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영혼...(수정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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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넘 짧아 보일지도 모를
우리들 인생의 여정이지만,
아직 우리 모두에게 남아있는 인생은,
이젠, 더 멋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욕망을 줄만큼
충분히 아름답단 생각이 드는건...
이 가을에서 느끼는 강렬함 때문은 아닐까요..?
* 한국 문학사에, "페미니즘" 文學의 길을 처음 열었고,
누구보다도 그 뜻을 이루기위해,
모범적으로 실천했던 詩人...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절망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생명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노래했던 여자...
그러나 자신의 작품 세계를 위해 자주 즐겨찾던,
作家가 그리도 좋아했던 지리산 등반 급류에,
43세의 아까운 나이로 생을 마감했던
한 시인의 詩입니다.
........... ............ ............. .............
*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 정 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 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 ........ ........ ...........
**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고
지금도 떠나갔음을 안타까워하고 있고
저 역시 그녀의 作品을 좋아했던 탓일까...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신학교를 卒業한 그 시인이
하나님의 사랑속에서 모든 짐을 내려놓지 못하고
그렇게 고통스러웠던가 하는 겁니다.
노천명시인이나, 그녀나
그 여인들이 바랐던 사랑은...
단지 한 사람의 영혼 이었을텐데
그 소박한 사랑을 절절한 고통속에서
지내야만 했던것이 참으로 안쓰럽습니다.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시를 썼다는 고정희 詩人은
詩를 통해서
구도의 삶을 살다 간것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시인이,
단지 사랑얘기 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성찰했던 것이
고맙기도 하단 생각이 들뿐만 아니라
또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이 시인의 詩가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까닭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 .......... .......... .......
우리들 인생의 여정이지만,
아직 우리 모두에게 남아있는 인생은,
이젠, 더 멋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욕망을 줄만큼
충분히 아름답단 생각이 드는건...
이 가을에서 느끼는 강렬함 때문은 아닐까요..?
* 한국 문학사에, "페미니즘" 文學의 길을 처음 열었고,
누구보다도 그 뜻을 이루기위해,
모범적으로 실천했던 詩人...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절망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생명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노래했던 여자...
그러나 자신의 작품 세계를 위해 자주 즐겨찾던,
作家가 그리도 좋아했던 지리산 등반 급류에,
43세의 아까운 나이로 생을 마감했던
한 시인의 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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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 정 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 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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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고
지금도 떠나갔음을 안타까워하고 있고
저 역시 그녀의 作品을 좋아했던 탓일까...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신학교를 卒業한 그 시인이
하나님의 사랑속에서 모든 짐을 내려놓지 못하고
그렇게 고통스러웠던가 하는 겁니다.
노천명시인이나, 그녀나
그 여인들이 바랐던 사랑은...
단지 한 사람의 영혼 이었을텐데
그 소박한 사랑을 절절한 고통속에서
지내야만 했던것이 참으로 안쓰럽습니다.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시를 썼다는 고정희 詩人은
詩를 통해서
구도의 삶을 살다 간것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시인이,
단지 사랑얘기 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성찰했던 것이
고맙기도 하단 생각이 들뿐만 아니라
또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이 시인의 詩가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까닭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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