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처럼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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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 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댓글목록
다인님의 댓글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생각나는 글이 있네요."무소의 뿔 처럼 혼자서 가라" 제가 늘 강조하는 내용의 글 이네요. 내가 삶에게 무엇을 요구하지 않고 삶이 내게 요구하는 대로 살아가기로 언젠가 부터 마음 먹었지요. 그랬더니 한결 편하더군요. 큰나무 밑에 작은 나무, 작은 나무 밑에 들풀들...그 풀들이 요즘 앙증맞고 이쁜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꽃들을 피우느라 바쁘더군요. 참 좋아하는 글인데요 오늘 또 만나게 되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이시간 산행하실 시간이네요. 즐겁고 무사한 산행이 되어지길 바래봅니다. 산정인님들 잘 다녀오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