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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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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다인 이름으로 검색
댓글 4건 조회 2,369회 작성일 2006-01-13 15:50:00

본문

♣..살아온 삶, 그 어느하루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하루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해도
지우고 싶은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 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 있었기에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살아온 모든날 그 어지러웠던 날들도
단 하루 소중하지 않은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누가 혹시 아픔과 슬픔속에
고통을 잊으려 한다면
지우개 하나 드릴수 있지만
고통의 날을 지우려 한다면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고통의 날이 얼마나
소중한 날이었는지 아시게 될거예요. 지나고 나면...
그래서 제가
지우개를 드린걸 원망하게 될거예요.
지나고 나면...

가만히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모든일이 소중한 것처럼
가만히 지나간 날을 생각해보면
모든날 중 단하루 지우고 싶은날이 없습니다.

지금 또한
소중한 날들중의 하나가 또 지나가고
또 시작 되고 있음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일과 감사한 날들만
우리생의 달력에 빼곡히 남게 됩니다

- <느린날의 행복편지> 중에서-
*
*
우리 산정에는 젊은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는 글 을 읽고서
잠시 게시판에 글 올리기를 자제 하였습니다.
제가 올리는 글과 음악들은
약간의 우울과 슬픔들이 스며들어 있는 듯 해서요
저는 그런 사실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내 왔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그러더군요
너는 아름다운 것도
이쁜 것도
추한 것도
모든것들 속에서 슬픔만을 발견 한다고....
슬픔만 인식한다고....
그래서 산정을 찾아 오시는 젊은 그들에게
혹시라도 누을 끼칠까??
염려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산정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오는 곳이니
이런글 저런글
다양함 속에서 건강하고 튼튼한 성장이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위에 올린 글..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글입니다

참 힘든 시간 속에서 일년이란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 고통의 시간 속에서는 하루하루가
시간시간이 순간순간이 지옥이였습니다.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 큰파도 없이 잔물결만 이러나는 생활 속에서 돌아보니
그 고통의 순간도 감사 할 시간들 이였습니다.
그 고통도 모두 제게 필요한 고통이였습니다.

제가 쓰고 싶은 내용을 누군가 먼저 썼네요
제가 쓰고 싶었던 글이라 올렸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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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 글 음미할 기회 주심을 감사합니다, 슬픔 고통  절망  희망 기쁨 환희 이 모두를 느낄수 있는 것이 삶과 인생이 아닐까요,기쁨만 즐거움만 존재하는 삶 이라면.... 의미 없을것입니다,희 노 애 락 이 깃들여 있는 질곡 속에 인생의 깊이가 서려 있으리라 짐작합니다,산정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들이 참여할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산정 시작때 부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그 정통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학교 선후배, 동문,특정한 지역 , 특정한 직업, 특정 연령층.....등 작은 그릇으로 정형화되는 부분을 배격하기 위해 철저하리 만큼 노력한 결과 현제의 산정이 존재한다고 자부하고 이는 어떤 단체보다 정통성을 확보했고, 산적이고 자연적이며, 산꾼의 정신을 파급하는 일은  끈임 없이 이어 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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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훌융한 단체, 아름다운 산악회는 어떠 해야 할까요.....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들이 각기 다른 소리를 내면서, 조화를 일궈내 아름다운 하모니 를 만들어 내듯이, 각계각층의 회원분들이 참여 하시여, 산적이고 자연적인 신념과 이념으로 어우러진다면....산정인  모두가 긍지를 느낄수 있는 위치에 도달 할 것입니다,* 자발적 참여속에 산정 가이드가 형성되듯이 다양한 의식을 가진 산정인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표현은 산정홈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것입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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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글 좋은 음악 정말 고맙습니다 돌아보니 저도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좋은 일 나쁜일 들 많았는데 정말 잘이겨나왔는것 같네요 지금도 열심히 살지만 이글을 읽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좋은글 고맙구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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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래치님의 댓글

매래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픔, 고통 이런 단어를 잠시 잊고 살았내요, 산으로 정신없이 다니다 보니 잠시 잊어버렸네요, 따뜨한 눈물을 느낄때도 있었는데도 싶기도 하고요, 지금은 만성증 환자가 되다보면 기쁨인지 슬픔인지, 도무지 구분이 되질 않을때가 꽤 있는 것 같군요, 언제나 단순무식이 하게 살자 싶어서 그냥 별생각을 한하고 사는데, 한사람의 아픔과 고통의 단어가 들어간 글을 읽으면 새삼 내게도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언제나 즐거울 수도 없고 또 항상 슬프지도 않는 암흑속의 새벽이 밝아오듯, 고통이 한동안 느껴진다면 곧 행복이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져도 봅니다. 잠시 함 생각을 하게 하는 군요~, 오후의 나른한 기운에 봄날의 아지랑이 처럼 일렁거리는 글속의 뭔가를 느끼고 갑니다.살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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