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기정옹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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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그는 진정한 한국인이었다
▼불굴의 인생 90년▼
《‘님은 갔지만 우리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만해 한용운의 시처럼
비록 그의 육체는 저 세상으로 떠났지만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도 눈부신
광채를 잃지 않았던 그의 빛나는 정신을 우리는 기억한다. 조국 잃은 슬픔을 달래며
겨레와 함께 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고 손기정 선생의 발자취를 화보로 더듬어본다.》
1936년 세계를 놀라게 하다 '마침내 해냈다' 비록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했지만
오로지 겨레만 생각하며 달렸다. 그리고 겨레에 영광을 바쳤다.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2시간 30분
벽을 깬 손기정이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무용가 최승희와 함께 두 슈퍼스타의 만남. 보성전문 재학 시절인 1936년.
당시 조선 최고의 무용가 최승희(왼쪽)와 서울 명월관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최승희는 손기정의 열렬한 팬이 됐지만 월북한 뒤 소식이 끊어졌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50년만에 찾은 ‘영광의 투구’86년 손기정(가운데)이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부상품으로 그리스가 기증한 고대 투구를 50년 만에 돌려받은 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오른쪽)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황영조-꿈나무들과 해변 달리기 푸른 파도를 달린다. 푸른 내일을 향해 뛴다.’
황영조의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제패 이듬해인 93년 1월 1일 동해안 모래밭을 내일의 육상
꿈나무들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 영웅 손기정과 황영조.동아일보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