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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모노세끼 용왕산 2월28-3월1일 [2박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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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형표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홍형표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088회 작성일 2005-06-02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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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04년 2월 28,29, 3월 1일
오르는산 : 시모노세키 용왕산(613.9m)
산행코스 : 요시미(吉見)역-용왕신사-중궁-상궁-용왕산(류오오잔)
-오스자끼야마(鋤先山서선산)-메스께(雌鋤先山
자서선산)-사거리에서 후쿠에(福 江복강)쪽-저수지
-농가-244번 도로
산행시간 : 요시미역10:07-용궁신사10:20
용궁신사뒤 들머리10:36-244번 도로14:00
(산행 3시간 24분 소요)
산행거리 :
동반산행 : 발해투어, 산정산악회 회원 포함 23명(가이드 발해투어)
날 씨 : 비, 맑음.

2004년 2월 28일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오후.
오랬만에 해외 나들이에 나선다.
한달 보름 전 쯤 부터 일본 나들이를 준비하고.
여권,비자를 포함하여 준비를 했다.
오늘이 그 출국날이다.

14:00
명륜동에서 지하철을 타고 중앙동까지 간다.
중앙동역에서 국제여객터미날까지 5분여 거리.
국제여객터미날에 도착하니 14시 35분.
1시간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15시 30분이 지나니 배낭을 멘 분들이 하나 둘씩 들어 온다.

16시경 발해투어에서 가이드가 나오셔서 인원체크를 시작한다.
산정산악회 산대장님께서도 나오셨다.
잘 다녀오라는 인사도 나누고.
출국 수속을 완료하고.

16:40
우리를 태우고 갈 하마유호에 승선이 시작된다.
배정 받은 방은 118호.
발해투어를 통해 여행하는 분들은 대부분 2등석. 단체실이다.
20명 내지 40명은 족히 잘 수 있다.
양쪽으로 머리를 두고 발을 마주 보고 자게 하였다.
군대의 내무반을 연상시킨다.
배낭을 내려 놓고,
배위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이다.
밖으로 나와 바다를 바라본다.
어둠이 내리는 부산 앞바다의 조망도 일품이다.

18:30
선내 방송을 통하여 식사시간을 알린다.
2층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저녁 식사는 설렁탕.

배가 출발하는 시간은 대략 20시쯤.
가는 빗방울이 내린다.
어두운 밤바다를 지난다.
찬바람이 빗방을과 함께 얼굴을 때린다.
아주 낭만적이다.


2004년 2월 29일

05:30.
모두 부산하다.
자리를 정리하고 짐들을 챙기고.

06:15.
아침 식사가 시작된다.
밥에 콩나물국.
반찬은 부실해 보인다.
그래도 한 그릇 비우고.
뱃전에 나와보니 가는 비가 계속 내린다.
배가 시모노세키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시모노세키항의 상징 유메타워가 선명하게 보인다.

동네 작은 목욕탕만한 욕실에서 사워를 하고.
욕실은 깨끗하고 좋은데 타올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바디비누,헤어삼푸는 비치되어 있음.

08:40.
하선 시작.
일본 입국관리소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까다롭게 심사를 한다.

09:05.
도보로 시모노세키역으로 간다. 걸어서 10분 거리.
깨끗한 육교가 시모노세끼역까지 연결되어 있다.
비는 개였고 날씨만 흐리다.

09:14.
시모노세끼역 도착.
각 개인에게 점심 도시락을 지급하고.

09:35.
요시미(吉見)행 열차에 오른다.
작난감 같은 세 칸 짜리 미니 열차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들이 눈에 들어온다.
집들이 15평 혹은 18평 정도의 작은 집이다.
시골이라도 깨끗해 보인다.

10:05.
요시미역 도착.
역에 딸린 화장실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곧 바로 용궁신사를 향하여 걷는다.
좁은 2차선 포장도로.
양 옆은 여느 시골 그대로다.

10:20.
용왕신사 출입문(우리식이면 일주문) 도리이에 도착한다.
새끼줄이 걸려 있다.

10:26.
용궁신사 도착.
잠깐 기념 촬영하고.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신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 나간다.
허리가 90도 이상 굽어진 130cm 정도의 촌로가 눈에 들어 온다.

