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成田 신쇼지新勝寺) 밀교 진언종 지산파의 대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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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리타成田 신쇼지新勝寺) 밀교 진언종 지산파의 대본산
-.일시 : 2010.8.16 10:00~11:00
-.날
씨 : 맑음.기온은 36℃
-.몇명: 12명.후지산 산행 다음날 관광
-.어떻게:산정산악회
동행
▷신쇼지(新勝寺신승사)
-.호감도ː★★★★
불교는 대부분 인도-중국-일본으로 전파된 종교이다.간혹 중국에서 바로 일본으로 전파된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밀교이다.불교는 현교와 밀교가 있는데 밀교에 있어서는 우리가 오히려 일본에서 역수입해야 할 정도로 일본의 밀교 수준은 높다. 사실 내가 처음 일본 불교를 생각할 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보다는 한수 아래로 생각했다.나의 인식속에 그런 인상을 심어 준 것은 대처승 때문이었을 것이다.일본에서 스님은 사회적 지위가 상당한 수준이다.耐 인구가 많은 이유도 있지만 불교를 학문적,철학적으로 끌어 올린 이면에는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대부분 결혼을 하므로 심리적 안정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물론 내가 일방적으로 스님은 결혼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나는 어떤 사안을 생각할 때 증권회사 직원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서로간 제도의 장단점을 따지는 것이 습성화되어 있다.직업병인 것이다.일본 불교의 단점이 대처승이라면 장점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카톨릭 보다 결혼하는 목사의 개신교가 수준이 낮다고 말을 못하는 것처럼.. 여하튼 국제사회에서 불교의 이론적 근거는 일본이 상당한 수준이다.우리가 일반적으로 禪선이라는 것도 일본식 발음인 "젠"으로 굳어진 것도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나는 막연히 부정적으로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르게 사상과 실천수행이 심오하면서도
상징화 되어 있는 밀교가 지금 이 시대의 생활종교로서
적격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여기서 현교와
밀교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너무나 버거운
이야기 이므로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불교를 구별하는 방법의 가장 큰 틀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대로, 현교(顯敎)와 밀교(密敎)로의 구분되며 현교는 겉으로 드러났다는 것은 현로불교顯露佛敎의 줄인말이다.겉으로 드러났다는 것은 역사적 존재로서 화신불化身佛인 석가모니에 의한 설법이나 문자를 통한 가르침을 의미한다.밀교는 비밀불교의 줄인말로 비밀에서 비秘는 심오深奧하다는 의미의 비오秘奧의 비秘이다.밀密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의미인 은밀隱密의 밀密로서,진리의 본체인 법신불, 즉 비로자나불의 자연실상이다. 심오하고 은밀한 뜻을 지닌 밀교는 통상의 언어.문자에 의한 설법으로는 깨달을 없고,신비적인 직관에 의해서만 체득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불교이다.한국에서는 현교는 조계종,천태종,태고종을 말하고 밀교는 진각종,총지종,진언종으로 구별하지만 현교인 조계종에서도 진언과 다라니, 후불탱화 등을 봉안하는 의례 등 밀교의 영향은 우리불교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밀교는 “실재(實在)와 현상(現象)을 자기의 한몸에 융합하는 즉신성불(卽身性佛)을 목표로하는 불교이다.일본 나리타의 신쇼지는 일본 진언종의 지산파로 대본산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사찰인 것이다.사실 진언종의 진언승眞言乘은 밀교를 나타내는 또 다른 용어이기도 하다.진언승이란 "진언을 통해서 수행한다"는 이미이다.다만 밀교의 수행은 진언 이외에도 다른 방법이 많으므로 진언승은 밀교를 대표하는 용어라고 규정짓기는 어렵다.밀교의 특성이 현실긍정,현세이익의 추구라는 점에서 생활불교로서의 의미가 크다.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론이나 원리가 아니라 실천수행이다.수행의 최종목적은 부처가 되는 성불이다.밀교의 성불론은 차토입성(此土入聖:이땅에서의 성불)의 즉신성불 사상이다. |
오늘 도쿄의 기온은 36℃이다.신쇼지를 30분 관람하는 도중 이미 옷은 옷을
입은채로
물에 들어간 듯이 땀 범벅이다.중국과 파키스탄은 폭우에 의한 물난리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일본은 맹서墻喘 열도가 달아올라 더위에 의해 숨지는
사람도 많다.
그도 그럴것이 시원한 곳이 35℃이고 보통 36℃이며 심한 곳은 37℃를
기록하는 곳도
있다.
거의 체온에 가까운 이 온도를 직접 체험하고 보니 부산의 온도 29도는
얼마나 시원한가?
위도상으로는 도쿄가 더 위인 것 같은데 정말 더운 곳이다.더위를
달래기 위해서 시원한
물이라도 마시면 곧바로 땀은 더 분수처럼 치솟는다.
나리타의 나리타산 신쇼지는 940년에 창건되었다.올해가 2010년이므로 1,070년된
사찰이다.
진언종 지산파의 대본산으로 연간 1300만명이 찾는다고 한다.정문인
총문 옆에 씌여진
글을 보면 "나리타산 금강왕원 신승사"라는 한문
글씨가 보인다.총문을 지나면 사천왕상이
있는 인왕문이 나온다.인왕문을 지나면
대본당(대웅전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됨)이 나오고
그 앞에 화려한 삼중탑이 나온다.
대본당에 들어가면 검은 부처님(?)이 나온다.사실은 부동명왕[不動明王]이다.
부도명왕은
팔대 명왕(八大明王)의 하나로 중앙을 지키며 일체의 악마를 굴복
시키는 왕으로,
보리심이 흔들리지 않는다 하여 이렇게 이른다.
오른손에 칼, 왼손에 오라를
잡고 불꽃을 등진 채 돌로 된 대좌에 앉아 성난
모양을 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이 명왕에게 사자의 성격을 부여하였다.
후에는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사자로써
번뇌의 악마를 응징하고 밀교 수행자들을
보호하는 왕으로 간주되었다.
부동명왕은 밀교의 하나인 진언종의 주불인 대일여래의 화신이다.
밀교의
주불인 대일여래가 모두 악마와 번뇌를 항복시키기 위하여 분노한
모습으로 나타난
형상으로 오대명왕의 하나이다.
부동명왕은 대지나 바위같이 움직이지 않는(不動) 위엄을 가지고 있으며
중생의 번뇌를 이글거리는 불꽃으로 태워버린다.또 검으로는 번뇌를 베어버리고
끈으로는 묶어버린다.
일본에 밀교가 성행한 이유로 ‘홍법대사(弘法大師)’를 꼽는다.홍법대사는
일본 헤이안시대
일본불교 진언종을 일으킨 스님으로 당나라의 청룡사에서 불교를
직접 일본으로 들여가
밀교인 진언종을 꽃을 피운 고승이다.그가 일으킨 진언종은
밀교를 받아들여 마음(정신)과
육체(물질)의 합일을 강조하고 현세에서의 이익을
인정하여 당시 귀족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수행방법이 현교이든 밀교이든
궁극적인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깨달음에 있는 것이다.
대본당 뒤로 가면 일본국가지정문화재인 액당이 보인다.맞은 편에는 산문을 연
개산조사를 모신 개산당이 보인다.그 뒤로 가면 58.1M의 거대한 대탑이 나오는데
평화대탑이다.
그외 일정경장과 성덕태자당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날씨가
더워서
관람의 집중도를 높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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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風/流/山/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