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우리들 곁을 찾아오는 가을...
아름다운 음악들이 유난히 가슴에 와닿는 계절...
특히 이런 가을엔
바흐..브람스.. 슈만의 현악곡들이 참 아릅답지요.
첼로, 비올라의 선율이 더욱 슬퍼보이는 이 계절에...
아름다운 시와 함께,
너무 애잔한 이곡...한번쯤 감상해 보심이 어떨까요.
오래전, SBS 드라마 '백야' 의 삽입곡으로 흘러나왔던
우리에게 익숙한 곡이지요.

‘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The Train Leaves at Eight /To treno fevgi stis okto)

11월의 어느날 밤,
카테리니행을 향해 떠나는 쓸쓸한 기차역과
사랑하는 남자를 기약없이 떠나 보내는 여인의 애절한 마음을
그리스의 민속현악기인 ‘부주키’ 의 연주가
더욱 애잔함을 더해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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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별 하나

-이 성 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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