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남부능선... 청학동-> 삼신봉-> 음양수-> 의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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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 산악회에서 남부능선 산행문자를 보는 순간...가슴이 설레였다.
금년 첫산행!! 1월 1일지리산 천왕봉 신년산행을 산정과 같이하고 거의 9개월만에 다시 같이 산행하게 된셈이다.
산정과의 인연은 3년전 중국 황산산행을 같이하게 된 후로 횟수는 많지 않으나 차별화된 산행코스, 깔끔한 진행등..
시간과 여건이 맞으면 늘 함께 하고픈 산악회이다...^^
아침 7시 반에 칼같이 시민회관앞에서 출발하고.. 휴계소 휴식도 항상 10분..그럼에도 아무도 군소리 없이 너무나도 잘들 협조하신다~ㅎㅎ
여긴 거의 프로 산꾼이며 혼자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여타 동회회 산행팀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다른 동네서는 그래도 중간정도는 하는 데 여긴선 항상 후미중 후미~~^^
2012년 지리산 남부능선 산행.. 청학동~삼신봉~ 음양수~ 의신마을 총 17Km 총 산행시간 8시간 반...
10:15 단체 사진...
10:25 매표소..
11:16 출발후 2키로 지점 약
11:40 삼신봉 도착 & 점심식사 산에서 전어회를 먹을 줄이야? 여러가지 푸짐한 음식으로 포식하고 거기다 오디주.복분자등으로 알콜게이지가 평소보다 오름.
12:12 정상에서 인정 샷~~
12:44 점심식사에 마신 오디주, 복분자주.. 소주 등등의 영향으로 잠시 쉬기로 마음먹음... 누워서 하늘 보며~~ 신선된 기분으로
알딸딸 알콜의 영향력을 생각하며 다음엔 좀 자제해야겠다고 반성함~ㅋㅋ
1: 15 후미기다리시는 대장님과 몇분 만남.
이때까진 내가 가장 후미라고 생각했는데...
2:21 석문 통과... 사진 찍어드리려고 한참을 기다려도 일행들이 안오셔서 ^^
2:42 의신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산정분들과 조우하려 4명은 물길러 음양수로 출발...
마침 음양수 다녀오신 산정분 말로는 길도 편하고 20분정도면 다녀온다고? ㅎㅎ 우린 한 30분 계획하고 출발하였으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 같음
3:08 음양수 도착... 나중에 들은 말로는 깊은 산에 두곳에서 샘이 만나..그래서 음양수이고... 아기가 안생기는 부인이 기도하면 임신이 잘된다나?
암튼 1450M 높은 곳에 풍부한 수량의 샘물이신기함.
시원한 물마시고 물 채우고... 사진도 좀 찍고.. 3:12분 출발...
갈림길에서 음양수까지 26분걸린 셈임..
4:20 대성마을 2.4키로 남은 지점..다리를 다친 후미그룹을 만나 스틱하나 빌려드리고...^^
4:38 후미그룹이 도착할 때까지 조금 여유가 있는 듯하여 계곡물에 발 담그며 한 30분 잘 놀았습니다~
5:07 의신 4키로
5:36 의신 3키로
5:52 의신 2.5키로 아주 천천히 대성계곡 맑은 물소리 음미하며... 걸음을 멈추며.. 하늘보고. 물보고,,, 나무보고... 땅보고...
아주 칼로 정확히 쪼갠 듯한 바위도 통과하고..
5:59 대성리 마을 도착.. 인정 샷~ 나중에 듣고보니, 단지 2가구가 마을의 전부라고.. 인간극장에도 소개되었다는데 내용은 잘 모름.
6:30 의신 1.8키로 마침 집에 다녀왔다 돌아가는(창원사신다고..) 마을 주민 아드님을 만나 위의 내용도 듣고,
어두워지면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위험하다고 함..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의신마을 도착은 약 7시경.. 산행 시간으로 약 8시간 반의 긴산행이었습니다. 휴~~
산정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길 하며 식사중 반가운 후배님 손석현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생각보다^^일찍 후미팀이 도착하여 8시 좀전 부산으로 출발..
집에 도착하니 그래도 11시가 넘었더군요...
멋지고..긴 그러나 무척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산정 forever~~~^^
지금 생각으론 9월 30일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을 갈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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