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영원한 청년 김진경 총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2,782회 작성일 2005-01-11 14:27:00

본문


영원한 청년 김진경 총장

북경행 비행기에서 평소 존경하던
연변과학기술 대학 김진경 총장을 만나뵈었다.

일부러 만나뵈러 가도
제대로 만나기 쉽지가 않은데,
바로 옆에서 두 시간을 마음껏 대화할 수
있었으니 큰 횡재였다.

그런데 그 분과의 대화에서
삶의 기본정신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탄복했다.

대화의 줄거리를 정리하면,

-나에게 고향을 묻지 말라.
온 인류가 나의 집이요, 나의 고향이다.

-나는 사는 동안에 아직까지는 병원신세를 안 졌다.
나의 가장 큰 소원은 병원에 안가고 죽는 것인데,
일하다가 그냥 곧바로 숨졌으면 한다.
아마 그렇게 될 것이다.

-해로운 것은 절대 피한다.
먹는 것 중에서도 콜라나 담배 술은 물론
몸에 나쁘다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또한, 나쁘다는 행동은 절대 피한다.

-마음에 평화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사람인데, 왜 미운 사람이 없겠는가?
그러나 미움과 분노를 줄이고 없애는데
온 정성을 기울인다.

노력을 기울인 만큼 마음에
평화와 평온이 깃들게 된다.

-얼굴에는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 얼굴을 보라 얼마나 동안인가?
내 인생의 교과서가 바로 내 얼굴이다.

그는 한동안 감옥에
들어가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유서를 이렇게 썼다한다.

그 유서는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을 하지 말라.
*무덤을 만들지 말라.
*나의 모든 장기는 의과대학에 기증한다.
*누구에게도 죽음에 대한 보복을 하지 마라.

그는 이 유서를 쓴 다음날 새벽에
깨워져 고향으로 되돌튼“ 되었다.

그는 평생을 인간 사랑을 위한 일을 해왔고,
지금도 인간 사랑을 위해
중국연변 과학 기술대학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평양에 과학 기술 대학을 기공하고
한창 대학건물을 건축하고 있는 중이며,
건축비를 마련을 위해 한국으로, 미국으로,
중국으로 동분서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960년에 영국 브린스톨 대학에 유학했던 그는
아직도 나이를 묻지 말라 한다.

‘나는 언제나 청년이다.’고
일갈을 하며 힘차게 공항을
빠져 나갔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조승민님의 댓글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동양의 비상하는 용, 중국! ...마오쩌둥,리펑, 덩샤오핑(특히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함),후진타오  13억 인민을 이끌은 주석들이 지금의 중국을 만들었는 것 같습니다. 세계10대 대학으로 손꼽히는 중국의 민족대학 북경대 쉬즈 홍 총장, 대장님께서 직접 뵙던 김진경 총장, 이런 지식인들이 중국의 이공계교육의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죠. 빨리 우리나라도 이공계를 선호하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그러나 저러나 대장님 정말 부럽네요. 그런 행운을...

profile_image

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가 직접 뵙고 싶은분입니다만, 예석 하게도 그렇진 못했고 옳겨 왔습니다,올 여름 백두산 가이드때 혹시나..... 기원해봅니다,

profile_image

백승근님의 댓글

백승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조승민의 평에 동감입니다.

Total 132건 7 페이지
  • RSS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2783 2005-01-11
41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1885 2005-01-07
40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64 2004-12-29
39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495 2004-12-18
38
아침편지 댓글1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1865 2004-12-16
37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258 2004-12-04
36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715 2004-11-23
35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59 2004-11-20
34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335 2004-10-11
33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499 2004-09-07
32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591 2004-09-01
31
禁酒日 댓글3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567 2004-08-13
30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487 2004-08-03
29
지리종주 ! 댓글1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08 2004-07-30
28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839 2004-07-1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