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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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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다인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283회 작성일 2005-02-09 2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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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 박성철

삶,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 수 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삶, 그랬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준 사랑만큼
삶이 내게 무엇을 주지 않아
적잖이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런 사람이 나뿐이겠냐 하는 생각에
`그래도....` 하며
늘 다시 한 번 고쳐 살곤 했지요.
삶은 늘 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실망만 하고 살지라도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 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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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찌된 일 인지 삶은 내 의지대로 되어지지 않았습니다. 뭔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듯 그렇게 살아 온 것 같았습니다.이제는 나를 가장 사랑하는 애인으로 생각 하면서 남은 삶과 로맨스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여러님들 설날 가족들과 행복하셨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부산에 내려 왔다가 11일날 또 서울갑니다. 언젠가는 부산에 머물면서 여러님들과 함께 산행을 하겠지요. 서울에서는 관악산과 도봉산에를 다니고 있습니다.산행 연습하는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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