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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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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다인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3,402회 작성일 2005-12-27 21:35:00

본문

고통에 찬 달팽이를 보게 되거든 충고하려 들지 말라
그 스스로 고통에서 벗어나올 것이다.
너의 충고는 그를 화나게 하거나 상처 입게 만들 것이다.

하늘의 선반 위로 제자리에 있지 않은 별을 보게 되거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라.
풀과 돌, 새와 바람,그리고 대지 위의 모든 것들처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시계추에게 달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 말라.
너의 말이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의 문제들을 가지고
너의 개를 귀찮게 하지 말라.
그는 그만의 문제들을 가지고 있으니까.
(장 루슬로)
*
*

글 은 글 쓴 이의 손에서 떠나면
이제 그 글은 글 쓴이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글 을 읽는 각자의 것이죠
어떤 의미로 읽던
어떤 느낌으로 받던
그것은 읽는 이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슴에 닿아 오는 대로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들을 공부 할 때
팔떼고 다리 떼어내고 머리 떼어내고.....
조각조각 분리해서 공부했었습니다.
그럴때 시는 제게 아무 의미도 없었습니다.

이제 혼자서 조용히 소리내어 읽을 때
아니면 마음속으로 읽을 때
시는 하나의 의미가 되어 내게 옵니다

한해 동안 함께 한 모든 산정님들께 감사드림니다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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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느낌은 각기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보여 지는 되로, 느껴 지는 되로, 있는 그 되로 볼수있는, 순수함은 자연의 이치 에서 도 깨달음 이 있을것입니다.아름다운 선률과 심금을 울리는 문구는 감동입니다,건강하십시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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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을 상당히  좋아 하시나봐요 시는 좋은 글귀가 많으니까요 좋은 글 잘보았읍니다 음악도 좋구요 저도 다인님과 한해동안 즐거웠읍니다 다인님도 내년에는 모든일들이 잘되길바라며 항상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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