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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아구할매라는 프로인데 부산의 자갈치 아지매라는 프로 정도 되는 모양입니다.
타지 사람은 오리지널 대본을 봐도 못알아먹을 것 같군요.
그냥 재미삼아 올립니다. ^^*
"처이야, 꼬치 좀 세워주라(7/8)" 듣기-마산MBC 라디오
미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고 관련(7/23) 듣기-마산MBC 라디오
처이야, 꼬치 좀 세워주라(7월 8일 방송)
천만 영남인덜아이~~태풍에 밸 일 없었나? 특히나 농사 짓는 사램덜은 태풍 때매 노심초사했제? 울매전에 요 마산 엠비씨 열전노래방에 노래 부리러 온 분도 창녕서 꼬치 농사를 한다 카더라꼬. 직접 키안 꼬치를 한 박수 들고 와가꼬 노래 부리러 온 분덜하고 다겉이 나놔묵었능데 이분 태풍에 밸 피해 없었능강 모리것다. 보몬 노래 좋아하능 사램덜이 맴씨도 좋아. 사실 창녕서 요 마산꺼지 꼬치 들고 오능기 보통 일 가?
전에 우뚠 할배가 꼬치 한 자리를 들고 빠수를 탔더라꼬이. 솔아터진 빠수안에서 꼬치 자리를 이리 들고 저리 들고 댕기쌌다가 게우시 자리 앉은 처이 앞에 꼬치 자리를 놓고 서가 있더만은. 할배가 "보소 보소 처이, 다 좀 벌기 보소." 카능기라. 처이가 "와예?" 카이 할배가 큰 소리로 "꼬치 옇구로." 이래가 자리 앉은 처이 앞에 꼬치 자리를 세아 놓고능 가능데, 빠수가 급정거를 해가꼬 꼬치 자리가 넘어짔삤능기라. 할배 왈 " 처이야 꼬치 쫌 세아주라."
다음 빠수정류장에서 또 빠수가 급정거를 해가꼬 꼬치 자리에서 꼬치가 몇 나 빠짔서. 할배가 "처이야 꼬치가 빠짔능데 쫌 잡아 여 주몬 안 되것나?" 이래 할배가 꼬치 자리를 들고 자꾸 처이한테 꼬치를 열란다, 세아주라, 잡아주라, 끼아주라 캐 싸이 처이 낯짝이 벌겋이해가꼬 있서이. 뒤에 앉아 있던 할매능 "아이고 할배 꼬치 좋다, 내는 오데서 저런 꼬치를 구하노?" 이래 쌌능거 있제.
아이고 참 오늘에 주제가, 월드컵 증후군이라 캤나?? 우리 아구동에 택시 드라이버 공가능 차 공가 놓고 내치 월드컵 보고 있디만은, 밤에 안들하고 잘 때 안들이 지나치게 흥분을 하거나 과도하게 소리를 지리몬 허리웃 액션이라꼬 갱고를 주고 싶다나? 우쨌다나?
뭐시라? 월드컵으로 자신감이 생깄다, 페어플레이에 중요성을 알게 됐다, 나름대로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갖꼬 온 월드컵 증후군에 대해서 이바구를 해야 된다꼬오? 아이 좋은 이바구능 앞에 강선맹이 박승우, 한뱅창이 노주원이 이송부 이관열이 김진철이, 이유정이가 다 해 놓고 내보고 해라 카몬 우짜노?
그래 이분에 온 국민이 붉은 악마가 돼 가꼬 사심없시 한국 축구를 응원 했다 아이가? 월드컵 끝나고 낙이 없다꼬 울지말고 인자 우리 자신을 응원해야 안 되것나? 우리 자신을 응원하라능 말이,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고. 또 우리가 살고 있능 지역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애끼고 투자하자능기라. 우리가 속한 영남, 우리가 씨능 갱상도 포준말을 무시를 하고, 서울 좋다 좋다 카것노? 안 글나?
마산에 아구할매능 자신을, 영남을, 갱상도 포준말을 응원하자, 이 말 빠이다이. 내능 인자 갈란다. 할 말도 없고 이지꺼지 했던 말은 말도 아이고. 해 줄말도 없고 긴 말도 없서이 꼬치 사러 간다이. 아구찜 맹글라카몬 꼬치가 있시야 될꺼 아이가? 아이 그나저나 내도 오데서 좋은 꼬치를 구하것노? 마산 엠비씨 아구할매였십니더.
미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고 관련(7월23일 방송)
내가 어지 마산토벡이 고사장이라 카능 양반을 만냈능데 그 양반도 국가지정기념물로 보호를 해 주야 되것더라. 나도 울매 묵도 안 했능데 내매로 절대로 아래 " 으 " 가 발음이 안되대. 등불은 덩불, 그대는 거대, 그림자은 거림자, 쓸쓸한은 썰썰한. 진짜 갱상도 포준말을 완백하이 구사를 하던데 이런 양반은 보호해야 된다. 내가 갱상도 포준말을 널리 씨자꼬 주장을 함씨롱 갱상도 포준말 전수자를 찾고 있능데 오시이 젊은 사램덜은 서울 말에 물이 마이 들어가꼬 갱상도 포준말을 엣날만치 몬 씨더라꼬.
