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비로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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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고
왠지 허전한 마음에 슬퍼지기도 하는 설레임의 계절, 이런 우리의 마음을 읽기라
도 하듯 산은 온갖 색깔로 단장을 하고 손짓을 하고있으니 어찌 가만히 있을수 있
으랴. 너도 나도 몰려나와 遠막 산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으니 가히 시장을 방불
케하는 행렬이다. 지금부터 우리 산꾼은 인내를 요구하는 시기도 하다 이번에는
적멸보궁이 있는 오대산 비로봉을 향해가는 날이다. 신차에 좌석은 꽉메우고 행
복한 얼굴들 마주보며 출발했는데 휴게소 당도하니 앞으로의 힘겨운 날들을 예감할
수 있었다. 수많은 행락객들의 행렬, 주차장을 꽉 메운 관광버스들,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나겠지. 산은 몸살을 앓을것이고 넘쳐나는 쓰레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
리라는 생각에 미치자 걱정이 앞선다. 우리 대한민국 제일 부끄러운것이 질서와
환경오염이 아닐까 생각되어 지는것은 그동안 산행을 하면서 군데군데 버려진 양
심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 산정인들 처럼만 된다면 무슨 걱정이 있으랴만은 어
쩔 방법이 없지않은가. 어떨땐 산에게 부끄러워 죄스러울때가 얼마나 많았든가.
수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치고 다섯시간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예상대로 차
와 사람이 뒤섞여 힘겹게 산행이 시작되었다. 특히 오대산은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는 적멸보궁이 있는곳이다. 산꾼과 참배객과 행락객 다양한류의 사람이
올라가니 좀 색다른 광경이다. 이곳은 누구나가 한번쯤 와 보고 싶어하는 곳이기
에 처음 온다는 사람도 꽤 있었다. 산을 올라가니 무슨 행사에 참석한듯 했는데
그것은 길따라 메달려있는 오색 연등이 바람에 흔들려 춤을추고 있었고 모두가
행복한 얼굴들로 줄지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우리 산정인들은 작년
눈이 많이 왔을때 이길을 올랐는데 이번에는 예쁜 단풍이 수놓은 시기에 올라보
니 정말 색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언제나 그곳에 그대로 있으면서 사철로 몸
을 바꾸며 단장을 하는 자연이 너무나 대단해 보이고 사람도 저렇게 감동을 주며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부러워하면서 정상을 향했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부산 산정산악회에서는 잉꼬부부와, 다정한 연인들, 문화수준이 높은 분들을 초
대합니다라는 멘트가 어디도 없는데 매번 느끼는것이 이런분들만 참가한다는 것
이 신기할 정도다. 이런 현상을두고 하는말이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리드하는 사람이 어떤생각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기운이 끌린다
고나 할까. 대장님의 산행지침에 모두가 호응하며 잘 따라주니 정말 즐거운 산행
을 할수있어 좋다.^^ 이번에도 처음 참가한 부부가 정상을 향해 올라가다가 너무
힘들어 내려갈려고 하는것을 기다려줄테니 천천히 같이가자고 하며 이런저런 얘
기로 쉬다가다 반복하며 올라가는데 두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좀 지루
하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부부애를 지켜보면서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하
산해 차안에서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올라갈때 힘들어 원망 가득한 모습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차안에서의 모습이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그런 모습
을 보면서 나는 초보자를 아끼며 사랑하게 되나보다..^^ 모두가 산에서는 나이숫
자를 떠나 천진난만한 애들의 모습과 같으니 그곳에 어떤 장애물이 침범할 수 있
으랴. 산행중 주의할 점은 힘들게 올라간 정상에서 배고프다고 쪼그리고 앉아 급
하게 식사하지 말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이번 산행길에 송공주가 무척
이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점이다. 너무나 예쁜 단풍과, 사랑하는 부부