10:36.
도로를 건너자 마자 용왕산 등산 초입로가 시작된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계단이 만만치 않다.
나무 숲이 시원하다.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중궁 지나고,
바다쪽으로 햇볕이 내린다.
날씨가 넘 좋다.

11:10.
단숨에 상궁까지 오른다.
위로는 상궁,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표시가 되어있다.
상궁으로 오른다.
상궁까지 약 5-60m정도. 가파른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
돌이 빗물을 머금어 미끄럽다.

11:13.
상궁 도착.
상궁이래야 기도하는 움막 같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상궁 입구로 하산.

11:20.
용왕산을 향하여 출발.
전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몇 번.
능선 주위에 땅을 후벼 파거나 짓이겨 놓은 곳이 많이 보인다.
아마도 멧돼지가 많이 있나 보다.
오른쪽으로 시원한 바다가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
바다를 보면서 가는 산행이 행복하기만 하다.
산행내내 현지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일요일인데도.

11:47.
용왕산 정상 도착.
햇볕이 내리쬔다.
오른쪽으로 요시미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고,
왼편으로는 저수지가 보인다.
주위에 4-5명이 한꺼번에 쉴 수 있는 나무의자 7-8개가 있다.
한 의자에 현지인 8명 정도가 삼겹살에 식사를 하고 있다.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첨으로 산에서 만나는 현지인들이다.
한 의자에 배낭을 내리고 포도주를 곁들인 식사를 한다.

12:20.
하산 시작.
내리막길이 경사가 심하다.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다.
오랬만에 소나무도 가끔 보인다.

12:34.
오스자끼야마(서선산) 도착.
잠깐 휴식을 취하고 메스케로 출발.

12:46.
메스께(자서선산) 도착.
물 한모금 마시고.

13:15.
신한타메치 저수지, 야스오카(安岡), 후쿠에(福江), 용왕산 네거리 도착.
모두 도착할 때까지 휴식을 취한다.
오른쪽 길 후쿠에 쪽으로 하산을 시작.
100m 가량 내려서니 길이 없다.
붉은 테이프로 3-5m 간격으로 시그날 표식이 되어 있다.
험하지는 않으나 등산로가 없으니 불편하다.

거의 다 내려온 것 같다.
울창한 대밭이 눈에 들어오고.
저수지가 보인다.
산죽이 손가락 굵기보다 큰 넘들이 한 가득 보인다.

13:54.
마을 도착.
따뜻한 봄기운이 역력하다.
매화 한그루가 만개했다.
향이 찐한게 한국의 매화와는 사뭇 다르다.

요시미에는 택시가 4대가 전부라서 한꺼번에 움직일 수가 없다.
23명이 움직이는데는 6대가 필요한데.
길에서 택시를 2-30여분 기다린다.

14:35.
요시미 온천 도착.
작은 시골 목욕탕을 연상시킨다.
목욕비 외에 옷장 사용료가 50앤.
대충 샤워만 하고 맥주 한 캔으로 갈증을 달랜다.

15:49.
요시미온천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로 요시미역을 향하여 출발.

16:00.
시모노세키행 열차에 탑승.
시골 풍경을 즐기면서 돌아옵니다.

16:25.
시모노세키역 도착.
잠깐 쇼핑을 하고 15:50까지 출입국장으로 아는 지시를 받고
헤어집니다.

16:50.
시모노세키 국제여객터미날 도착.

18:10.
출국 수속을 마치고 하마유호에 승선.
일본의 하루가 마감됩니다.

18:30.
매운 고추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반주로 한 병 남은 소주를 비우고.

19:00.
징 소리. 꽹과리 소리와 함께 일본을 떠난다.
밤에 보는 시모노세키항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불 밝혀진 꿈의 탑 유메타워는 과히 환상적이다.

2004년 3월 1일

08:00.
입국 준비 완료.

08:35.
국제여객터미날을 뒤로 하여 중앙동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2박 3일의 일본 용왕산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함께 동행하신 여러님들 무사히 다녀오심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산정산악회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색다르고 즐거운 일본 시모노세키 용왕산 산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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