관세무소에서 그밖에 많고 많은 곳을 다니면서
처음 어색한 기분은 어디 가버리구
작별을 할땐 5박 육일동안 정이 들어 못내 아쉬였답니다
불편하신 몸으로 아드님 부축을 받으면서
백두산 등반하신 선생님 건강 하시죠..
언제나 건강하세요
그리구 따님과 오신 할머니 두분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같이 5박 6일동안 나눈 산정 산악회 대장님 이하 여러분
많이 많이 고마워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드림★★
from 61.76.21.87
산정인 김명희 회원님 수고 하셨습니다,다행 이도 기상 의 배려 속에 청명한 하늘 아래 백두산 종주등반 을 종료 하게된 일원 으로서 참여 하신 모던회원분의 공득 이라고 사료 합니다.아름다운 마음 으로, 말로서 형은 할수 없는 부분 까지 소상희 산행후기 올려 주심에 감사를 표합니다. 산정의 홈에 자주 오셨어 친숙 해지는 산정인 이 되어주시길 기원 하며...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이길 기원 합니다. 2003/08/08
걸어서 하늘까지 전 비록 배웅만 하고 함께 하지 못햇지만 김명희님 백두산 산행보니 아쉬움이 만아요^^천지는 맑은 날이 거의 보이지 않는 날만 계속 되는 이렇게 천지의 맑음을 감상하시구 우리나라 제일의 백두산을 오른 벅찬 감동으로 늘 사랑하는 마음으로 히루하루가 정이 넘치는 알찬 시간들이 되시리라 믹읍니다,,,함께 하신분들 모두들 검강한 모습으로 귀가하셔서 다시 돌아간 일상에서 이날을 계기로 조은 날만 잇기를 기원합니다 2003/08/08
박사 궁금한 소식의 모든 것이 다 해소되었습니다.명희님의 좋은 글, 좋은 소식,백두산 관광겸,산행얘기를 솔직 담백한 사실적인 말씀으로서 올려주셔서 넘넘 고맙습니다.이제부터 님께서 이렇게 산정회원님들께 배려하시는 맘으로 자주 흔적 남겨주시면 소인은 영광으로 여기겠습니다.감사합니다.꾸벅~ 2003/08/09
永漢 천지에 오른 터질듯한 느낌이 전해져옵니다.백두산 천지에 다녀와서 시심이 충만해져 버렸군요.산행기가 마치 장편의 산문시입니다.특히 천지를 본 느낌을 적은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아....!!! 아..!! 천지다 천지가 저 아래 보인다 백두산 천지 검은 물결이 잉어 비늘같은 물살을 하며 고요히 누워 있다.. // 2003/08/09
저니 민족의 영산이라는 백두산... 함부로 갈수없는곳이기에 더욱더 그리운곳입니다..옛날 고구려 연개소문과 광고토대제의 대륙의 꿈이 살아있는 백두산...꼼꼼히 출발때부터 적어주신 산행기를 읽어니...마치 제가 지금 백두산을 걷는듯한 느낌입니다... 날씨의 축복속에 백두산다녀오신것을 축하드립니다.. 2003/08/09
孔南辰 명희님 산정님들과 함께한 백두산 뜻깊은 산행 축하드립니다. 산행기도 감사하고요. 2003/08/10
김명희 많은 답글 고맙습니다..산정 산악회 회원님을 잘 모르지만 2003/08/10
김명희 따뜻한 정이 넘치는 회원님들의 정겨운 답글에 감사 드립니다 ,,산정 산악회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03/08/10
2003/09/26
작성자 : 김명희
작성일 : 2003/08/08 15:23 (2003/08/09 11:43)
조회수 : 216
백두산 제일 코스로 오르는 사람 25명
제이 코스로 오르는 사람 6명으로 나누었다
우리 일행 22명 가이드3명 포함 25명
중국의 서 백두산 봉우리 코스를 오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시간 2시 30분 백두산을 오르기 위에
산장 앞 마당으로 나오니 까만 하늘에 별이 총총 박혀 있다
지리산에서 본 별처럼 아름다운 광경이다
은하수 물결도 흘려 내린다
모두 차에 승차해서 백두산으로 들어간다 컴컴한 밤..
