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 수 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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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이 선 을 긋 듯
이렇게 선명하게
계절을 다르게 느끼기는 처음인 듯 싶습니다.
가을날이 참 좋으네요
이 좋은 날씨도 곧 춥고 어두운 날씨로 바뀌어 지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좀 약해질려고 하네요
이 찬란하게 아름다운 계절을 아픔없이 느낄수는 없을까....
왜 우리 인간은
아름다운 것에도 외로움을 느끼고 슬픔을 느껴야할까...
너무 투명하여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나는 가을날
그냥 한없이 바라보다
그냥 잠시 여기에 머물러 보고
또 어디에 마음을 둘까...
여기저기 찾아보다
역시나 마음둘 곳은 내 마음 깊은 곳 뿐이구나....
긴 한숨이 나오다가
그러면서 슬핏~~~웃음이 납니다.
내일 동대산산행 잘다녀오십사하고 산정님들께 인사드림니다
가을을 마음에 가득 몸에 가득 담아 오셨어
함께하지 못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만 보고 있는
남아있는 산정님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요
잘 다녀 오십시요
웃음이 나는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보니
그것은 체념이였습니다.
날씨를 감당 할 수 없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