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정보 빼내는 웜 확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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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정보 빼내는 웜 확산(상보)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가는 신종 웜이 국내에 유입돼 주의가 요망된다.
안철수연구소(053800)와 트렌드마이크로 등 PC백신 업체들은 18일 신용카드 등의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신종 웜이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안연구소는 "Mimail.13856라는 웜이 18일 최초 발견된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으며 11월 18일 오전 국내에도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안연구소 측은 "이 웜은 이메일을 통해 전파되며 www.paypal.com.pif 또는 InfoUpdate.exe 파일이 첨부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이 파일을 실행하면 신용카드 등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뜨고 첨부 파일 실행과 동시에 감염돼 로컬 드라이브에 저장된 주소록으로 웜이 자동 발송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도 "미메일" 웜의 변종인 이 웜이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유입된 것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웜은 지난 8월부터 국내에 유입됐으며 그동안 많은 변종으로 피해를 확산시켜왔다.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미메일J는 미국 이베이의 온라인 지불 사업부인 페이팔을 발신인으로 "IMPORTANT" 또는 "PROBLEMS WITH YOUR PAYPAL ACCOUNT" 등의 제목을 단 이메일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미메일 웜의 변종들은 대량으로 유포되는 다른 웜과 달리 감염된 PC 내의 하드 드라이브에서 이메일 주소를 추출하여 이미지나 음악 확장 파일의 형태로 전파된다.
[edaily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