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소매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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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소매물도
3시간짜리 산행이라 감질 맛이라도 날것 같은 기분이라 떨떠름하지만 일주일전부터 마눌님은 자신에게 딱 맞는 산행이라고 가고 싶어하였다.
직장동료들과의 가족 나들이를 십 년이 더 지난 과거에 갔던 곳이다. 배를 타고 섬을 돌아 보면 엄청난 절벽에 수려한 경관이라는 걸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커다란 절벽아래 자그만 돌섬에 우리를 내려주고는 배는 떠나고 동료 중 한 명은 잠수복을 입고는 물속에 들어가서 고기를 잡아왔고 우리들은 고기라고는 몇 마리 잡도 못하고는 마냥 낚싯대 담그고 통통배 오기만 기다리며 놀았던 곳.
마눌님, 수키씨와 그의 두딸
산정산악회 따라서
버스에서는 비몽사몽간에 졸다가 보니 통영항에 도착을 하였다.
배를 타고 가서 산행하는 코스라지만 그저 가는 관광코스이다.
혹시라도 구경거리가 있나 싶어 맨 위층의 좁은 옆 통로에 섰다. 통영항 주위로 우리나라 초 호황을 누리는 조선산업의 현장을 지나쳤다. 곳곳의 크레인과 배위에서 작업하는 용접불꽃이 반짝이기도 하였다.
{FILE:1}
날씨는 왜이리 흐린지 해가 나오질 않으려나~
통영항을 출발하고 10분이나 지났을까? 멸치잡이 배들이 크다란 그물을 끌고 한 곳에는 멸치를 삶는 배가 보였다.
{FILE:2}
배의 맨 후미의 의자엔 잘생긴 하얀 피부의 외국인 처녀총각이 앉아서 다정함을 과시하는데 어떻게 보면 고등학생 같기도 하고 덩치가 커서 판단하기가 어렵다. 어쩌다 눈길이 가서 보자 가볍게 입술을 맞대어 뽀뽀하는 다정한 모습이 아름다웠다.
바다는 온통 안개로 덮여서 어딘지 전혀 분간도 되질 않았다.
눅눅한 안개는 철재 난간을 적시어 물방울이 생긴다. 5월 체육대회 이후 첨으로 보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너울성 파도가 속을 매스껍게 한다.
맞바람을 맞은 터라 약간 추운 것 같아 윗도리를 입고는 서있었다. 젊음이 좋은가 내 앞쪽에도 뒤편에도 청춘 남녀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다정을 나누는 모습, 춥지도 않은지 온통 살을 다 내어놓고도 놀다가는 좁은 통로를 비집고 내 등뒤를 겨우 지나 빠져나갔다.
짙은 안개로 지체된다고 하였다. 속이 자꾸만 울렁거리는 것 같아서 선실로 들어가서 배낭을 배게 삼아 누웠다.
그렇게 편할 수가 없지만 만약 이렇게 한 시간만 더 가면 멀미가 날 것 같기도 하였다. 뱃멀미의 고통을 딱 한번 체험한지라 걱정이 되기도 한다.
시간이 가면 해결해 주는 것, 목적지에 배가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방파제를 지나 산으로 오르고 새로 지은 건물들이 팬션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 숙식하기에는 편할 것 같아 보였다.
{FILE:3}
더운 공기와 무더운 안개, 배를 타고 오면서 약간 미싱거리는 배속의 니끼한 기운을 가지며 걸었다.
{FILE:4}
{FILE:5}
고개를 넘어 소나무 옆을 지나게 되었다.
그냥 이상한 기운이랄까 뭔가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스치자 급히 지나쳤다. 소나무가 온통 물에 젖어 뚝뚝 물방울이 날리고 거의 물이 줄줄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단순한 자연의 현상이지만 산에서 날씨가 아주 흐릴 때 바위 밑을 지나칠 때의 공명현상의 섬찟한 느낌처럼 온통 땀을 뻘뻘 흘리는 검은 몸통의 해송을 보는 기분은 묘하기도 하고 작은 섬에 수분을 공급하는 일부분을 담당하는 듯도 하였다.
{FILE:6}
바다를 조망하기 위하여 바위에 올라서자 온통 엉겅퀴 밭이다. 여기저기 꽃이 피었다.
안개로 인한 시야가 제한되어 별스런 감흥도 없이 등대섬 방향으로 내려갔다.
