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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백두산 종주산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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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명봉 언저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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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끈이 풀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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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안개속에 보이는 높은 고지가 중국쪽의 최대봉인 백운봉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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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아래 안부에서 우회한 몇분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백운봉에 올랐다. 백운봉의 안부에 올라서니 안개속에서 천상의 화원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아~~
여기가 바로 신선이 노닐만한, 감히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그런 곳에 정녕 내가 와서 서 있단말인가...
무슨 말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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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을 뒤로하고 내륜이면 천지물에, 외륜이면 사망 또는 중상이란 말에 다리가 후들거린다. 다행히도 자욱한 안개로 인해 좌우를 볼 수 없어서 현기증은 나지 않았지만...
아쉬웠던건 외륜쪽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벌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없었다는게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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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에서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심하고 미끄러워서 참 까다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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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파쪽에서 종주하는 팀들을 만난다. 서로 슬쩍 스쳐지나가는 인연이었지만 얼마나 반갑던지. 특히 창원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그랬던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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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곡이란 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때가 12시 정각 이미 우리는 산장을 출발한지 7시간이 지났다. 식사후의 나른함도 어쩔 수 없이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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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팀...
많이 지쳐보인다.
이후에 청석봉을 오르면서 소나기를 만나고 우박을 만나고 천둥 번개에 놀라면서 사진찍을 엄두도 못내고 차오르는 숨길을 가누면서 걷기에 열중했던 것 같다.
그래 이후에는 사진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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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경계비를 뒤로하고 비오는 하산길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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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지친몸인데다 비까지 내리는 날씨에도 장백산대협곡을 관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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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백두산 종주기는 마칩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앞서서 걱정을 많이 하였으나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 가슴 뿌듯한 희열을 느낍니다.
산행 내내 짐이 되었던 창원팀에게 큰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시고 함께 힘써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다소 지루한 산행기를 보아주신 분들과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산정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은 백두산의 야생화를 나름대로 담아본 몇장을 정리하여 올려보고 오가며 바라본 중국의 사람들을 담았던것을 올려서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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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민님의 댓글

조승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림님 백두산 종주기 끝까지 잘 봤습니다.
사진 하나하나, 글 또한 정독으로 꼼꼼히 읽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힘든 산행이었으나 민족의 영산을 직접 체험하시며,
많은 분량의 사진과 느낌들을 잘 옮기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록으로 백두산의 야생화와 이국의 풍경 또 한번 부탁드립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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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공주님의 댓글

송공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림님 함께한 백두산 산행 즐거웠습니다. 담에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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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님의 댓글

조현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진을 보니 그때의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시엔 아주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지나고 보니
다시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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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님의 댓글

하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별 내용없는 산행후기를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산행하셨던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늘상 아름답고 낭만이 있는 산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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