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트랙킹2007
페이지 정보
본문
긴 비행기의 여정이 끝나고 드디어 뉴질랜드의 수도 오클랜드에 도착,
퀸스타운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환승후 도착.
숙소에 도착한 나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호텔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
배시시 웃으며 다녔다. 퀸스타운 시내로 가는 중 크리스마스 시즌인지라 곳곳에 축제 분위기가 느껴졌다.
시내라지만 차선도 2차선 뿐이고 자유스러워 보이지만 질서가
잡혀있는 도로에는 선진국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중고차들과 소형차들 일색이다.
어느 길이든지 쓰레기 한점 보이지 않았고 버리는 사람들 역시 보이지 않았다. 앞에 보이는 그리 높지 않은 산..언덕에선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보이고..
그아래 펼쳐진 퀸스타운이란 도시의 정경은 엽서에서 봤음직한 풍경이다. 까페와 쇼핑룸과 레스토랑등… 우리나라의 번잡하고 매연에 싸여있는 도시와는 하늘과 땅 차이!
세상에 시내라는 곳에 호수라니!
한폭의 그림 같은 너무도 아름다운 호수다.
저녁 9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않네! 스스히 일몰이 지고있다.
여름이라지만 저녁이 되니 제법 추워진다.
여왕이 살 만큼 아름다운 곳! 퀸스타운!
TV에서 나레이터가 했던 말을 어느새 내가 되새기고 있었다.
나의 생일을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맞이 할줄 누가 알았을까!
이국의 낯선까페에서의 조촐한 생일축하를 해주신 대장님과 일행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음날 밀포드트랙킹이 시작되었다.
5일동안 동거동락할 30여명의 동반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모였다.
남녀노소 모두에게서 밀포드트랙킹의 설레임을 느낄수있었다.
트랙킹중 묵었던 4곳의 산장은 문명과의 거리가 멀었다.
핸드폰도, 공중전화도,컴퓨터도, TV도 없다!
처음엔 당황스럽고 불안했지만,
나는 사람이지 않은가!
어느새 환경에 적응하고 있었다.
문명과는 지리적으로 멀었지만,
숙식에는 거리감을 느낄수 없을 정도로
시설과 준비가 아주 잘 되어있었다.
매번 바뀌는 맛있는 저녁식사와 식전,식후 간식들!
샤워 시설과 빨래건조실등 깨끗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가 되어있어서 만족 스러웠다.
난생처음 이층침대에서 잠을 잤다. 나쁘지 않았지? 나도 모르게 푹~ 잘잤었지. 아침에는 배낭을 꾸리고 점심때 먹을 도시락(샌드위치)과 간식(과일,쿠키외)을 챙기는게 생소했지만 만족스런 여행의 일부분으로 기억한다. 몇몇 도시락 싸는데 난처해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잼있는 경험이었다.
매일 5-7시간을 걸었지만 힘든 여정은 아니었다.
무거운 배낭만 아니었으면 열시간도 걸을 수 있었을 텐데..
중간중간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사진도 찍으며 싸온 간식을 먹으며,
조그만 산장에서의 런치타임과 티타임,
여름이지만 아직도 눈이 녹아서 흐르는 냇가에서의 물 놀이,
물은 그야말로 얼음처럼 차가웠다.
우리나라의 깊은 산중의 계곡보다 몇배는 차가웠던지라 단 몇초도
발을 담그고 있을 수 없어 얼른 물 밖으로 뛰어 나와야 했지.
그 물을 다시 한번 마시고 그 물을 느낄수 있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참! 어느 산장에서든 화장실 물조차 먹어도 될만큼 청정수 였다.
화장실 물을 마셔도 될만큼 이곳의 관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철저하다.
동행한 가이드는 잘 보이지 않는 조그만 쓰레기를 얼른 주워서 챙겼다.
이 장면을 목격한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그렇구나..! 라고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었다.
정말 트랙킹 내내 산엔 담배꽁초 사탕봉지하나 볼수 없었다.
우리나라 처럼 산이란 산엔 덕지덕지 붙혀논 산악회 징표 같은건
하나도 볼수 없을 뿐더러 과일껍질 나무젓가락 이요지 같은..
