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의 극치 대마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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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말이 일본이지 우리나라 남해의 또 다른 섬에 다녀온 기분이다.
부산이랑 49.5km 떨어져 있다. 이 정도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그만큼 부산이랑 가깝다는 뜻.
제주도 면적의 40%로 하늘이 가끔씩 허락하면 보이는 그 곳..
그 곳은 대마초를 많이 재배하는 대마도..농담이고..ㅋ
중앙동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대마도 아래 쪽의 이즈하라항으로 출발
대아고속해운에서 운영하는 드림 플라워를 탔다.
타기 전에 불안했다. "대아" 어디서 들어 본 이름이다. 울릉도 갈 때 가는 배 회사랑 같은 곳이었다. 왜나하면 배 구조가 운항 중에 밖으로 못 나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배 안에서 갇혀서 가야 하므로 너무나 답답했다. 내가 섬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배에서 풍광을 즐기면서 갈매기랑 대화도 살살 하면서 푸른 바다랑 푸른 하늘에 취하는 걸 좋아하는 데 오늘은 포기다.
1시간 정도 달리면 대마도 윗섬를 따라 쭉 내려가는데 사진도 못 찍고 젠장 연발 ㅉㅉ
그러다 배에서 식판 깔고 점심 도시락을 미리 먹었다. 내려서 바로 등산을 해야하는 관계로~
무슨 기내식도 아니고 ㅋ
세관을 통과하고 기다리는데 약 1시간 가량 걸렸다. 토요일이라 관광객도 많았고 또 시골의 작은 섬이라 암튼 느렸다.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인 스모에 도착..
나이 한 살 더 먹고 급격히 떨어진 저질 체력으로 인해 귀찮아서 배낭도 안 메고 카메라만 3대 들고 올랐다. 폴라로이드는 정상에서 한 방 찍어 준다고 뽁사장님 구슬려 부탁하고..
내가 미쳤어 ♪ 가지고 온 물이랑, 장갑, 무릎보호대 전부 나두고 오르다니..ㅉㅉ
정상 부근에서 맨손으로 축축한 밧줄을 잡고 산행하는 내내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침만 삼키고 왔다.
산행 소감을 간단히 말하자면
시작은 임도길로 편안하게
중간은 고산식물과 함께하는 녹색 원시림으로 바위까지 온통 녹색 천지였다.
신사를 통과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어 급경사 구간이 본격적으로 시작
마지막은 밧줄을 잡고 암벽을 오르는 아찔한 구간으로 사방이 탁 트인 좁은 정상에서 바람이 불어 더 혼미했다.
하산은 하늘을 향해 세차게 쭉쭉 뻗은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안구 정화를 원하십니까? 그러시면 시라다케에서 원시림 산행을 해보세요~
더불어 하산길에 키다리 나무 상시 대기
단 정상에서 사진 찍다 발 헛디뎌 저 세상 가는 것 책임 못 짐
이렇게 광고하면 딱이겠다.
산행기는 여기서 끝.
산행을 마치고 온천에서 몸을 뜨겁게 익힌 뒤 국물이 끝내주는 집에서 저녁을 먹고~
선술집에서 맥주 약간에 안주 왕창 먹은 뒤 대마 호텔로 오라이~
둘째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호텔 주변 산책..
드라마 세트장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인적이 드물고 시내가 너무 조용했다.
조업을 준비하는 소박한 항구의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아침 식사 뒤 본격적으로 가이드 따라 졸졸..버스에서 탔다가 내렸다가를 반복
수선사 -> 면세점 -> 만제키바시 -> 와타즈미 신사 -> 에보시타케 전망대 -> 한국전망대 -> 점심 -> 미우다 해수욕장
자세한 건 귀찮아서 생략함.
다른 건 몰라도 대마도 와서 시라타케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과 그리고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본 오밀조밀 어울려 흩어져 있는 섬들, 마무리로 눈이 부신 에메랄드 빛의 미우다 해수욕장까지..
다양한 종류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어서 눈과 마음이 한결 맑아 져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FILE:1}
▲ 큐비랩 gps로 본 경로..중간에 꺼져서 이즈하라항에서 시라다케 정상 부근까지만 표시
{FILE:2}
▲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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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안이라 심하게 왜곡..사실은 평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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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타케 정상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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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타케 정상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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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앞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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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아침 한적한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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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하라항 아침 7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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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5층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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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부근 면세점에서
{FILE:11}
▲ 수선사에서~
{FILE:12}
▲ 수선사 가는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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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제키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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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보시타케 전망대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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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보시타케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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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타즈미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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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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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다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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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다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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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다 해수욕장 파노라마
말이 일본이지 우리나라 남해의 또 다른 섬에 다녀온 기분이다.