어디가 어디지 모르지만 산밑에 사시는 산악 가이드
두명을 태워 숲속으로 숲속으로
깊이 깊이 우린 들어가고 있다
가도 가도 끝없는 숲길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들의 열병을
받으면서 개선장군처럼 우리차는 어둠을 박차고
좁은 산길을 달려나간다
백두산은 전라북도 면적 만큼 넓기 때문에 한없이
어디론간 수평선 저 끝으로 우리가 가고 있는것 같았다
4시 조금 넘어니 훤이 여명이 열리면서
동쪽하늘엔 아침 노을이 붉게 드리웠다.
아..잘하면 백두산 천지를 볼수 있겠어 여기까지 왔는데..
천지를 보구 가면 얼마나 좋을까..
가도 가도 끝없는 산속의 수평선 같은 길이 이어진다
장관이다 이런길 사진에서나 볼수 있는 그런길..
차에서 내려 뒤돌아 보니 붉은 아침 노을과 뭉개구름과
태양빛과 초록 빛과 환상적인 자연 풍경이 연출된다
여기 내려 사진을 찍고 서 백두산을 향해 차가 달린다
우리시간 5시 50분 장백산 산문 (서파) 도착
여기해발 1000 m고지 산문을 하나 통과하고
평지 길처럼 완만한 길이다 고도 300m 차이다
계속 고산 화원으로 향해 세멘트 길을 달린다
북파보다 서파가 더 구경 할것이 많다구 했다
북파는 험준한 산세를 자랑하고 5분만에 천지를 오를수 있지만
서파는 완만한 고산지대를 이루며 광활한 초원지대와
지천에 야생화가 흐드러져 피어 있다고 했다
한참을 가니 고산화원이 나타난다
길 양쪽 주위에 고산화가 지천에 깔려 있다
아담한 뜰이 곳곳에 산재해 있고 희귀한 바이칼꿩의다리,
황새송외다리, 장백파랭이,노란매발톱, 털지선,
날개하늘나리.자주꽃방맹이등의 온갖 야생화의 물결..
사진에서 본 꽃들이 즐비하게 온 숲속을 장식하고 있다
와..와..와..탄성 탄성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져 피어 있다
너무 아름다워 여기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은데
차가 달려서 애석하기 그지 없다
산악 대장은 더 좋은곳 많은데 그기가서 찍자 했다
한참을 달리고 있는데 차가 섰다 아스팔트 깐다고
도로 공사 땜에 할수 없이 차에서 내려 걸어가야 했다
여기서 사진을 몇 카트 찌고 조금 더 걸어가니
백두산 가는 찝차가 대기해 있다
우리는 짐짝처럼 한차에 11명 타고
백두산으로 오르는데
수목 경계선(1700m)에 오르면서
사스레나무들의 형태가 이상하게 변하여 있다
에스 자로 나무들이 휘어져 흰 나무 가지들의형태들이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자태로 서 있다
수목 경계선은 수목이 자랄수 있는 고지(1700m)
더이상 수목이 자라지 못하는 경계선이다
백두산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자랄때 바람부는
쪽으로 이리 휘어졌다 저리 휘어졌다 하는바람에
나무의 형태가 이렇게 변한다고 했다
참 신기하리 만치 나무는 흰 날개를 드러내고
푸른잎은 흰 뼈를 감싸고 있지만 흰 뼈는 훤시 다 보인다
수목 한계선을 지나니 온통 초원으로 덮혀 있는데
짚차는 해발 2000고지 까지 태워 주었다
오전 7시 15분
여기 부터 가파른 계단이 있고 산능선이고 구릉이고
모두 초원 이고 온통 야생화로 깔려 있다
영화 싸운드 뮤직에 나오는 초원같다
하늘은 청명하고 구름한점 없어며 저 멀리 까지 다
보이는 아주 쾌청한 날씨다
가이드도 이런날씨는 보기 어렵다고 했다
계단을 힘겹게 한계단 두계단 오르며 양 옆으로 지천으로
깔린 작은 야생화를 감상하며
천지 제 5호 경계비 까지 올랐다
해발 2.600m 백두산 천지..!!!
