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꽃이 피면 나는 눈을 감는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다인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2,233회 작성일 2006-04-15 21:19:12

본문

다시는 눈을 감지 않으리라.

꽃이 피면 다시는

그 눈길을 피하지 않으리라.

머리에서 발끝까지

기막힌 환희를 안고

한 세상이 다가도록

울긋한 통증의 가슴으로

다시는 가슴을 닫지 않으리라.


간밤에 여물어진 꽃눈이

기다렸다는 듯이 아침을 맞아

햇살에 창을 열어 재낀다.

저 산너머 무지개빛 환상이 다가온다.

가까이 아주 가까이...

기도는 뜨겁게 가슴팍까지 올라왔다가

손사래 치는 두뇌의 옹졸한 주문에

스르르 맥없이 주저앉는다.


시간은 스러진 꽃잎을 휘감고

연민의 날개되어 어지러이 날고...

날아 올라라.

보이지 않니?

꽃은 어서 영롱한 꽃눈을 보라하는데

나는 자꾸만 눈을 감는다.

하지만 그대

너무 멀리 가지는 마오.

.이 일림.

댓글목록

profile_image

산으로님의 댓글

산으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읍니다^^자연과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이 되면 진정한 행복^^

profile_image

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장산이 선명하게 조망 되는 찬란한 봄날입니다,
포근한 기온에 샘솟는 꽃과 잎들은 눈 부십니다
아름다운 봄날 이길........
감사합니다.

Total 2,153건 39 페이지
  • RSS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83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73 2006-05-18
1582 머털도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392 2006-05-18
1581
맛있겠죠? 댓글2
이쁜 이름으로 검색 2253 2006-05-12
1580
숲의 노래 댓글4
다인 이름으로 검색 2213 2006-05-11
1579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2051 2006-05-09
1578 이쁜 이름으로 검색 2044 2006-05-08
1577 안태성(야암) 이름으로 검색 2171 2006-05-08
1576
가족여행 댓글5
이쁜 이름으로 검색 2414 2006-04-30
1575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2560 2006-04-30
1574 서원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37 2006-04-21
1573 등산뉴스 이름으로 검색 2674 2006-04-19
1572 등산뉴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544 2006-04-19
1571 뽁꾹집 사장 이름으로 검색 2510 2006-04-18
1570 이쁜 이름으로 검색 2929 2006-04-18
열람 다인 이름으로 검색 2234 2006-04-1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