부산이랑 49.5km 떨어져 있다. 이 정도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그만큼 부산이랑 가깝다는 뜻.
제주도 면적의 40%로 하늘이 가끔씩 허락하면 보이는 그 곳..
그 곳은 대마초를 많이 재배하는 대마도..농담이고..ㅋ
중앙동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대마도 아래 쪽의 이즈하라항으로 출발
대아고속해운에서 운영하는 드림 플라워를 탔다.
타기 전에 불안했다. "대아" 어디서 들어 본 이름이다. 울릉도 갈 때 가는 배 회사랑 같은 곳이었다. 왜나하면 배 구조가 운항 중에 밖으로 못 나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배 안에서 갇혀서 가야 하므로 너무나 답답했다. 내가 섬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배에서 풍광을 즐기면서 갈매기랑 대화도 살살 하면서 푸른 바다랑 푸른 하늘에 취하는 걸 좋아하는 데 오늘은 포기다.
1시간 정도 달리면 대마도 윗섬를 따라 쭉 내려가는데 사진도 못 찍고 젠장 연발 ㅉㅉ
그러다 배에서 식판 깔고 점심 도시락을 미리 먹었다. 내려서 바로 등산을 해야하는 관계로~
무슨 기내식도 아니고 ㅋ
세관을 통과하고 기다리는데 약 1시간 가량 걸렸다. 토요일이라 관광객도 많았고 또 시골의 작은 섬이라 암튼 느렸다.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인 스모에 도착..
나이 한 살 더 먹고 급격히 떨어진 저질 체력으로 인해 귀찮아서 배낭도 안 메고 카메라만 3대 들고 올랐다. 폴라로이드는 정상에서 한 방 찍어 준다고 뽁사장님 구슬려 부탁하고..
내가 미쳤어 ♪ 가지고 온 물이랑, 장갑, 무릎보호대 전부 나두고 오르다니..ㅉㅉ
정상 부근에서 맨손으로 축축한 밧줄을 잡고 산행하는 내내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침만 삼키고 왔다.
산행 소감을 간단히 말하자면
시작은 임도길로 편안하게
중간은 고산식물과 함께하는 녹색 원시림으로 바위까지 온통 녹색 천지였다.
신사를 통과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어 급경사 구간이 본격적으로 시작
마지막은 밧줄을 잡고 암벽을 오르는 아찔한 구간으로 사방이 탁 트인 좁은 정상에서 바람이 불어 더 혼미했다.
하산은 하늘을 향해 세차게 쭉쭉 뻗은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안구 정화를 원하십니까? 그러시면 시라다케에서 원시림 산행을 해보세요~
더불어 하산길에 키다리 나무 상시 대기
단 정상에서 사진 찍다 발 헛디뎌 저 세상 가는 것 책임 못 짐
이렇게 광고하면 딱이겠다.
산행기는 여기서 끝.
산행을 마치고 온천에서 몸을 뜨겁게 익힌 뒤 국물이 끝내주는 집에서 저녁을 먹고~
선술집에서 맥주 약간에 안주 왕창 먹은 뒤 대마 호텔로 오라이~
둘째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호텔 주변 산책..
드라마 세트장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인적이 드물고 시내가 너무 조용했다.
조업을 준비하는 소박한 항구의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아침 식사 뒤 본격적으로 가이드 따라 졸졸..버스에서 탔다가 내렸다가를 반복
수선사 -> 면세점 -> 만제키바시 -> 와타즈미 신사 -> 에보시타케 전망대 -> 한국전망대 -> 점심 -> 미우다 해수욕장
자세한 건 귀찮아서 생략함.
다른 건 몰라도 대마도 와서 시라타케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과 그리고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본 오밀조밀 어울려 흩어져 있는 섬들, 마무리로 눈이 부신 에메랄드 빛의 미우다 해수욕장까지..
다양한 종류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어서 눈과 마음이 한결 맑아 져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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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비랩 gps로 본 경로..중간에 꺼져서 이즈하라항에서 시라다케 정상 부근까지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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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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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안이라 심하게 왜곡..사실은 평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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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타케 정상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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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타케 정상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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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앞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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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아침 한적한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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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하라항 아침 7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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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5층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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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부근 면세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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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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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사 가는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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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제키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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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보시타케 전망대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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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보시타케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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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타즈미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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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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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다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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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다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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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다 해수욕장 파노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