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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다인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2,313회 작성일 2006-01-25 14:39:00

본문

길을 선택해야만 했을 때 나는 서쪽으로 난 길을 택했다.
길은 유년기의 숲에서 성공의 도시로 이어져 있었다.

내 가방에는 지식이 가득했지만
두려움과 무거운 것들도 들어 있었다.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재산은
그 도시의 황금 문으로 들어가리라는 이상이었다.

도중에 나는 건널 수 없는 강에 이르렀고
내 꿈이 사라지는 것만 같아 두려웠다.
하지만 나무를 잘라 다리를 만들고 강를 건넜다.

여행은 내가 계획한 것보다 더 오래 걸렸다.

비를 맞아 몹시 피곤해진 나는 배낭의
무거운 것들을 버리고 걸음을 재촉했다.

그때 나는 숲 너머에 있는 성공의 도시를 보았다.
나는 생각했다.
"마침내 난 목적지에 도착했어. 온 세상이 부러워할 거야!"
도시에 도착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문 앞에 있는 남자가 눈살을 찌푸리며 목쉰 소리로 말했다.
"당신을 들여보낼 수 없어. 내 명단엔 당신의 이름이 없어."

나는 울부짖고. 비명을 지르고, 발길질을 해댔다.
내 삶은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처음으로 나는 고개를 돌려
내가 걸어온 동쪽을 바라보았다.
그곳까지 오면서 내가 경험한 모든 일들을.....

도시에 들어갈 순 없었지만
그것이 내가 승리하지 못했다는 뜻은 아니었다.
나는 강을 건너고, 비를 피하는 법을 스스로 배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을 여는 법을 배웠다.
때로는 그것이 고통을 가져다줄지라도.....

나는 알았다, 삶은 단순히 생존하는 것 이상임을.

나의 성공은 도착이 아니라 그 여정에 있음을.

<>낸시 함멜<>

설날이 다가 왔습니다.

모두들 해피한 설날 맞으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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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 글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꾸벅  다인님도 설 잘보내시구요 해피설 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구요 항상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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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여행은 우리의  삶이고 인생 이란걸 낸시함멜 의 글 에서도 느낄수 있네요, 즐거운 설 보내시고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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