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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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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이룰수 없는 사랑

상사화

옛날에 한 스님이 세속의 여인을 사랑했다. 스님은 날마다 여인을 그리워했지만 신분이 신분인지라 여인을 만날 수는 없었다. 스님은 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꽃을 절 앞마당에 심었다. 잎이 다 진 다음에 꽃이 피고, 꽃이 진 다음에 잎이 나는 상사화,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운명이 스님의 심정을 대변하기에 충분했으리라.

봄에 선명한 녹색 잎이 구근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에 마주붙어 나지만 꽃을 보지 못하고 6월경에 말라 버린다.
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피운다.
이처럼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는 연인 마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을 보는 듯하다.
그래서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수 없는 사랑'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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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님의 댓글

김영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뙈약볕 내리쬐는 8월 한낮인가 봅니다.빛깔이 너무 곱군요.꽃과 잎이 엇갈려 나지만 꽃과 잎의 원천인 뿌리는 강력본드 역할을 하므로 이미 정신적으로는 사랑 너머의 사랑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진짜 사랑은 남녀가 껴안는 너머에 있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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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상사화는 언제나 그 모습그대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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