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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상사병은 혼자만의 짝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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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 : 서로 상
思 : 생각할 사
病 : 병 병

즉,남녀 서로 서로가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것이다.원래는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짝사랑처럼 혼자만의 사랑으로 해석해도 된다.
어떻게 보면 어의전성된 경우로 볼수도 있는데....

이왕 공부하는 김에 좀더 알아보자.

..........

춘추전국시대 송(宋)나라 말기 강왕(康王)은 주색에서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광적으로 탐닉하였다. 심지어 부하의 부인까지도 넘보았다. 강왕의 시종 한빙(韓憑)에게는 절세미인의 부인 하씨가 있었다. 강왕은 하씨를 강제로 능욕한 뒤 후궁으로 삼았다. 한빙이 곁에 있는 한 마음이 편하지 못함을 알고 강왕은 한빙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우고 나서 성단(城旦:변방 지역에서 낮에는 변방을 지키고 밤에는 성을 쌓는 무거운 형벌)의 형벌에 처하였다. 이때 하씨는 남편을 그리워하는 편지를 몰래 보냈는데, 이것이 강왕의 손에 들어갔다. 강왕에게 들어간 편지를 소하(蘇賀)라는 사람이 “당신을 그리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고 방해물이 많아 만날 수 없으니 그저 죽고만 싶을 따름입니다.”라고 자기 멋대로 해석하였다.

얼마 후 한빙은 아내를 너무 그리워한 나머지 자살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아내 하씨도 성 위에서 투신하였는데, “임금은 사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저는 죽는 것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제 남恣 합장해 주십시오.”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 유언에 화가 난 강왕은 하씨의 유언을 받아 줄 리가 없으며, 의도적으로 무덤을 서로 떨어지게 하였다. 그러자 그날 밤부터 나무 두 그루가 자라기 시작하더니 10일 후에는 큰 아름드리 나무가 되었다. 나무 위에서는 한 쌍의 원앙새가 서로 목을 안고 슬피 울었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원앙새를 죽은 부부의 넋이라고 보았고, 그 나무를 상사수(相思樹)라고 불렀으며, 이때부터 상사병이라는 말이 퍼졌다. 상사병은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맺어지지 못한 사랑을 말할 때 쓰이는데, 지금은 변하여 괴롭고 견디기 힘든 혼자만의 짝사랑을 말할 때 상사병에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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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공부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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