객들이 버려논 쓰레기 한점 보이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물이 맑고 깨끗하고 그냥 마셔도 맛나는 구나..
그래서 이렇게 하늘이 티 하나없이 맑고 청명하구나..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모든 것이 깨.끗.하.다.
길도 물도 숲도 하늘도.
세계각지에서 이 곳, 신이 내린 선물,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밀포드트랙킹을 찾는 이유인 것이다.
나 또한 이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이 곳 뉴질랜드 남섬에서의 여행은 절대 잊을 수 없을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찾을 것이다.
낙농국가지만 소음도 공해도 없는 지상낙원 같은 이곳,
뉴질랜드의 철저한 위생과 환경관리를 우리나라도 밴치마킹 해야 된단 생각을 아직도 한다.
밀포드트랙킹 중 젤 잊을 수 없는건... 아니 다 잊을 수 없지만 그 중에
특히 기억나는건… 가이드가 직접 만들어 줬던 여러 메뉴의 저녁식사와
얼음처럼 차갑고 깨끗하고 맛있었던 물, 인간의 이기와 때가 묻어있지 않은 숲과 이끼낀 길과 수년의 세월로
집채만해진 나무들, 그리고 하늘과 공기다.
또 하나 “퀸스타운”이다. 눈을 감고 그날의 퀸스타운으로 날아가는 꿈을 꾸며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그 날들..그때 보았던 하늘을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다…
나에게 칭찬한다. 후회하지 않는다. 잘했다.
아무리 매스미디어와 입소문으로 들어봐야 소용없는 일.
가서 직접 보고 만지고 먹고 듣고 느껴야 한다.
그런뒤엔 나 자신에게 말 할 수 있을것이다.
잘 했어!라고.
너무 늦께 후기를 올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늦었다 생각할 때가 지금 그 때! 인거 같아요.
참! 사진 용량을 제대로 못맞춰 선명도가 마니 떨어졌는데, 대장님의 사진 보시면
밀포드의 정경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더 좋은건 직접 눈으로 보는거겠죠^^!
퀸스타운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환승후 도착.
숙소에 도착한 나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호텔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
배시시 웃으며 다녔다. 퀸스타운 시내로 가는 중 크리스마스 시즌인지라 곳곳에 축제 분위기가 느껴졌다.
시내라지만 차선도 2차선 뿐이고 자유스러워 보이지만 질서가
잡혀있는 도로에는 선진국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중고차들과 소형차들 일색이다.
어느 길이든지 쓰레기 한점 보이지 않았고 버리는 사람들 역시 보이지 않았다. 앞에 보이는 그리 높지 않은 산..언덕에선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보이고..
그아래 펼쳐진 퀸스타운이란 도시의 정경은 엽서에서 봤음직한 풍경이다. 까페와 쇼핑룸과 레스토랑등… 우리나라의 번잡하고 매연에 싸여있는 도시와는 하늘과 땅 차이!
세상에 시내라는 곳에 호수라니!
한폭의 그림 같은 너무도 아름다운 호수다.
저녁 9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않네! 스스히 일몰이 지고있다.
여름이라지만 저녁이 되니 제법 추워진다.
여왕이 살 만큼 아름다운 곳! 퀸스타운!
TV에서 나레이터가 했던 말을 어느새 내가 되새기고 있었다.
나의 생일을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맞이 할줄 누가 알았을까!
이국의 낯선까페에서의 조촐한 생일축하를 해주신 대장님과 일행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음날 밀포드트랙킹이 시작되었다.
5일동안 동거동락할 30여명의 동반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모였다.
남녀노소 모두에게서 밀포드트랙킹의 설레임을 느낄수있었다.
트랙킹중 묵었던 4곳의 산장은 문명과의 거리가 멀었다.
핸드폰도, 공중전화도,컴퓨터도, TV도 없다!
처음엔 당황스럽고 불안했지만,
나는 사람이지 않은가!
어느새 환경에 적응하고 있었다.
