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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교우편(交友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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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박사 이름으로 검색
댓글 4건 조회 1,766회 작성일 2003-06-26 23:33:00

본문

9.jpg

      君子之交(군자지교)는 淡如水(담여수)하고

小人之交(소인지교)는 甘若醴(감약례)니라.
   

군자의 교제는 물처럼 담박하고,
소인의 교제는 단술처럼 달콤하다.


Dialogue(Association) with an enlightened gentleman is light like clear water and
dialogue(association) with an ordinary person is sweet like fermented rice punch.

lecm1311_5.jpg




군자의 사귐이 물처럼 담박하기만 한 것은 구태여 서로를 위하는 척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얼마나 널 생각하는지 아느냐고
확인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통하는 사귐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내가 기울인 정
성만큼 상대로 부터 받고 싶은 욕심을 버리기란 군자의 대범함이 아니고서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반면 범인들은 번지르하게 비위를 맞추고 알랑거려야 좋아하는 것으로 압니다.
끊임없이 듣기 좋은 말을 해주고 마음의 표시라며 선물을 들고 오는 사람에게 자연
스레 마음이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본심은 종당에는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웃는 낯빛으로 살랑거린다고 처음부터 너무 마음을 뺏기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속 깊은 이는 그리 쉽게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법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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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님의 댓글

걸어서 하늘까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야심한 새벽에 명심하고 지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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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속 깊은 이는 그리 쉽게 뗌습 표현하지 않는 법이라"..~~ 아닙니다... 사랑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자기표현이 필요합니다....혼자서 사랑의 열병을 앓는것보다 상대방에게 자기의 마음을 보여주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참.. 그리고 걸어서하늘까지님.. 제가 더 야심한 새벽인것 같습니다... 지금시간이 새벽 3시40분을 지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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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언제....음미해도 진리라고 생각합니다.현대인들은 냄비 쪽으로 가는듯한데. 질그릇 뚝배기 같은 깊이를 음미할수 있는 대상이 그립습니다.배경 음악이 심금을 울리는듯합니다 .박사님의 감각에 감탄하는 바입니다.게오르 잔피르 [인가요?] 외로운목동.조용한 밤에 잘어울리는 명곡인듯합니다.저니님 걸어서 하늘까지님 지각하지 않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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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님의 댓글

저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정인님.. 지각 걱정까지 해주심에 감사... 허나 저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저는 새벽근무를 서고있는터라 내일 퇴근을 합니다.. 제근무시간이 항상 새벽3시-6시라서.....오늘하루.. 많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같은 날에는 산정인님 말씀처럼 조용한 음악이 참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이왕이면은 정구지(?)찌짐을......제 고향이 경북이라서.. 그쪽에서는 정구지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영한님이나 희조씨가 좋아하는 땡~초 썰어가지고 정구지 부침해먹어면은 어떨까요?? 박사님이 좋아하시는 주(酒)님 한잔하면서........너무 냄새가 많이 나면은 큰일납니다... 혹시 지난번 도락산점심처럼 신선봉에 있는 신선이 올줄 모르니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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