아....!!! 아..!!
천지다 천지가 저 아래 보인다
백두산 천지 검은 물결이
잉어 비늘같은 물살을 하며 고요히 누워 있다..
내가 백두산 천지에 올랐어 천지에 올랐어
천지를 둘려싼 신비한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신귀하고 신비한 돌 바위들이 눈에 들어온다
미국의 그린드 캐너같은 협곡의 그림들이 상상되어 온다
북한쪽 제운봉 능선은 풀한포기 없는 백색 석회석 능선이다
여기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북한과 경계선으로
작은 철사줄이 땅위에 놓여 있지만 여긴 국경선이 없다
이리 같다 저리 같다 ..
철사줄 경계로 여기는 중국 저기는 북한 맘되로
드나들며 사진을찍고 경계비를 잡고 찍고 많이도 찍었다
한참을 머물다가 청석봉을 향해 길을 걸었다
밟히는 것이 야생화 천국 발을 어디다
놓아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청석골 아래서 아침을 먹고 야생화야 미안해 미안하다
연속 말을 하면서 우린 청석봉을 올랐다
청석봉과 백운봉 사이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백운봉 으로 내려갔다
올라가는 길목은 이는 말로써는 표현할수 없었다
돈으로는 도저히 환산 할수 없을 정도록 그 넓은 초원위에
이름모를 야생화 군락 사방을 둘려보아도 야생화 천국이다
야생화 전희가 창공을 향해 울려 퍼진다
하늘을 향해서 온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야생화 작은 울림 노래가 펴지고 펴지고 펴지고 있다
세계 어느곳을 가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없을거라 생각해 본다 천국 여기가 천국인가..
난 천국보다 더 아름다울곳이 여길거야 생각해 본다
너무 아름답고 너무 황홀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겟다
여기 있는 모든사람들이 감탄 감탄 사진을 참 많이도 찍었다
백운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언덕길 온통 민들레 밭이다
노란 민들레가 발을 띠지 못할만큼 온 산 능선에 노랗게
피어 웃고 잇다..
천지신도 감동하여 오늘 하루만이라도
하늘을 열어준지 모르겟다
그러나 너무 힘들고 힘들다 너무 가파른 경사지..
그러나 너무 아름답다 여긴 어느 영화의 장면보다 아름답고
이런 아름다운 장면은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다
하늘거리는 꽃잎의 인사를 받고 가슴에 담아 오기엔
너무 벅차다...벅차서 가슴이 터질것만 같다..
그러나 중국쪽 천지에서 첫번째로 높게 솟은
백운봉(白雲峰2.696m) 백운봉으로 올라야 했다
꽃의 세계에 영원히 머물수 없기 때문이다
백운봉으로 오르는 길은 무지 힘들다..
