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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아들의 대단한 칭찬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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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산에 같이 가자고 말하던 엄마의 말을 무시하던 아들이 이번겨울방학에는 같은 질문에 두말없이 가겠다고 한다
너무나 기쁜맘에 처음 산행인 아이에게 무리되지 않은 산행계획을 잡았다 낯선 산악회지만 산행시간도 적당하고 산악회라는 이름이 뒤에 떡하니 붙어있으니 부작용(이상한 산악회란 의미)은 없겠지라고...
아뿔사 예상과는 틀리게 정말 적응되지 않는 이상한 집단이란 표현이 맞을듯하다 얘기만 듣던 그런곳에 하필 아들과의 첫산행에 당첨될줄이야
하도 말없는 아이라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표정만 봐도 알수있었다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는걸... 이게 산다닌다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니기에 참 산행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이번에 산정의 태백산 산행에 참여하게되었다 나의 생각과는 틀리게 너무나 산에 적응된듯한 아이의 모습에 맘 든든했고 산악회의 참다움을 아들에게 보여줄수 있어 너무 벅찼다는 표현이 맞을듯 하다
그런 엄마의 맘을 훔쳐 보기라도 한듯 말 없는 아들이 집에 와서 하는 한마디
"엄마 오늘 간 산악회는 괜찮네 시간도 잘 지키고.."
내가 여러산악회에 다녀봤지만 이제는 산정에 적응 되어 다른 산악회는 엄두가 나질 않는다 모전자전인가 내가 산정이 좋았던 이유를 아들이 그대로 얘기하다니....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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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석님의 댓글

정의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산행은 너무나 큰 행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산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하는 모임의 일원으로 우리의 산악회를 사랑 합시다. 산을 사랑하는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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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 간 산악회 괜찮네......아이의 말한마디에 산정이 크게 느껴지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시구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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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님의 댓글

걸어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지만 누구랑 가는가 참중요한것 같읍니다^^어린소년의 순수함이 주는 산행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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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산정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작용 [이상한 산악회]산을 안내 하는 한사람으로서 부끄럽습니다,
함께한 태백산 산행으로 아이의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붐비는 산길에서 엄마와 활기차게 오르는 당당한 모습 보기 좋았고..... 중딩 화이팅~~
말없는 사나이의 한마디.....의미를 담은 카리스마가 느껴져요,
임시 총무로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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