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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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 안녕하세요?
민족의 명절 추석은 친.인척,가족과 함께 모두들 잘 보내셨는지요?
보름달 보고 간절한 소원의 기도 또한 많이 올리셨겠지요?...그리고
설악산 무박산행은 어떠했는지요? 사진자료를 보니 시야가 안개땜에..
몹시 안타까웠으리라 짐작이 갑니다만...김ㅇ수 산행대장님이하..
참여하신 회원님! 먼길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산정인님!!..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운동은 명약이고 보약입니다 !
운동의 멋과 건강의 맛을 항상 터득하고,느끼는, 생기가 넘치는...
매일매일이 되소서....그리고 옥체보존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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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전 어느책에서 읽었던 마음이 커지는 글하나 올려드리겠습니다.
<가는 말이 좋아야 오는 말도 좋다>
옛날 어느 마을에 박씨 성의 나이 지긋한 백정 한명이 장터에 푸줏간을 내고
살고 있었다. 어느날 그마을에서 행세 꽤나 하는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다. "이봐백정, 고기 한근 싸줘" "아 ! 예, 그러지요".
하면서 박씨는 고기를 솜씨 좋게 썰어 그 양반에게 주었다.그러나 같이 온
또 다른 양반 1명은 상대가 신분이 비천한 백정이지만,그래도 나이가 든
사람이어서 막 반말하기가 상당히 거북했다. 그래서 그는...
"여보게 박서방, 고기 한 근 주시게". " 예, 예,그러지요".
기분좋게 대답한 박씨는 선뜻 고기를 잘라 주는데 첫번째 고기를 산 양반보다
훨씬 더많이 주었다. 그러자 그 첫번째 양반은 자기의 고기보다 갑절은
되어보이는 같이 온 양반의 고기를 보고 소리를 버럭 화를 내었다.
"야 이놈아, 어째서 같은 한 근인데 이 사람 것은 내 것보다 갑절이 되느냐?"
옆에서 보고 있든 또 다른 양반이 "여보게 왜 이러나".하면서 말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러자 잠시 후 박씨가 두양반을 보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네, 그야 손님 고기는 백정이 자른 것이지만, 이 어른의 고기는.....박서방이
잘랐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