아무리 좋은 날도 백운봉은 흰 구름이 드리워져
백운봉을 볼수 없다고 했지만
우린 훤히 뚫린 날씨탓에 백운봉 을 보고 또 보았다
친구는 너무 힘이 들어 몇발 걷고 쉬고 아주 힘들어 보인다
여기 올때 알부민을 맞고 여기서 청심환을 먹고
했는데도..너무 힘드나 보다 우리가 우리팀에서 제일 꼴찌다
산정 산악회 막내 가이드 부축을 받으며 오르고 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날아갈것만 같다
후들그리는 다리 손으로 돌을 잡으며 오르고 또 올랐다
백운봉에서 천지를 내려다 보고 녹명봉으로
향해 걷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 고산병처럼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청석봉과 백운봉 녹명봉아래에 펼쳐진 광활한 평원은
골프장 만개는 더 만들것 같은 대형 초원의 평원이다
저 평원들위에 수많은 야생화가 피어있고
잠시 스치는 향은 자스민 향이 여기까지
날아와서 향수를 뿜는다
녹명봉아래서 점심을 먹는데 어디선가
삽시간에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구름이
산 전체를 감싸고 비가 내릴것 같고
어두 컴컴해 져 온다 무서웠다 아직 갈길은 먼데..
친구와 나는 먼져 간다 인사하고 일어서서
조심 조심 돌 바위를 잡으며 녹명봉을 오르고
조심 조심 내려 오는데 언제 그랬,야 는듯
구름은 어디로 가버리고..푸른 하늘이 보인다
천지를 오른쪽으로 계속 보면서 우린 걸었다
반대편 북한쪽 장군봉을 비롯해 여러 봉우리,를
처다보면서 길을 걸었다
용문봉을 향해 내려오니 용문봉엔 하산할때
폭팔한 화산 돌들이 여기 저기 깔려 있었는데
하나 주워 들어보니 검은 돌이 구멍이
송송 뚫려있고 아주 가벼웠다
천문봉과 급 경사면의 대협곡은 신비하고
무서우리 만치 장엄했다
용문봉에서 달문으로 내려오는 가파른 돌 무덤으로
조심 조심 천지를 향해 내려와서 우뚝솟은 천지를 둘러싼
봉우리들을 보니 무시 무시할 만큼 높은
돌산과 오랜 풍화작용으로 돌들이 부석되면서
작은 자갈과 돌들로 이루어진
급 경사 작은 돌 무덤들의 아주 높은 경사진 지세에
준욱이 들고 신비에 놀라울 뿐이지만
전 세계에서 화산호 중 가장 높은 칼데라호수 천지수
(수면의 해발 고도는 2,186m) 손을 담그고
이자리 이순간이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나 자신한테도 놀라울 뿐이고
모든신에게 감사 드리고 싶다.
천지에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관광을 와서 구경하고 있었다
천지물은 파도처럼 출렁그리고 작은 비석에 붉은 글로
천지라고 적혀 있다 사진을 찍는대 돈을 요구 했지만
가이드가 주지말라고 했다
친구와 둘이 함깨온 어려운 이길 ..
너무 행복하고 나자신이 장하고 장했다
가족을 위해 기도 올리고 ..
장백 폭포를 향해 내려오는데
장백 폭포의 웅장한 물줄기는
거침없는 대장군의 칼날 같다
힘차게 뻗어내리는 세줄기 뽀얀 폭포는
막힌 가슴을 뚫리게 하고 사진을 찍고
내려 오는데 폭포아래 계곡엔 많은 사람들이
물속에서 즐기고 있으며 노천 온천이 보인다
계곡의 노천 온천수엔 사람들이 옹기 종기 앉아
발을 담그고 노천 온천수에 달걀을 바구니
체로 삶고 있었다 가이드가
삶은 계란를 5개 사주었다
5시 까지 내려 오란 말에 정확히 시간을 마추고
장백산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풀렸다
장장 10시간 긴 산행시간이었다
그런데 목욕비가 우리돈으로 만원 너무 비싸다 싶다
여기도 우리 한국사람들이
참 많이와서 온천을 하고 있었다
온천을 끝내고 숙소에 도착해 저녁을 먹고
비호산장 앞 마당에 피어놓은 모닥불이 정겹고
친구와 나는 과일이 너무 먹고 싶엇는데
다행히 수박을 팔아서 반덩이 사서
둘이서 다 먹어 치웠다
산장 방으로 들어오니..