가파른 철재계단을 내려가자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해산물을 팔기도 하는데 관심 밖이라 등대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길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성거리는 곳의 바위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성미 급한 한 사람은 벌써 건너려고 뒤뚱거리며 무릎까지 빠지는 돌 위를 가까스로 지나가려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넘어져봐야 죽진 않겠지만 옷을 버릴 것 같아 보여서 좀 안되 보였다.
{FILE:7}
점심을 먹고는 마눌님은 수키씨의 두 딸램이와 고동을 잡는지 게를 잡는지 더 어린애처럼 논다.
피난행렬처럼 많은 사람들이 바닷길이 열린 미끌거리는 큰 몽돌을 조심스레 밟으며 지나친다. 어떤 이는 넘어지는데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FILE:8}
{FILE:9}
{FIL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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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안개로 덥힌 곳의 경치는 그저 그래서 그만 되돌아 갈려 하자 산정대장께서 등대 넘어가면 원추리 군락지가 있다는 말에 급히 올라갔다.
아찔한 절벽을 내려다보며 가자 원추리가 여기저기 아름답게 피었다.
우리일행의 사진도 찍어주기도 하며 짜릿한 두려움이 생기는 절벽으로 갔다. 희미한 경치 속에 내려다 보이는 절벽은 무섭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였다.
절벽의 튀어나온 부분 위에 엎드렸다. 그래야만 바로 아래를 볼 수가 있기에~
내려다보이는 직 벽의 짜릿함, 만약 이 돌이 뽑힌다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FILE:12}
{FIL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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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17}
되돌아 오는 섭섭함을 가지며 조금 빠르게 걸었다.
다시 지나야만 하는 열린 바닷길을 쳐다보았다.
또다시 바쁜 마음과 제일꼴찌라는 생각에 평온한 낭만적인 생각도 없이 재촉하게 되었다. 여유를 가지며 재미있는 작은 부분이라도 쥐어짜며 즐겨야 하는데 하는 ~
{FILE:18}
{FILE:19}
선착장에 도착을 하자 시간이 많이 남았다. 친구와 둘이서 맞은편의 확 터인 곳에 올랐다. 편안한 곳이다. 셔터를 눌러대며 재미난 경치가 없나 살피기도 하였다. 갈매기라도 많이 날면 좋으련만 몇 마리만 저 멀리서 날아 다녔다.
마눌님 멍게 먹으러 오라고 전화가 오지만 어정거리다가 선착장에 우리일행이 배를 탄다는 친구의 말에 뛰어가게 되었다. 헐레벌떡 뛰어갔지만 허탕, 착각을 하였다.
가게에 가서 캔맥주 하나를 마시고 줄을 썼다. 몇 명이 낚싯대를 잡고 조그만 고기를 잡을 때마다 온통 함성이 터진다. 무료한 시간의 나른함을 그것에다 배설하는 듯~
{FILE:20}
승선을 하여 자리를 잡으려 하자 먼저자리를 잡았으니 딴 곳으로 가라는 한 사람의 말에 속상하지만 비켜주고는 또 한 비어있는 길다란 좌석에 가자 이 사람도 못마땅한 듯 틈을 조금만 내어준다. 모두 자기네 일행들이 있어 먼저 자리를 확보하려고 그러지만 먼저 올라온 나로서는 짜증이 나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오리무중의 바닷길을 가다가 몇 군데에 들러서 사람을 태우고는 통영항에 가까워졌다. 여전히 멸치를 삶는 배가 보이고 좌측 편으로는 조선소가 나타난다.
파닥거리는 멸치처럼 살다가 크다란 어떤 그물에 걸리면 재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는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삶아져서 시장으로 나오기도 하고 또 젓갈을 담기 위하여 크다란 통으로 들어가서 맛을 내기도 한다.
인간이 하는 일에는 영원한 것이 없듯, 지금의 잘나가는 조선업도 수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 이번의 막막한 바다처럼 우리의 앞길도 점쳐지질 않는다. 언제나 종착지에 나오면 또다시 차분한 맘으로 돌아온다.
버스에 오르자 내 자리가 없어졌다. 양해를 구하는 바람에 뒷좌석으로 가서 앉아서는 졸음에 빠졌다.
