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용 \"히말라야 14좌 쓰레기 모두 치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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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치울 때까지 '클린 마운틴' 행사는 계속된다."
지난달말 네팔 루크라를 출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00m)까지 14박15일동안 트레킹을 하며 쓰레기를 줍고 히말라야 산군을 청소하는 등 환경 정화 캠페인 '클린 마운틴'< 스포츠조선 후원-에델바이스 주관>을 몸소 실천했던 히말라야 14좌 완등자 한왕용 대장(38ㆍ사진ㆍ에델바이스)은 "몇 년이 걸릴지라도 히말라야 14좌를 다시 찾아 수많은 원정객과 트레커들에 의해 더렵혀진 인류의 유산을 깨끗이 하는데 한 몫 거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 대장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현지인들과 외국 트레커들의 관심과 의식의 전환. 히말라야 타임스 등 현지 유력 언론들과 NMA(네팔산악협회), 파키스탄 환경보호단체 등은 '환경 지킴이'로 나선 세계적 산악인 한 대장의 지속적인 '클린 마운틴'캠페인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자신들도 이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내년 5월에는 일반인 트레커, 전문 산악인들과 함께 히말라야 14좌 중 가장 더렵혀진 것으로 알려진 K2를 찾아 베이스캠프까지의 트레킹 코스뿐 아니라 해발 8000m의 캠프4까지 진출, 쓰레기를 수거하며 10월에는 마나슬루를 찾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