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한남자를 사랑했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 산딸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산딸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727회 작성일 2005-03-21 13:33:00

본문

아침 편지중에서

한 남자를 사랑했네

한 남자를 사랑했네
솔바람 한 줌 같은 남자
그 바람의 울음
그 바람의 영혼
그 바람의 몸짓
한 남자를 사랑했네
산 같은 남자
바위 같은 남자
감잎을 좋아하고
동백잎을 좋아하고
붉은 꽃잎처럼 슬픈 남자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남자
노을빛 그리운 남자

- 권영분의 시《솔바람 한 줌 같은 남자》중에서 -

* 한 줌 솔바람처럼, 사랑도 스쳐 지나갈 수 있습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도 순간처럼 스쳐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그렇게 스치고 가버린 사랑일지라도 마음에
깊이 담아두면 영원히 내 것이 됩니다.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그는 나 혼자 가지기엔 아까운 산 같은 남자, 바위 같은
남자가 됩니다. 그리움도 사랑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150건 53 페이지
  • RSS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 산딸기 이름으로 검색 1728 2005-03-21
1369 독각산인 이름으로 검색 2405 2005-03-18
1368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1661 2005-03-16
1367 한철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83 2005-03-16
1366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3519 2005-03-15
1365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2086 2005-03-15
1364 독각산인 이름으로 검색 1709 2005-03-12
1363 소천 이름으로 검색 2157 2005-03-12
1362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2359 2005-03-11
1361 글사랑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260 2005-03-09
1360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2886 2005-03-09
1359 한철규 이름으로 검색 2508 2005-03-09
1358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2519 2005-03-08
1357 辛子.. 이름으로 검색 2671 2005-03-06
1356 감동의편지 이름으로 검색 1488 2005-03-0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