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다녀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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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나도 틀린 구석이 많다.
내가 쇼를 보고 싶어하면 그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어하고
내가 싸고 예쁜 액세사리를 찾아 헤매며 쇼핑할 때,그는 하나를 사더라도 고급을 사라고 핀잔을 주고
내가 집안을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정리하고, 그는 정리하는 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여행을 가서도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얻고자 하는 반면
그는 한군데에 정착해 그야 말로 휴양하기를 즐긴다.
안 맞아서
투정도 많이 부려 보지만
이렇게 반대되는 점들이 결혼생활에서는 의외로 보완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같다.(좋은 방향으로 생각^^;ㅎㅎ)
산으로 가겠다고 하니, 바다로 가자는 그.
우리가족을 사나운 세파(?)의 물결과 외부의 적(?)으로 부터 눈..물..겹..게..지켜나가고자 하는 그의 말에 ..(좀...거창하게 나열했나?ㅎㅎ)
-----------눈물을 머금고ㅎㅎㅎ... 낚시떠나는 이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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