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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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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책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책사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469회 작성일 2003-05-27 12:56:00

본문


백수의 시

있는 것은 체력이요
없는 것은 능력이니
늘어나는 것은 한숨이요
줄어드는 것은 돈이구나

기댄 것은 방바닥이요
보이는 것은 천장이니
들리는 것은 구박이요
느끼는 것은 허탈감이다

먹는 것은 나이요
남는 것은 시간이니
펼친 것은 일간지요
거는 것은 전화다

혹시나 한 것은 기대감이요
역시나 한 것은 허망함이니
오는 것은 연체료요
가는 것은 돈이로다

죽은 것은 핸드폰이요
산 것은 건전지니
처량한 것은 멘트요
불쌍한 것은 '수신된 메세지 없음'이다

다가오는 것은 바캉스요
떠난 것은 가족들이니
지키는 것은 집이요
곁에 있는 것은 개다 (T.T)

★<재미있어서 조호원님 글 삽질해와 음악과 함께 실어 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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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님의 댓글

백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찌 나의 맘을,,,,나의 하루를 몰카로 촬영했나여,,,,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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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백수님의 댓글

또 백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꼭 내 얘기네....삼두 박근  이두 박근은 빵빵한데 호주머니는 텅텅 비었고요. 언제 왔는지 등에는 방 바닥이 함께하고,손에는 월간지가 들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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