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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에 환호한다
재미에 환호한다
여자 평영 200미터에서 우승하며
12년 만에 우리나라 여자 수영 종목에
금메달을 안겨준 정다래 선수
그녀의 진면목은 기자회견장에서
드러났는데 회견장을 온통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3인칭 애교 화법' 을 선보였다.
즉, "누가 보고 싶냐" 는 질문에
특정인의 이름을 대면서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듯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 이라고 대답한 것이다.
또 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합시다' 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그중에서 압권은
바로 '쉽시다' 발언이었다.
한 기자가 정다래 선수에게 2012 런던
올림픽에 대한 계획을 묻자
"2년 후 올림픽은 아직 아시안게1임이
다 끝난 것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고 하더니 느닷없이
"좀 쉬고..., 이제 쉽시다!"
라고 일격(?)을 가해
회견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 바람에 "이제 쉽시다" 는
국민적인 유행어가 되었다.
- 조관일 (경제학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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