2008.07.06 일요일
07:40정도 시민회관 출발
10:50 출항
12:10 소매물도 도착
12:50 등대섬 가기 전 열목 도착
15:00 선착장도착
16시정도 출항
17:34 통영항 도착
20:30 정도 출발지 도착
3시간짜리 산행이라 감질 맛이라도 날것 같은 기분이라 떨떠름하지만 일주일전부터 마눌님은 자신에게 딱 맞는 산행이라고 가고 싶어하였다.
직장동료들과의 가족 나들이를 십 년이 더 지난 과거에 갔던 곳이다. 배를 타고 섬을 돌아 보면 엄청난 절벽에 수려한 경관이라는 걸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커다란 절벽아래 자그만 돌섬에 우리를 내려주고는 배는 떠나고 동료 중 한 명은 잠수복을 입고는 물속에 들어가서 고기를 잡아왔고 우리들은 고기라고는 몇 마리 잡도 못하고는 마냥 낚싯대 담그고 통통배 오기만 기다리며 놀았던 곳.
마눌님, 수키씨와 그의 두딸
산정산악회 따라서
버스에서는 비몽사몽간에 졸다가 보니 통영항에 도착을 하였다.
배를 타고 가서 산행하는 코스라지만 그저 가는 관광코스이다.
혹시라도 구경거리가 있나 싶어 맨 위층의 좁은 옆 통로에 섰다. 통영항 주위로 우리나라 초 호황을 누리는 조선산업의 현장을 지나쳤다. 곳곳의 크레인과 배위에서 작업하는 용접불꽃이 반짝이기도 하였다.
{FILE:1}
날씨는 왜이리 흐린지 해가 나오질 않으려나~
통영항을 출발하고 10분이나 지났을까? 멸치잡이 배들이 크다란 그물을 끌고 한 곳에는 멸치를 삶는 배가 보였다.
{FILE:2}
배의 맨 후미의 의자엔 잘생긴 하얀 피부의 외국인 처녀총각이 앉아서 다정함을 과시하는데 어떻게 보면 고등학생 같기도 하고 덩치가 커서 판단하기가 어렵다. 어쩌다 눈길이 가서 보자 가볍게 입술을 맞대어 뽀뽀하는 다정한 모습이 아름다웠다.
바다는 온통 안개로 덮여서 어딘지 전혀 분간도 되질 않았다.
눅눅한 안개는 철재 난간을 적시어 물방울이 생긴다. 5월 체육대회 이후 첨으로 보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너울성 파도가 속을 매스껍게 한다.
맞바람을 맞은 터라 약간 추운 것 같아 윗도리를 입고는 서있었다. 젊음이 좋은가 내 앞쪽에도 뒤편에도 청춘 남녀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다정을 나누는 모습, 춥지도 않은지 온통 살을 다 내어놓고도 놀다가는 좁은 통로를 비집고 내 등뒤를 겨우 지나 빠져나갔다.
짙은 안개로 지체된다고 하였다. 속이 자꾸만 울렁거리는 것 같아서 선실로 들어가서 배낭을 배게 삼아 누웠다.
그렇게 편할 수가 없지만 만약 이렇게 한 시간만 더 가면 멀미가 날 것 같기도 하였다. 뱃멀미의 고통을 딱 한번 체험한지라 걱정이 되기도 한다.
시간이 가면 해결해 주는 것, 목적지에 배가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방파제를 지나 산으로 오르고 새로 지은 건물들이 팬션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 숙식하기에는 편할 것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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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공기와 무더운 안개, 배를 타고 오면서 약간 미싱거리는 배속의 니끼한 기운을 가지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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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넘어 소나무 옆을 지나게 되었다.
그냥 이상한 기운이랄까 뭔가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스치자 급히 지나쳤다. 소나무가 온통 물에 젖어 뚝뚝 물방울이 날리고 거의 물이 줄줄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단순한 자연의 현상이지만 산에서 날씨가 아주 흐릴 때 바위 밑을 지나칠 때의 공명현상의 섬찟한 느낌처럼 온통 땀을 뻘뻘 흘리는 검은 몸통의 해송을 보는 기분은 묘하기도 하고 작은 섬에 수분을 공급하는 일부분을 담당하는 듯도 하였다.
{FILE:6}
바다를 조망하기 위하여 바위에 올라서자 온통 엉겅퀴 밭이다. 여기저기 꽃이 피었다.
안개로 인한 시야가 제한되어 별스런 감흥도 없이 등대섬 방향으로 내려갔다.