집 떠난지 3일밤 집생각이 나고 집걱정이 들었지만
고단한 몸 이내 잠자리에 들었다
★★ 꽃 이름은 한국산악회서 참조 하였습니다
같이 산행하신분들 안녕하세요
백두산을 오르면서 많히 수고 하셨어요
보람도 참 많이 느껴죠
처음 시민회관에서..속초에서..자루비누항에서
통관세무소에서 그밖에 많고 많은 곳을 다니면서
처음 어색한 기분은 어디 가버리구
작별을 할땐 5박 육일동안 정이 들어 못내 아쉬였답니다
불편하신 몸으로 아드님 부축을 받으면서
백두산 등반하신 선생님 건강 하시죠..
언제나 건강하세요
그리구 따님과 오신 할머니 두분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같이 5박 6일동안 나눈 산정 산악회 대장님 이하 여러분
많이 많이 고마워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드림★★
from 61.76.21.87
산정인 김명희 회원님 수고 하셨습니다,다행 이도 기상 의 배려 속에 청명한 하늘 아래 백두산 종주등반 을 종료 하게된 일원 으로서 참여 하신 모던회원분의 공득 이라고 사료 합니다.아름다운 마음 으로, 말로서 형은 할수 없는 부분 까지 소상희 산행후기 올려 주심에 감사를 표합니다. 산정의 홈에 자주 오셨어 친숙 해지는 산정인 이 되어주시길 기원 하며...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이길 기원 합니다. 2003/08/08
걸어서 하늘까지 전 비록 배웅만 하고 함께 하지 못햇지만 김명희님 백두산 산행보니 아쉬움이 만아요^^천지는 맑은 날이 거의 보이지 않는 날만 계속 되는 이렇게 천지의 맑음을 감상하시구 우리나라 제일의 백두산을 오른 벅찬 감동으로 늘 사랑하는 마음으로 히루하루가 정이 넘치는 알찬 시간들이 되시리라 믹읍니다,,,함께 하신분들 모두들 검강한 모습으로 귀가하셔서 다시 돌아간 일상에서 이날을 계기로 조은 날만 잇기를 기원합니다 2003/08/08
박사 궁금한 소식의 모든 것이 다 해소되었습니다.명희님의 좋은 글, 좋은 소식,백두산 관광겸,산행얘기를 솔직 담백한 사실적인 말씀으로서 올려주셔서 넘넘 고맙습니다.이제부터 님께서 이렇게 산정회원님들께 배려하시는 맘으로 자주 흔적 남겨주시면 소인은 영광으로 여기겠습니다.감사합니다.꾸벅~ 2003/08/09
永漢 천지에 오른 터질듯한 느낌이 전해져옵니다.백두산 천지에 다녀와서 시심이 충만해져 버렸군요.산행기가 마치 장편의 산문시입니다.특히 천지를 본 느낌을 적은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아....!!! 아..!! 천지다 천지가 저 아래 보인다 백두산 천지 검은 물결이 잉어 비늘같은 물살을 하며 고요히 누워 있다.. // 2003/08/09
저니 민족의 영산이라는 백두산... 함부로 갈수없는곳이기에 더욱더 그리운곳입니다..옛날 고구려 연개소문과 광고토대제의 대륙의 꿈이 살아있는 백두산...꼼꼼히 출발때부터 적어주신 산행기를 읽어니...마치 제가 지금 백두산을 걷는듯한 느낌입니다... 날씨의 축복속에 백두산다녀오신것을 축하드립니다.. 2003/08/09
孔南辰 명희님 산정님들과 함께한 백두산 뜻깊은 산행 축하드립니다. 산행기도 감사하고요. 2003/08/10
김명희 많은 답글 고맙습니다..산정 산악회 회원님을 잘 모르지만 2003/08/10
김명희 따뜻한 정이 넘치는 회원님들의 정겨운 답글에 감사 드립니다 ,,산정 산악회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03/08/10
2003/09/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