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중국/황산 답사 산행기,2005.04.11-13일 [1]

페이지 정보

본문

황산 1864m 산행기
2005년 4월11-13일 [2박3일]
일정:김해공항-인천공항-항주-서호-황산

황산은 중국 안휘성 동남부에 위치하며 넓이는 154km2 에 이른다.
기암괴석, 특이한 형상의 소나무와 운해의 3대 비경은 중국 오악(태산,화산,숭산,형산,황산)중 최고라 할 만하며 199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2~3억 년 전 고생대에 황산은 큰 바다였고 1억4300만 년 전의 중생대까지도 퇴적암층으로 덮여 있던 바다가, 지각변동으로 지구에 균열이 가면서 대량의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황산의 시초가 되었다. 그 후 약 1억년이 지나 지구의 제3기시대로 접어들면서 중국대륙의 조산운동으로 동쪽해안에 자리 잡고 있던 거대한 기둥모양의 바위가 부드럽게 껍질을 깨고 융기되면서 황산의 72개 봉우리를 이루었다. (이때 남쪽 티벳지역 바다에 있던 해저는 지구의 최고봉인 히말라야를 만들기 위해 천천히 상승하고 있었다.)

황산에는 100살이 넘는 소나무가 수만 그루 있다. 특이한 형상의 이 소나무들은 각기 그들의 전설을 가지며 그중에는 옥병루의 영객송(손님을 맞이 하듯 팔을 벌리고 있는)처럼 천년된 소나무도 있다. 황산의 소나무는 어떠한 일기에도 아랑곳 않고 뿌리를 바위틈 깊숙이 묻거나 바위를 감싼 채 그들의 끝없는 생명력과 의지를 과시한다.

황산의 운해는 더욱 아름다움을 더하는데 특히 비 갠후의 햇살 받는 서해는, 얇은 구름들이 깊은 골에 모여들었다가는 봉우리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신비로움을 연출한다.

이때의 구룡봉은 운해에서 놀던 거대한 용이, 태양아래서 물을 밀어내고 나오듯 구름 밖으로 나오는 듯하다 .

약동하는 황산의 기암괴석을 당대의 유명한 시인 곽 말약은 “800li(약 428km)에 펼쳐져 있는 72개의 봉우리들은 구름바다 안에서 나타났다가는 사라지며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72만개의 표현할 수 없는 환상적인 장관을 가지는 선녀의 나라”라 노래했다.

최고봉인 연화봉(1860m)처럼 36개의 크고 웅장한 봉우리와 36개의 작고 아름다운 봉우리들은 대부분 그 형상을 본 따 이름 지어졌다.

또한 풍부한 강우량과 수많은 계곡은 다양한 모양의 폭포와 온천을 이룬다.

DSC07503.JPG
인천공항에서 2시간여 비행하여 항주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 창을 타고 빗물이 흘러내렸다.항주는 우리와 1 시간 시차가 있고 서쪽 으로 이동한 덕분에 1시간을 벌었다.

비오는 날의 서호는 더욱 운치를 더하리라 기대하며 공항을 출발 30분 거리의 서호에 승용차편으로 이동했다.(이하 사진은 한국시간임)

DSC07504.JPG
도시안의 호수,서호. 월나라 왕 구천이 오나라 왕 부차에게 바친 미녀 서시를 기념하여 서자호라고도 불리는 서호는 둘레 15km , 수심 2m,넓이 60km2의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수이다.

DSC07505.JPG
나룻배를 저어 서호위에 떠 보니 내가 소동파인가? 빗물너머 아득히 주변의 경관에 가슴에 파문이 인다.

DSC07507.JPG
삼담인월.서호안에 떠있는 인공섬으로 그자체가 하나의 정원이며 안에는 작은 인공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삼담인월이란 이름은 달이 나오는 밤에 호수에 배를 띄우고 석탑을 바라보면 달이 세개로 보인다하여 붙여졌다한다.

DSC07509.JPG
유람선이 정기적으로 운행하며 4가지 종류가 있다.

DSC07510.JPG
서호의 아름다운 유람목선

DSC07511.JPG
서호 호수속의 섬

DSC07512.JPG
서호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호심정

DSC07513.JPG
서호

DSC07515.JPG
서호 물결너머 아름다운 항주

DSC07517.JPG
서호의 아름다운 물결을 가로지르는 연인들

DSC07522.JPG
하방가거리

DSC07523.JPG
성황각, 서호와 항주시가지가 한눈에

DSC07524.JPG
성황각에서 내려다본 서호

DSC07526.JPG
성황당에서 바라보는 항주시가지.단아한 아름다움.건축물의 고도 제한으로 32층 이상의 빌딩은 못세운다고.