가파른 철재계단을 내려가자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해산물을 팔기도 하는데 관심 밖이라 등대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길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성거리는 곳의 바위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성미 급한 한 사람은 벌써 건너려고 뒤뚱거리며 무릎까지 빠지는 돌 위를 가까스로 지나가려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넘어져봐야 죽진 않겠지만 옷을 버릴 것 같아 보여서 좀 안되 보였다.
{FILE:7}
점심을 먹고는 마눌님은 수키씨의 두 딸램이와 고동을 잡는지 게를 잡는지 더 어린애처럼 논다.
피난행렬처럼 많은 사람들이 바닷길이 열린 미끌거리는 큰 몽돌을 조심스레 밟으며 지나친다. 어떤 이는 넘어지는데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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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안개로 덥힌 곳의 경치는 그저 그래서 그만 되돌아 갈려 하자 산정대장께서 등대 넘어가면 원추리 군락지가 있다는 말에 급히 올라갔다.
아찔한 절벽을 내려다보며 가자 원추리가 여기저기 아름답게 피었다.
우리일행의 사진도 찍어주기도 하며 짜릿한 두려움이 생기는 절벽으로 갔다. 희미한 경치 속에 내려다 보이는 절벽은 무섭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였다.
절벽의 튀어나온 부분 위에 엎드렸다. 그래야만 바로 아래를 볼 수가 있기에~
내려다보이는 직 벽의 짜릿함, 만약 이 돌이 뽑힌다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FILE:12}
{FILE:13}
{FILE:14}
{FILE:15}
{FILE:16}
{FILE:17}
되돌아 오는 섭섭함을 가지며 조금 빠르게 걸었다.
다시 지나야만 하는 열린 바닷길을 쳐다보았다.
또다시 바쁜 마음과 제일꼴찌라는 생각에 평온한 낭만적인 생각도 없이 재촉하게 되었다. 여유를 가지며 재미있는 작은 부분이라도 쥐어짜며 즐겨야 하는데 하는 ~
{FILE:18}
{FILE:19}
선착장에 도착을 하자 시간이 많이 남았다. 친구와 둘이서 맞은편의 확 터인 곳에 올랐다. 편안한 곳이다. 셔터를 눌러대며 재미난 경치가 없나 살피기도 하였다. 갈매기라도 많이 날면 좋으련만 몇 마리만 저 멀리서 날아 다녔다.
마눌님 멍게 먹으러 오라고 전화가 오지만 어정거리다가 선착장에 우리일행이 배를 탄다는 친구의 말에 뛰어가게 되었다. 헐레벌떡 뛰어갔지만 허탕, 착각을 하였다.
가게에 가서 캔맥주 하나를 마시고 줄을 썼다. 몇 명이 낚싯대를 잡고 조그만 고기를 잡을 때마다 온통 함성이 터진다. 무료한 시간의 나른함을 그것에다 배설하는 듯~
{FILE:20}
승선을 하여 자리를 잡으려 하자 먼저자리를 잡았으니 딴 곳으로 가라는 한 사람의 말에 속상하지만 비켜주고는 또 한 비어있는 길다란 좌석에 가자 이 사람도 못마땅한 듯 틈을 조금만 내어준다. 모두 자기네 일행들이 있어 먼저 자리를 확보하려고 그러지만 먼저 올라온 나로서는 짜증이 나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오리무중의 바닷길을 가다가 몇 군데에 들러서 사람을 태우고는 통영항에 가까워졌다. 여전히 멸치를 삶는 배가 보이고 좌측 편으로는 조선소가 나타난다.
파닥거리는 멸치처럼 살다가 크다란 어떤 그물에 걸리면 재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는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삶아져서 시장으로 나오기도 하고 또 젓갈을 담기 위하여 크다란 통으로 들어가서 맛을 내기도 한다.
인간이 하는 일에는 영원한 것이 없듯, 지금의 잘나가는 조선업도 수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 이번의 막막한 바다처럼 우리의 앞길도 점쳐지질 않는다. 언제나 종착지에 나오면 또다시 차분한 맘으로 돌아온다.
버스에 오르자 내 자리가 없어졌다. 양해를 구하는 바람에 뒷좌석으로 가서 앉아서는 졸음에 빠졌다.
2008.07.06 일요일
07:40정도 시민회관 출발
10:50 출항
12:10 소매물도 도착
12:50 등대섬 가기 전 열목 도착
15:00 선착장도착
16시정도 출항
17:34 통영항 도착
20:30 정도 출발지 도착