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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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는 사이 훌쩍, 꽃의 계절 유월을 넘어 태양이 춤추는 칠월입니다 월드컵 열기에 온나라가 용광로 처럼 뜨겁게 달아 올랐고 세월은 언제인지 모르게 벌써 저멀리 가 있네요.. 이제 태양의 나신이 보일 칠월.. 일년의 절반이 지난 시점 그리고 아마 생의 절반이 흘러가 버리지 않았을까 문득 돌아보게 되는 시간.. 무엇을 하였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은 했는 게 별로 없는듯 하네요.. 그저 하루하루 생을 채운다는 게 벅찼고.. 주식은 반토막난 생선의 몸통처럼 머리가 남았는지 꼬리만 남아 있는지 모른체 뒤척임을 하고.. 그래도 한가지 남은게 있다면.. 월드컵 게임에서 승리할 때의 알싸한 즐거움...... 그렇군요 한가지 남은게 아니라, 아주 많이 남은거 였습니다 사실은 오랜 시간 잊고 지내고 살던.. 환희... 환희란 것이 무슨 느낌인지 다시 알게 되었던 한달이었나 봅니다. 어슬프게 맞이 하는 칠월에는 어쩔수 없는 금단증상에 시달릴것 같습니다.. 가슴두근거리게 하는 게임도 이제 끝이 나버렸고 무엇을 향하여..또 기대를 가져야 하는가 하는 서성임.. 월드컵.. 극소수 누구인가는 그것 때문에 나라를 망쳤다고 할지 모르고 또다른 누구인가는 그것 때문에 온국민이 화합을 하였다 할지 모르겠지만 저로선 무엇보다 단지 즐거운 기억입니다.. 이탈리아와의 역전승................. 그㎱ 두근거리는 가슴을 그냥 오래도록 간직하고 픈거지요. 언제 그런 희열이 다시 찾아올 지 모르니까요... 내일이면 새로이 떠오르는 해가 있을것이기에 또다른 삶의 모습을 꿈꾸며...산정인다운 모습으로...성숙... 님들의 좋은 시간들... 기다리지 않는 시간을 향하여 먼저 뛰어가는 시간이 되시옵기를......비옵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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