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님...오랜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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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오늘은 여름 햇살다운 햇살과 바람이.. 무성하게 젖은 풀, 젖은 땅 한껏 말리느라 제 역할을 하나 봅니다.
산정님!!
안녕하십니까?
지루한 장맛비에 집에서 뜨거운 피 삭이며 산행 못한 님들 그간 별고 없으셨나요?
소인 그간 길고 긴 여행(?)떠나 세상살이 모두가 제 자신이 저지른 '업보'로 여기며 속세를 떠나 자숙하면서 침묵 속에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여러 산정님들께서 소인에게...酒, 휴대폰 문자, 메일, 전화 등으로서 ....수 차례 여행(?) 중단을 당근과 채찍으로 회유와 협박(?)을 해와서..ㅋㅋ. 재산보다 소중한 것이 더 많은 속세(?)를 다시 찾게되었습니다.
아니, "난 오늘 산정님들과 함께 하는 행복을 다시 선택했습니다"
정말, "난, 오늘 체면(?)보다 님들의 향기나는 사랑을 택했습니다."
사랑이란, 같이 늙어보겠다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데.......
이슬에게는 새벽이...
갈매기에게는 바다라는....
못난 소인놈 에게는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주는 산정님들의 모습이 세상 어떤
배경보다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산정님!
매미는 한눈을 팔지 않는다 하지요. 오로지 할 일만 하고 가뭇없이 사라지듯이...
소인놈 여러분께 그간 돌아오기 위한 여행을 접어두고 ... 오랜만에 나타나니...
매일 제집 문지방 드나들 듯 하던 이곳이 좀은 어색하군요.
이젠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쨈鳴 다신 머뭇거리지 않을 것입니다.
"훌륭한 선수는 관중에 신경 쓰질 않고 오직 게임에만 몰두한다"고하지요....
그간 저의 못난 큰 흠(?)을 빨리 채우기 위해서라도....
주말에 초록을 보면서 다시 '산을 걷는 게임'에만 몰두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여러산정님들...못난 소인에게 베푼 도타운 자혜 엎드려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