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남극점 정복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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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박영석(40.골드코리아)씨가 남극점 도달을 눈앞에 두고있다. 박씨가 탐험대장을 맡은 원정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총 1천키로와 남위89도를 차례로 돌파해 전진 중이며 12일 현재 남극점까지 약 100키로만 남겨두고 있다고 알려왔다.
하루12시간씩 30키로의 강행군을 계속해온 원정대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당초 25일로 잡았던 목표 도착을 약 열흘 앞당겨 15일께 남극점에 태극기를 꽂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정대는 사흘전부터는 기온이 섭씨 영하3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화이트아웃(사방이 모두 백색이 되어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는 상태)까지돼 고전했으나 발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박씨는 히말라야 14좌 완등 7대륙 최고봉 등정,지국3극점 도달을 뜻하는 "산악 그랜드슬램" 달성에 남극과 북극점만을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