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정말 종이컵에 딱맞는 크기군요....다음번에는 또 무엇을 공짜로 주실련지......

오늘 회사에서 뒤집어졌습니다.갑자기 노트북 DVD플레이어가 튀어나온 걸 그냥 밀어넣었더니 그 속에 있는 CD가 자동으로 플레이되어서 조용한 객장에 음악이...노래제목은 김영임의 회심곡이...며칠전 모친을 위해 들려드리고 그대로 있던 거 였는데..오늘 다들 눈치가 김차장 맛이 간 것으로 알고 실실 웃는데..

박사님 ! 공짜컵받침 너무 신기해요 좀 가르켜 주세요 메일로 연락해주세요kbs8962@hanmail.net이구요  요기루  연럭좀......,

roger님! 잠깐 힘든세상 웃을려고 했었는데 엄청난 ....CD넣은 상태로 했을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ㅎㅎㅎ그래도 회사에선 젊잖고 ,근엄하고, 지엄하고 완벽하신 님께서 그런 우(遇)를 범하게 했으니 제가 죽일 놈임니다.좌우지간 죄송스럽심더...꾸벅

박사님 이번주 지이망산엔 오시나요.대항엔 해물안주가 있고 제 배낭엔 시바*가 있는데...

산정에 3주연속 개근했었고,저~ 사실 어디(?)갈려구 했었는데요...roger님의 은밀한 유혹(?)에, 뿌리칠 수 없는 마력에 이끌려 차마 발길을 돌리기로 했습니다.예! roger님...酒님 사랑하는 원초적 본능으로..ㅎㅎ.사량도 지리산에서 이번 일요일 뵙겠습니다..

은밀한 유혹(?)-로버트 레드포드를 위해 데미무어가 옷을 한번 더 벗어야겠네요.**^^데미무어보다 더 하얀 시마다이의 속살을 보러 사랑(!)도에 가자! 대항에 시마다이 없으면 원제목대로 Indecent Proposal(추잡한 제안)이 되겠죠?

사량도... 2년전에 갔었던기억이 나네요.. 그때 배시간이 촉박하여 허겁지갑 정신못차린기억이..... 박사님.. roger님 좋은산행하시구요... 그런데 아마.. 월요일쯤 저도 사량도 갈지모르겠네요.. (확실하지는 않지만)..일요일은 근무하는날이고 비번인 월요일 직장동료들이 가자고 하네요.. 쉬는날이 일요일이면은 산정님과 함께하면 좋을텐데....

roger님... 저는 데미무어가 로버트 레드포드를 위해서 옷을 벗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깊게생각해보면 아마... 그의 남편인 데이빗(우디헤럴슨)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절박한심정에서 뿌리칠수없는 유혹이 아니였나요...

이영화는 백만장자와 절박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젊은 부부. 백만장자가 부부에게 제시한 것은 아내와의 하룻밤 그리고 백만달러의 대가...!  미국에서 개봉 당시 '영화에서와 같은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한 여성의 80%가 기꺼이 응하겠다고 답해 한바탕 소용돌이를 일으킨 화제작이기도 합니다...

그기까지 생각하셨군요.이 부분은 괘변이라도 세가지 관점에서 봅시다.첫번째,데미무어가 로버트 레드포躍 위해 옷을 벗은 부분을 굳이 지적하자면 로버트 레드포드의 쾌락-가장 표피적인 부분-이겠지요.둘째는 다른 한편으로는 본다면 데미무어가 우디 해럴선을 위한 부분은 그의 재정(돈)이지요.물론 사랑했기 때문으로 볼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우디해럴선에게 뺏은 부분도 있지요.자기 여자를 팔았다는 자괴감을 안김-우디해럴선이 가지고 있는 남자의 자존심 파괴-으로서 결국 데미무어가 증명해 보인것은?

모두 어리석었고 시간이 지난 후 세상을 바로 살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되지요.데미무어는 남편을 위한일이 결국 남편을 망치게 된다는 지혜,로버트 레드포드는 돈으로 여자의 몸을 살수는 있지만 그 여자의 정신을 살수 없다는 지혜,우디 헤럴선이 얻는 지혜는 아무리 돈이 필요하다고 해도 자신의 여자를 팔아서는 안된다는 지혜....영화를 보며 그 세가지를 모두 느낀 관객은 영화비용으로 세가지 지혜를 얻게 됩니다.

역시 roger님... 대단한 평론이십니다... 저는 그저 영화에 대한 표면적인 글만 적었는데... 영화를 보고난뒤의 교훈까지 세밀하게 전달해주심에 감사....역시 이재(理財)를 하시는분답게 접근하시는 방법이 입체적이고 아주 분석이 대한하시네요... 역시 roger님은 "짱"  참.... 사량도 잘 다녀오시고...금평항에서 박사님과 싱싱한 회로 酒님 마음껏 모시고 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