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님!우째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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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저니님!
아니 이 못난쇤네(?)를 님의 탁월한 컴 기술로써 열린 무대에 끌어내어 살게 해버렸네요.
정말 부끄럽사옵니다.. 흑흑...
아무리 알려지는게 싫어도 이렇게 까지 가면(?)을 쓰지 않을려고 했는데... 닉네임이 박사... 등등의 제 익명성은 "저의 게으름을 만족시키는 유일한 장치"였는데... 이제 거울 속에 비친 내 부끄러운 삶을 보는 것 같애 (사진예술의 기술, 혁명으로 쭈글탱이 못난 제 모습이 좀 감춰져 퍽 다행스럽기는 합니다만) 어찌할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아니, 나도 모르게 님께서 나의 맘 한 조각을 훔쳐먹은 것 같습니다.
성(城)은 빼앗기 쉬워도 한 사람의 맘을 빼앗기는 어려운데... 월악산에서 첨 봤는데...
님께서는 어찌? 내 맘을 알고 빼앗아 가나요... 괜히 저한 놈한테만 사랑 듬뿍 주니 특권을 받은 것 같애, 특권은 의무에 따르는 보상인데... 산정님들께 어깨가 더욱 무거워져 넘 부담 스럽답니다.
님이여! 산정산악회는 산행대장님 이하 집행부님들의 태산 준령을 넘는 뚝심과 탁월한 리더와 봉사정신이 계셨기에 오늘날 이렇게 명실공히 르네쌍스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이 못난 박사(?) 감히 외칩니다.
저니님! 산정님이시여!
주말엔 우리 언제나 말없이 함께 흐르는 강물이 되어 인내하는 사랑, 이기적이지 않는 순수한 이런 주말 사랑을... 서로 영원히 하시길 비옵니다.
또, 늙었기 때문에 꿈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꿈을 잃었기 때문에 늙어짐을 결코 잊지마시고, 튼튼한 꿈을 갖고 열심히 산(山)을 올라서 우리의 젊은 건강 다함께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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