야덜아이, 서울 말에 기죽지말고 당당하이 등불은 덩!불이라 캄씨롱 살자이. 내가 씨능 말 이거를 부꺼럽게 에기몬 내 자신을 부꺼럽게 에기능기나 매 한가지라. 사램으로서 갖차야 할 첫째 덕목이 뭐꼬? 자신을 사랑하라 이거 아이가? 자신을 부꺼럽게 에기능데 우째 자신을 사랑을 할끼고?
요새 우게서능 우리나라 중학상 둘이가 미군 장갑차에 깔리 죽은 사껀때매 난리대. 그 에린 것덜이 미군 장갑차에 깔리가꼬 행체도 없시 죽어삐맀능데 미군덜 우쨌노? 처음에능 말도 되도 안 하능 이바구만 늘어 놓디만은 우리나라 사램덜이 뭐라 카고 난리를 치이 사과를 하고 보상을 하것다꼬 약속을 했다 아이가?
우리 목심을 일단 우리가 중하이 에기야 넘덜도 함부레 몬 한다꼬. 일전에 우리나라 에인네 윤금이 그 양반 미군한테 죽었실 때, 미군 유감이라 카능 차원에서 처리했다꼬. 한강에 독극물 뿌맀실때능 공보실장이 공식 사과를 했고. 이분에는 주한미군 사랭관이 직접 사과를 했고. 일본은 에린 아가 미군한테 강간당할 뻔한 사껀이 있실 때 그 동네 주지사꺼지 데모를 해가 미국 대통랭 사과꺼지 받아냈고.
뭐 내가 이런 말 하몬 일부에서능 할매가 데모 해라꼬 부치끼냐꼬, 선동하능기냐꼬, 이랄랑가 모리것능데 이기 사실인데 뭐 우짤끼고? 미군덜 장갑차에 치이 죽은 학상덜 사껀 일나기 전에 미군 전차에 깔리가꼬 식물인간이 된 양반이 있능데 시방 그 양반 우짜고 있능 줄 아나? 사고 났실 때 미군덜이 보상을 최대한 해 주것다 캐서 그 말만 믿고 지다리고 있능데 이지꺼지 미군한테 받은 돈은 60만원이 전부고, 보상 쪽지라꼬 뭐 하나 주고 갔능데 고에 대해서능 안죽꺼지 아무 설맹도 몬 듣고 있다 카더라.
미국이 신사다 카지만은 우리한테 핸거 보몬 신사, 젠투루맨이 아이제. 진짜 신사 겉으몬 우리가 가만히 있더라도 저거 할 도리능 할낀데, 우리가 똑 열을 내고 니 죽고 내 죽자 이래 나와야 정신을 쪼매이 채리고 숭내라도 내이 우짜것노?
우리 목숨 우리가 지킬라 카몬 우리도 학실히 따지야제. 안 글나? 상대방이 신사가 아인데 우리가 체통을 지킴씨롱 어허 어허 칸다꼬 해갤이 되나? 죽은 사램만 억울코 당하능 사램만 분한거 아이가?
그라고 미군이 우리를 이래 물로 보능데 우리 정부 탓도 많다. 미군한테 억울하이 당해가꼬 데모라도 쫌 하몬 반미감정 맹근다 캄씨롱 엔충 우리 정부가 들어서 탄압했다 아이가? 요새능 쪼매이 정신이 들었능강 탄압꺼지능 안 하능데 내 몰라라 카능 갱향이라 카대. 이분에 중학상덜 사고났실때도 우리 나라 수사기관이나 행정관서에서능 닭알도 바우치기다, 사고능 난기고 보상이나 잘 받아라, 이런 식으로 나와가꼬 유족덜이 속이 마이 썩었다 카던데. 통 틀린 말은 아이지만은 유족덜이 억울해서 분을 풀라 카몬 젙에서 도바주것다꼬 캐야제.
이래 꼬치까리를 뿌리가 되것나? 우리나라 사램덜끼리 고통사고가 나서 피해자가 해갤을 할라카몬 에리분 점이 한 두나가 아인데. 미군 상대로 문제 해갤을 할라 캐 봐라, 울매나 에립것노? 말이 통하나? 벱적으로도 복잡하고. 이런거를 우리나라 수사기관이나 행정관서에서 도바주야제.
아이고 그래 야덜아이,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꼬. 일단은 "내가" "우리가" 제일로 중하다 아이가? 내 목숨 우리 목숨 중하이 넘덜이 해꼬지하몬 학실히 따자고. 나라에서능 약한 백상덜 보호 해 주능기 이무고. 말도 시방 내가 씨능 말, 우리가 씨능 갱상도 포준말이 중하고. 나라에서능 갱상도 사램덜이 씨능 말, 전라도 사램덜이 씨능 말, 충청도 사램덜이 씨능말, 제주도 사램덜이 씨능 말 중한줄 알고 보호 해야 돼고. 내 말 맞제? 할매 말이 꼬재이제?
야덜아이 할매는 인자 가서 아구찜 제조 할란다. 국물 김치라 몬 하고 국물 짐치 주소 카능 갱상도 포준말 전수자덜을 우해서 열심히 장사해야제. 내일 또 보자. 마산 엠비씨 아구할매였십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