DSC07529.JPG
멀리 육화탑이 보이고

DSC07537.JPG
서호 변 루외루식당

DSC07538.JPG
서호를 가로지르는 도로

DSC07543.JPG
빗소리인가 서호의 연주인가

DSC07544.JPG
서호에 어둠이 내리니 영롱한 불빛들이 춤을 춘다

DSC07545.JPG
서호를 바라보며 식사할수 있는곳 루외루[樓外樓]

DSC07546.JPG
거지닭 향령 동파육 부피배추채의 진수성찬

DSC07547.JPG
서호의 밤을 항주 토속음식과 함께 음미한후 ,술잔에 비친 달을 보고 그걸 마시고 나니, 달이 다시 호수에 떠 있더라던 이태백을 서호에 남겨둔채 3시간 30여분을 차로 달려 황산시의 호텔에 도착했.

DSC07552.JPG
새벽 6시,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도 마다하고 얼른 황산을 느끼고 싶어 도시락을 껴 들고 황산 풍경구로 향했다.자광각 케이블카 탑승구까지는 승용차로 2시간이 걸렸다.

DSC07553.JPG
황산 입장료 130위안. 케이블카 탑승료 편도 65위안을 지불하고(비수기인 겨울에는 55위안) 케이블카를 탑승. 케이블카로 옥병루까지는 8분이 소요되었다.

발 아래 잠시 잠시 보이는 황산의 깊은 계곡과 거대한 바위가 운무에 가려 볼 수 없음에 안타까운 심정으로 옥병루에 도달했다.

DSC07554.JPG
자광각 케이불카

DSC07556.JPG
이곳 옥병루에서 연화봉을 오를 것이다,

DSC07557.JPG
옥병역의 안내도

DSC07559.JPG
옥병루에서 연화봉 가는길

DSC07561.JPG
운해에 휩싸인 연화봉 오르는길

DSC07562.JPG
연화봉 가는길의 운해와 어우러진 소나무

DSC07565.JPG
연화봉 가는길

DSC07566.JPG
연화봉 오르는 계단길

DSC07567.JPG
연화봉 가는길은 오르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분리되어 있고 한사람이 겨우 지날수 있는 깍아지르는 난간길 이다, 길 옆에는 뇌우 때는 오를수 없다는 경고 문구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DSC07570.JPG
바위 틈사이를 겨우 지날수 있는 구간도 여러곳이다,

DSC07573.JPG
옥병역 에서 1시간여 만에 연화봉 정상에 올랐으나, 온통 운해에 가려 황산의 아름다움을 조망 할수 없었다,

DSC07574.JPG
연화봉 정상의 난간에 자물쇠, 중국인들이 사랑의맹세를 하고 열쇠를 채운 다음 난간 아래로 열쇠를 던져 버린다고 한다.
자물쇠 대신 산정의 리본을 달았다.

DSC07576.JPG
연화봉을 오르는 중국인들, 비닐봉지에 간식거리를 잔뜩 넣고 험한 계단길을 오르는 이들의 얼굴엔 해맑은 웃음만이 가득했다.

DSC07577.JPG
연화봉 부근

DSC07578.JPG
연화봉 하산길

DSC07581.JPG
연화봉 하산길

DSC07583.JPG
연화봉 부근

DSC07584.JPG
연화봉아래 갈림길, 오어봉과 옥병역사이의 갈림길 *황산 [2] [3] 으로 연결 참조하시길,

댓글목록

profile_image

산사랑님의 댓글

산사랑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갔다왔는데 정말 비경이데요...

Total 130건 7 페이지
  • RSS
해외산 자료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0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297 2006-03-10
39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3138 2006-03-10
38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609 2005-12-08
37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4748 2005-08-12
열람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432 2005-06-02
35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3438 2005-06-02
34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727 2005-06-02
33 김기태와 아빠 이름으로 검색 6618 2005-06-02
32 후미1번 이름으로 검색 9245 2005-06-02
31 뽁꾹집 사장 이름으로 검색 10004 2005-06-02
30 홍형표 이름으로 검색 2088 2005-06-02
29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3436 2005-06-02
28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2846 2005-06-02
27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19 2005-06-02
26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3615 2005-06-0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