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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부시도록 설화가 반발한 겨울산이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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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부시도록 설화가 만발한 겨울산이 손짓한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맑고 깨끗한 하얀 침묵의 설원….
겨울산행의 백미는 눈 내린 산을 가로지르며 맛보는 짜릿한 비경에 있다.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 했던가.
소백산은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다.

바람이 거세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는 정상부의 넓은 초원은 봄, 여름에는 알프스 평원을 연상케 하며 겨울철 아침햇살에 비치는 무지개빛 눈 보라와 눈꽃 그리고 백색평원은 겨울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이처럼 소백산 등산의 백미는 눈 내린 산을 가로지르며 맛보는 짜릿한 비경에 있다.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들다. 주목군락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

북동에서 남서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늘 북서풍을 맞받기 때문에 특히 상고대(안개나 습기가 나무에 얼어 붙어 마치 하얀 산호같은 설화)가 아름답기로 이름 났으며 설화가 활짝 피면 벚꽃 터널을 방불케 한다.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들며 천문대에서 제1연화봉으로 치닫는 길에 눈이 쌓여 있으면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소백산은 주변의 산들이 낮고 소백산 만이 우뚝 솟아 겹겹이 싸인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 장면 또한 속세에 물든 정신을 맑게 해준다.

국망봉(1420m)을 비롯 비로봉(1439m),연화봉(139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 소백산은 사계절 나름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봄철 철쭉꽃이 만발할 무렵 연화봉 일대에선 매년 '소백산 철쭉제'가 열리고 있으며 철쭉여왕 선발과 산신제등 다채로운 행사로 연분홍 철쭉과 울긋불긋한 등산객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국립천문대와 공군 통신대가 자리잡고 있어 우리나라 천문공학의 요람이며 소백산의 여러 줄기에서 오르는 등산로의 합류지점이다.

소백산 겨울 눈산행 코스로는 희방사나 죽령에서 바람을 등지고 연화봉을 올라 비로봉 정상에 오른 뒤 천동리나 삼가동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안전하다.

비로봉에서 희방사나 죽령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능선이 강하고 세찬 북서풍을 안고 산행하기 때문에 바람을 등지고하는 것보다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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