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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무수꾸리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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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라일락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라일락 이름으로 검색
댓글 4건 조회 6,337회 작성일 2005-10-15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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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노래, 사랑의 노래, 저항의 노래를 부른 그리스의 대표적인 가수

검은 뿔테를 쓴 이지적인 분위기의 그녀는 특유의 소프라노 음색으로 가스펠이나, 클래식, 재즈등 모든 장르를 부드럽게 소화해 낸다

그 그녀가 서울과 대구를 거쳐 부산에 왔다



공연장에 들어선 그녀 모습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다



정말 그랬다

모습은 뚱뚱했고, 목소리는 거칠었다

메스컴을 통해서 익숙해진 젊은날 그녀의 모습과 감미롭던 목소리가 세월과 함께 저만치 멀어져간 것이다

그래도 72세의 고령이라 하기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아름다움과 가창력을 보여 주었다

'사랑의 기쁨’, ‘Over and over’, 'Try to remember’ 등...

조금은 피곤한듯한 거친 음색이 처음엔 실망스러웠지만 시간이 흐름에따라 그녀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들었다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열창하는 그녀의 젊은날에 이지적인 모습과, 세월의 흔적들이 혼합된 지금의 모습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또 다른 나나 무수꾸리를 보았다



거친 음색에서 간간히 배어 나오는 옛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가을 바람에 실려 오는 국화향을 느끼게 하다



지금의 난 내 인생의 나나를 꿈 꾼다





Plaisir D'Amour (사랑의 기쁨)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에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은 영원히 남았네.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에 것 사랑의 아픔만이 영원한 것이라오.

당신의 눈이 나에게 입을 맞추면 나는 그 눈속에서 반짝이는 사랑을 보았지.

당신의 눈이 나에게 입을 맞추면 내 마음은 천국을 날았네.

나의 사랑이 나를 사랑하니 모든 것이 신비로워라.

무지개는 내 창을 반짝이고 내 사랑 나를 사랑하네.

그리고 지금 동이 터 사라지는 꿈결처럼 당신은 떠났네.

그러나 그 언약만은 내 가슴에 끊어지지 않는 현으로 남았네.

내 사랑 나를 사랑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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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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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님의 댓글

프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7080세대들은 누구나 좋아하는 가수인데 사진을 보니... "솔밭사이로 강물은 흐르고.."옛날 집사람안테 프로포즈 할때 테입을 사준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ㅋㅋ 추억을 떠올려 주시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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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옛 추억을 상기 하게 하는 아름다운 선률....그때 그 시절로 돌아 갈순 없지만...그 향수 그 추억이 그리워 집니다,라일락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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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민님의 댓글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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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민님의 댓글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이 공연을 봤는데  낮은 음에서는 꼭 보니 타일러나 티나터너처럼 허서키한 목소리라 실망을 좀 했습니다. 그래도 고음처리는 그 나이에 대단하더군요, 30여곡이 넘는 노래를 열창한다는 건 높이 평가합니다. 게다가 공연 그날이 생일이라 나나씨의 생일이고 은퇴무대라 눈물을 훔칠땐... 앵콜송 마지막에 기립박수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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