애를 보면서 머나먼 오대산 비로봉의 산행은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했
다....^^
임 묘 련 성
왠지 허전한 마음에 슬퍼지기도 하는 설레임의 계절, 이런 우리의 마음을 읽기라
도 하듯 산은 온갖 색깔로 단장을 하고 손짓을 하고있으니 어찌 가만히 있을수 있
으랴. 너도 나도 몰려나와 遠막 산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으니 가히 시장을 방불
케하는 행렬이다. 지금부터 우리 산꾼은 인내를 요구하는 시기도 하다 이번에는
적멸보궁이 있는 오대산 비로봉을 향해가는 날이다. 신차에 좌석은 꽉메우고 행
복한 얼굴들 마주보며 출발했는데 휴게소 당도하니 앞으로의 힘겨운 날들을 예감할
수 있었다. 수많은 행락객들의 행렬, 주차장을 꽉 메운 관광버스들,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나겠지. 산은 몸살을 앓을것이고 넘쳐나는 쓰레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
리라는 생각에 미치자 걱정이 앞선다. 우리 대한민국 제일 부끄러운것이 질서와
환경오염이 아닐까 생각되어 지는것은 그동안 산행을 하면서 군데군데 버려진 양
심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 산정인들 처럼만 된다면 무슨 걱정이 있으랴만은 어
쩔 방법이 없지않은가. 어떨땐 산에게 부끄러워 죄스러울때가 얼마나 많았든가.
수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치고 다섯시간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예상대로 차
와 사람이 뒤섞여 힘겹게 산행이 시작되었다. 특히 오대산은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는 적멸보궁이 있는곳이다. 산꾼과 참배객과 행락객 다양한류의 사람이
올라가니 좀 색다른 광경이다. 이곳은 누구나가 한번쯤 와 보고 싶어하는 곳이기
에 처음 온다는 사람도 꽤 있었다. 산을 올라가니 무슨 행사에 참석한듯 했는데
그것은 길따라 메달려있는 오색 연등이 바람에 흔들려 춤을추고 있었고 모두가
행복한 얼굴들로 줄지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우리 산정인들은 작년
눈이 많이 왔을때 이길을 올랐는데 이번에는 예쁜 단풍이 수놓은 시기에 올라보
니 정말 색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언제나 그곳에 그대로 있으면서 사철로 몸
을 바꾸며 단장을 하는 자연이 너무나 대단해 보이고 사람도 저렇게 감동을 주며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부러워하면서 정상을 향했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부산 산정산악회에서는 잉꼬부부와, 다정한 연인들, 문화수준이 높은 분들을 초
대합니다라는 멘트가 어디도 없는데 매번 느끼는것이 이런분들만 참가한다는 것
이 신기할 정도다. 이런 현상을두고 하는말이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리드하는 사람이 어떤생각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기운이 끌린다
고나 할까. 대장님의 산행지침에 모두가 호응하며 잘 따라주니 정말 즐거운 산행
을 할수있어 좋다.^^ 이번에도 처음 참가한 부부가 정상을 향해 올라가다가 너무
힘들어 내려갈려고 하는것을 기다려줄테니 천천히 같이가자고 하며 이런저런 얘
기로 쉬다가다 반복하며 올라가는데 두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좀 지루
하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부부애를 지켜보면서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하
산해 차안에서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올라갈때 힘들어 원망 가득한 모습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차안에서의 모습이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그런 모습
을 보면서 나는 초보자를 아끼며 사랑하게 되나보다..^^ 모두가 산에서는 나이숫
자를 떠나 천진난만한 애들의 모습과 같으니 그곳에 어떤 장애물이 침범할 수 있
으랴. 산행중 주의할 점은 힘들게 올라간 정상에서 배고프다고 쪼그리고 앉아 급
하게 식사하지 말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이번 산행길에 송공주가 무척
이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점이다. 너무나 예쁜 단풍과, 사랑하는 부부
애를 보면서 머나먼 오대산 비로봉의 산행은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했
다....^^
임 묘 련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