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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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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2,358회 작성일 2005-01-21 11:24:00

본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 레오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 중에서-

그렇습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우리가 사는 이유랍니다.
지금 주어진 시간,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을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더없이 소중한 것들입니다.
다음에, 이 다음에...하며 자꾸 뒤로 미루다 보면
시간도, 사람도 떠나고 결국 후회 할 일만 남게 됩니다.
순간이 과거라고 요즈음 시간이 빠르게 흐름을 산정님도 느끼시죠?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가족의 소중함이 더 절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도 보고 싶고, 뜨끈하게 지펴놓은 구들장도 그립습니다.
산정님! 아궁이를 지피면서 매운 연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신 적 있으세요?
도시생활을 하신 분들은 그런 경험을 못해보셨죠?
전 어릴 적 아궁이에 불을 지펴가며 밥도 지었었거든요.
부모님 몰래 씨고구마 훔쳐 아궁이의 불씨가 남아 있을 때 부지깽이로
그곳에 묻어 두기도 했었지요.
깜빡하면 고구마는 아침에 숯검뎅이가 되서 나오기가 일수였답니다.
군고구마 생각에 군침이 다 돕니다.
산정님! 오늘은 퇴근하시면서 군고구마를 한 봉지 사서 가족들과 나눠
드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저녁 되었으면 합니다.
월악산에서 뵙겠습니다. 끝.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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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웰드님의 댓글

프리웰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운날씨 따끈한 글 캄사합니다. 가족의소중함을 더욱느끼게하는 겨울날씨입니다.건강하시길...월악산에서 따끈한 라면국물이 생각나는군요.그러나 저러나 눈이 많이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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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릴적 늦잠자고 있는 우리들을 소죽끌인 가마솟 아궁이 에서 고구마 구워주시던 아버님 생각이 간절하네요,아카시아 나무로 불땐 다음에 구운 고구마는 더더욱 맛잇는 고구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따끈따끈한 군고구마가 먹어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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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 hak님의 댓글

jong hak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련히 옛추억이 군고구마에서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게 하는 따뜻한 글이군요.....마음의 물안개를 일게 해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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