문명과는 지리적으로 멀었지만,
숙식에는 거리감을 느낄수 없을 정도로
시설과 준비가 아주 잘 되어있었다.
매번 바뀌는 맛있는 저녁식사와 식전,식후 간식들!
샤워 시설과 빨래건조실등 깨끗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가 되어있어서 만족 스러웠다.
난생처음 이층침대에서 잠을 잤다. 나쁘지 않았지? 나도 모르게 푹~ 잘잤었지. 아침에는 배낭을 꾸리고 점심때 먹을 도시락(샌드위치)과 간식(과일,쿠키외)을 챙기는게 생소했지만 만족스런 여행의 일부분으로 기억한다. 몇몇 도시락 싸는데 난처해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잼있는 경험이었다.
매일 5-7시간을 걸었지만 힘든 여정은 아니었다.
무거운 배낭만 아니었으면 열시간도 걸을 수 있었을 텐데..
중간중간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사진도 찍으며 싸온 간식을 먹으며,
조그만 산장에서의 런치타임과 티타임,
여름이지만 아직도 눈이 녹아서 흐르는 냇가에서의 물 놀이,
물은 그야말로 얼음처럼 차가웠다.
우리나라의 깊은 산중의 계곡보다 몇배는 차가웠던지라 단 몇초도
발을 담그고 있을 수 없어 얼른 물 밖으로 뛰어 나와야 했지.
그 물을 다시 한번 마시고 그 물을 느낄수 있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참! 어느 산장에서든 화장실 물조차 먹어도 될만큼 청정수 였다.
화장실 물을 마셔도 될만큼 이곳의 관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철저하다.
동행한 가이드는 잘 보이지 않는 조그만 쓰레기를 얼른 주워서 챙겼다.
이 장면을 목격한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그렇구나..! 라고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었다.
정말 트랙킹 내내 산엔 담배꽁초 사탕봉지하나 볼수 없었다.
우리나라 처럼 산이란 산엔 덕지덕지 붙혀논 산악회 징표 같은건
하나도 볼수 없을 뿐더러 과일껍질 나무젓가락 이요지 같은..
객들이 버려논 쓰레기 한점 보이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물이 맑고 깨끗하고 그냥 마셔도 맛나는 구나..
그래서 이렇게 하늘이 티 하나없이 맑고 청명하구나..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모든 것이 깨.끗.하.다.
길도 물도 숲도 하늘도.
세계각지에서 이 곳, 신이 내린 선물,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밀포드트랙킹을 찾는 이유인 것이다.
나 또한 이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이 곳 뉴질랜드 남섬에서의 여행은 절대 잊을 수 없을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찾을 것이다.
낙농국가지만 소음도 공해도 없는 지상낙원 같은 이곳,
뉴질랜드의 철저한 위생과 환경관리를 우리나라도 밴치마킹 해야 된단 생각을 아직도 한다.
밀포드트랙킹 중 젤 잊을 수 없는건... 아니 다 잊을 수 없지만 그 중에
특히 기억나는건… 가이드가 직접 만들어 줬던 여러 메뉴의 저녁식사와
얼음처럼 차갑고 깨끗하고 맛있었던 물, 인간의 이기와 때가 묻어있지 않은 숲과 이끼낀 길과 수년의 세월로
집채만해진 나무들, 그리고 하늘과 공기다.
또 하나 “퀸스타운”이다. 눈을 감고 그날의 퀸스타운으로 날아가는 꿈을 꾸며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그 날들..그때 보았던 하늘을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다…
나에게 칭찬한다. 후회하지 않는다. 잘했다.
아무리 매스미디어와 입소문으로 들어봐야 소용없는 일.
가서 직접 보고 만지고 먹고 듣고 느껴야 한다.
그런뒤엔 나 자신에게 말 할 수 있을것이다.
잘 했어!라고.
너무 늦께 후기를 올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늦었다 생각할 때가 지금 그 때! 인거 같아요.
참! 사진 용량을 제대로 못맞춰 선명도가 마니 떨어졌는데, 대장님의 사진 보시면
밀포드의 정경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더 좋은건 직접 눈으로 보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