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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북극점 재도전...산악 그랜드슬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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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비타민B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비타민B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0,703회 작성일 2004-02-14 0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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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점 전 에베레스트 횡단이 남아있습니다."
눈이 너무 지겨워 한동안은 쳐다보고 싶지도 않다는 고백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도전 정신은 어쩔 수 없나보다. 남극 원정 44일만인 지난달 13일 남극점을 밟은 박영석 대장(41ㆍ골드윈코리아)의 귀국 첫 소감은 다음 원정 계획에 대한 소개.

에베레스트 횡단에 성공한 후 내년 2월 북극점 원정에 나섬으로써 사상 최초의 '산악 그랜드 슬램'(히말라야 14좌 완등, 7대륙 최고봉 등정, 지구 3극점 도달)에 도전하는 박 대장은 "무모할 듯 보이는 나의 도전 정신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대장은 에베레스트 출발 전인 다음달 중순 스포츠조선 백두대간 종주에 동참할 예정이다.

-남극점을 밟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꿈으로만 생각해왔던 극점 도달을 해냈다는 감격과 동시에 더이상 걷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무척 기뻤다. 지난해 북위 86도에서 북극점 원정을 접으며 텐트 안에서 목놓아 울던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히말라야 원정과 극점 원정의 다른 점은

▶설산에 대한 도전은 위험하고 어렵지만 날씨가 안 좋으면 캠프에서 쉬면서 다음을 기약하면 된다. 그리고 캠프1, 캠프2 라는 목표가 있다. 하지만 극점 원정에서는 멈춤은 곧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에 계속 전진을 해야 했다. 또 망망대설원에서 극점이라는 보이지 않는 목표와 함께 한정된 식량과 연료와도 싸워야 하기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


-다음 목표는

▶물론 그랜드 슬램 달성을 위한 북극점 도전이다. 지난해 비록 원정에 실패했지만 그때 체득한 경험이 이번 남극점 도전에 큰 도움이 됐을 정도로 나에겐 큰 가르침이었다. 겸허하게 북극점을 향해 걸어가겠다. 그 전에 다음달 티벳에서 올라 네팔로 하산하는 에베레스트 횡단에 도전할 계획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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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영석 대장님 반듯이 북극점 도전 성공하시여 한국인의 긍지 더높일것이라 생각합니다.비타민 B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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