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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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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다인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4,231회 작성일 2005-08-27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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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이 선 을 긋 듯
이렇게 선명하게
계절을 다르게 느끼기는 처음인 듯 싶습니다.

가을날이 참 좋으네요
이 좋은 날씨도 곧 춥고 어두운 날씨로 바뀌어 지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좀 약해질려고 하네요

이 찬란하게 아름다운 계절을 아픔없이 느낄수는 없을까....

왜 우리 인간은
아름다운 것에도 외로움을 느끼고 슬픔을 느껴야할까...

너무 투명하여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나는 가을날
그냥 한없이 바라보다
그냥 잠시 여기에 머물러 보고
또 어디에 마음을 둘까...
여기저기 찾아보다
역시나 마음둘 곳은 내 마음 깊은 곳 뿐이구나....
긴 한숨이 나오다가
그러면서 슬핏~~~웃음이 납니다.

내일 동대산산행 잘다녀오십사하고 산정님들께 인사드림니다
가을을 마음에 가득 몸에 가득 담아 오셨어
함께하지 못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만 보고 있는
남아있는 산정님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요

잘 다녀 오십시요

웃음이 나는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보니
그것은 체념이였습니다.

날씨를 감당 할 수 없는 날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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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 은 왠지, 사색에 잠기게 하는 향취가 공기 속에 뭍어 오나 봅니다,가을에 듣는 음률은 더 감미롭고 애뜻 하고....하늘을 올려다 보기도 하고 시를 떠올 리게 하는듯합니다,가을 ! 이 느낌에 취해 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동대산 마실골과 물침이골 에서 가는 여름을 배웅하고 그향취 가득 실어와... 우리 홈에 뿌릴 것입니다,다인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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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님의 댓글

매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날씨를 감당할수 없을때의 마음~, 지금에서야 어디 마음대로 다닐 수가 없지만 한때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떠올리게도 됩니다. 막연한 그리움, 어디론가 가고 싶은 마음들, 때로는 호프집에서 시원하게 생맥마시며 꼬나문 담배가 맛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주 마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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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님의 댓글

라일락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스치는 바람에 가슴이 시린걸보니 가을이 찾아오긴 왔나 봅니다. 이 시린 가슴을 포근함으로 감싸안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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