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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면 나는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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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다인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929회 작성일 2006-04-15 21:19:12

본문

다시는 눈을 감지 않으리라.

꽃이 피면 다시는

그 눈길을 피하지 않으리라.

머리에서 발끝까지

기막힌 환희를 안고

한 세상이 다가도록

울긋한 통증의 가슴으로

다시는 가슴을 닫지 않으리라.


간밤에 여물어진 꽃눈이

기다렸다는 듯이 아침을 맞아

햇살에 창을 열어 재낀다.

저 산너머 무지개빛 환상이 다가온다.

가까이 아주 가까이...

기도는 뜨겁게 가슴팍까지 올라왔다가

손사래 치는 두뇌의 옹졸한 주문에

스르르 맥없이 주저앉는다.


시간은 스러진 꽃잎을 휘감고

연민의 날개되어 어지러이 날고...

날아 올라라.

보이지 않니?

꽃은 어서 영롱한 꽃눈을 보라하는데

나는 자꾸만 눈을 감는다.

하지만 그대

너무 멀리 가지는 마오.

.이 일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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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님의 댓글

산으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읍니다^^자연과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이 되면 진정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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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장산이 선명하게 조망 되는 찬란한 봄날입니다,
포근한 기온에 샘솟는 꽃과 잎들은 눈 부십니다
아름다운 봄날 이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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