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정산 번개산행 넘 멋졌습니다...

온천장지하철역에서 언양행12번 시외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낭만이었고 능선에 올라섰을때 양쪽으로 펼쳐지는

또 다른 풍경에 눈이 멀었습니다...오른쪽으로는 굽이굽이 흘러

돌아온 낙동강 물줄기와....왼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그와 나란히

달리는 1077번 국도...하루 반나절 산행길 치곤 넘 아름다웠다..

금번 코스는 산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나 먼 산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경험 쌓기에 딱 좋은 코스 같기도 하다...

서너재를 넘을때마다 숨이 꼴깍 넘어 갈듯 하다가도 어느새 또

평길....한고개..두고개..고개 고개 넘을때의 고통과 쾌감을

최고로 만끽할 수 있고 제법 걷는 맛도 느끼게 하는 정감 넘치는

산길이다...12번 시외버스를 타서 양산 다방교앞 사거리서 하차~

다방교를 지나~극동아파트 왼쪽 고갯길로 접어들면 바로 산행이

시작된다...서너재를 넘어면 정상 능선길~장군봉~고당봉~북문~

동문~금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제법 걷는 거리이다..이 길은

자기체력껏 걷다가 중간중간에 사이드로 빠지는 길이 많아 좋다

또한 사방팔방이 친근감있는 지형이라 혼자서 산행하기에도

참 좋은 코스라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